Fate/Overclock

페이트/오버클럭

Characters

등장인물

Masters of Shibuya

시부야의 마스터들

Kazuya Akatsuki

아카츠키 카즈야


시부야 제2고등학교 2학년으로 재학 중인 소년. 평범한 체격이며, 헤드셋을 늘 끼고 다닌다. 성격은 무신경하고, 무뚝뚝하며, 까칠한 중증의 게임덕후.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서도 가지고 있는 게임기를 절대로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한번 무언가에 꽂히면 거기에 몰두해 주위 상황 따윈 일절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본질적으로는 남이 곤란한 걸 그냥 넘어가지 않는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세상사에 달관한 태도가 지나쳐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Amane Sonohana

소노하나 아마네


시부야 일대를 어둠 속에서 주름잡고 있으미 시계탑과도 인연이 있는 신흥종교인 구룡문회의 무녀이자, 시부야의 토지관리자인 소노하나 가의 후계자. 굉장히 차갑고 냉담한 성격으로, 교조인 아버지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쉽게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또한 의무교육인 중학교 졸업 후, 가업에 전념하기 위해 고등학교에는 진학하지 않은 탓에 유행에 둔감하며 상식 부족인 면모를 자주 보인다.

World

세계관


본작은 Fate/EXTRA의 세계에서 파생된, 하지만 마력고갈이 일어나지 않은 가능성의 세계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설정은 정사 세계와 비슷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World Plutocracy

세계재벌


본작과 정사 세계의 분기점은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다. 현실에서처럼 달에 착륙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닐 암스트롱은 달에 깃발을 꽂고 돌아가려던 도중 갑작스럽게 달에서 정체불명의 전파를 감지한다. 암스트롱은 해당 전파에 관한 것을 미국 정부에 보고했고, 이에 CIA는 해당 전파에 대한 것을 조사하던 중 이 전파가 달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과, 달 그 자체가 거대한 전자 계산기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CIA는 마술협회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고용한 프리랜서 마술사들과 손을 잡고 해당 전파의 근원이 되는 달에 접속을 시도하게 되었고, 마침내 1973년 한 마술사가 문 셀 침입에 성공함으로써 달에 있는 양자컴퓨터, 문 셀 오토마톤에 대한 것이 세상에 처음으로 밝혀졌다.


미국 정부는 이 사실이 소련이나 마술협회 등에 새어나가지 않게 문 셀을 독점하려 하지만, 계획을 실행에 옮기던 도중 시계탑 측에서 이 계획을 알게 되었다. 결국 1999년 12월 31일, 문 셀 오토마톤의 내부에 접속한 CIA와 시계탑의 마술사들 간에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으나, 이 교전은 CIA가 개발한 컴퓨터 바이러스 무기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시계탑 측의 참패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미국 정부 역사 자신들의 기술력만으로는 문 셀을 독점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자국 내에서 일찍이 오래 전부터 마술협회 및 성당교회외 대립해 오며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유하고 있던 거대기업 복합체인 님버스 그룹과 손을 잡고 이들에게 문 셀의 관리를 맡겼다.


그것이 2050년 현재, 수많은 기업들을 거느리며 마술협회와 대항하는 세계재벌의 시작이었다.

Servant Summoning Program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


2038년에 세계재벌 내 3대 기업 중 하나인 레이븐 테크놀로지스가 제작한, 서번트 소환 의식을 컴퓨터로 실시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으로 소환된 서번트의 제어는 완벽하지만, 초기 소환시 싸워 이겨 계약을 해야 하는지라, 자칫 너무 강한 서번트가 소환되면 끔살. 프로그램에 서번트와 계약자의 힘의 균형을 맞춰주는 하모나이저 시스템이라는 게 존재하긴 하지만 힘의 차이가 너무 나면 소용 없다.


이것의 구체적 원리는 서번트 소환 의식을 마이크로 칩으로 실시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 미국 정부에서는 통칭 '거짓된 성배전쟁'이라 불리는 마술사들 간의 전쟁 이후 마술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개시하였으며, 시계탑 등 주요 마술학회와의 교류를 중단하였다. 레이븐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미국 정부의 눈길을 피해 아틀라스원 마술학회와 '비밀 협정'을 체결,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 2030년 마술각인의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마술각인의 상용화에 성공한 레이븐 테크놀로지스는 연구원부터 먼저 이를 이식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사 제품과 연관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마술각인에 '특정 주파수'를 간섭시키면 마술회로 내부의 활성신호가 증폭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이, 바로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이다.

2nd Holy Grail War of Shibuya

시부야의 제2차 성배전쟁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투리파스급의 최고급 영맥이라 평가받는 영맥이 존재하는 시부야를 무대로 벌어지는 성배전쟁. 시부야의 대성배는 후유키 시의 대성배와는 원본-복제 관계에 있는 별개의 물건으로, 작동 원리 자체는 차이점을 찾는게 더 빠를 정도로 후유키의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2049년 12월 5일, 마술협회 측에서 본래 예정했던 성배전쟁 개최를 2년 앞두고 대성배가 세계재벌에 탈취당했다. 이들은 시부야의 대성배가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과 호환되도록 마술적 개조를 가한 뒤 마술협회 측에 성배를 반납했다. 마술협회는 성배가 개조당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다시 성배를 원래 있던 곳에 가져다 놓았지만, 이 작은 개조로 인해 성배의 ‘변질’이 발생, 본래라면 성배전쟁 내에서 벌어지지 않을 여러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발단이 되었다.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마술협회와 성당교회뿐 아니라 세계재벌 역시 마찬가지. 이들은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을 완성한 뒤 시부야를 실험 장소로 삼고 2049년 12월 31일 12시 59분 59초에 총 7명의 모르모트를 시민들 중 무작위로 선정, 이들에게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을 이메일로 보냈다. 이들 중 자신의 서번트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한 것은 4명. 하지만 이들이 한 명도 남김없이 죽는 바람에, 시부야의 제 1차 성배전쟁은 승자 없이 무승부로 끝난다. 이들을 통해 모은 얻은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세계재벌은 같은 해 12월, 다시 한 번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발된 7명의 모르모트에게 발신한다.


한편 이러한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성당교회는 시부야에 감독관을 파견하는 대가로, 세계재벌의 실험에 협조하기로 한다. 그리고 모르모트들이 하나 둘 서번트 소환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시부야의 제 2차 성배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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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하나를 통째로 실험실로 삼은 세계재벌의 여론 조작은 세계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