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거는 @질산은 이 올린 것과는 다른 영재학교의 수학과 커리큘럼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졸업학점 144학점이고 자연과목 76 + 인문과목 60 + 융합과목 8이라는 미친 조합을 가지고 있다.

인문 60은 진짜 사람을 죽인다. 정치와경제, 철학, 세계사를 2학년 떄 전부 다 하는 짓은 문과에서도 안 할 것이다.


자연계열 필수과목은 (학점:시수)

수학 1 4:5

수학 2 4:5

미적 1 4:5

미적 2 4:5                    영어로 수업 진행, AP

화학및실험 1 3:3

화학및실험 2 3:3

물리학및실험 1 3:4

물리학및실험 2 3:4

생물학및실험 1 3:3

생물학및실험 2 3:3

정보과학 1 2:2

정보과학 2 2:2

일반지구과학 4:4                    일반지구과학, 일반천문학 중 선택, AP

일반지구과학실험 1:1                    일반지구과학과 동시 수강, AP

일반천문학 4:4                    일반지구과학, 일반천문학 중 선택, AP

일반천문학실험 1:1                    일반천문학과 동시 수강, AP


인데, 다 합쳐서 43학점이니까 33학점만큼을 선택과목을 듣게 된다.

여긴 수학채널이니 수학 과목을 살펴보겠다.


수학 1, 2 - 미국 교육과정의 Precalculus에 해당한다. 영재 입시한다고 영어 학원 안 다닌 놈들을 죽이려고 하는 학교 커리큘럼과 중졸이 박사들이랑 똑같은 줄 아는 미친 선생의 조화로 학생들을 괴롭힌다. F만 모아도 다음 학기에 과목이 개설될 정도로 F를 전체에서 가장 잘 주는 과목이라고 한다.

4, 4학점 


미적 1, 2 - 미적분학이고 무난한 난이도라고 한다. '필수과목은 상대평가'라는 이상한 전통에 의해 여기서도 F가 많고 천재들이 A0를 받는 일이 생기는 안타까운 과목이다. 교재는 스튜어트를 쓴다. 미적 2는 전교생이 영어 수업을 듣고 AP(=Hell).

4, 4학점 


기초정수론 - KMO 했던 사람들은 쉽게 한다는데 나는 KMO를 한 적이 없어서 어떤 난이도인지 잘 모르겠다. 2학년 1학기에 들을 수 있는 수학 과목이 3개 밖에 없어서 수학 진로를 고민하면 다들 듣는다. 국어/영어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지만 우리말 수업은 개설이 되지 않는다.

3학점

지금은 6판인데, 곧 7판으로 갈아타지 않을까?


수학 3 - 이름 똑바로 안 지었다. 수학 1, 2와 연계가 없고, 담당 선생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과목이다. 집합론과 현대대수를 주로 한다.

(교재 없음)


수학 세미나 - 잘 모르겠음. 3학점


수학과 예술 - 융합과목이라서 편안하다고 하는데 사실 뭘 배우는 지 학생도 선생도 잘 모름. 3학점

기초해석학 - 과목명이 영어로 real analysis라고 학교 홈페이지에 적혀있는데 실라버스를 펴보면 복소함수가 나오는 건 비밀.

 3학점


선형대수 - 수학과의 선형대수가 아니라 공학수학의 행렬 파트를 생각하면 뭘 배우는 지 알 수 있다. AP과목이라고 함.
 3학점


미분방정식 - AP(지만 not Hell) 점심먹고 5교시에 식곤증으로 선생님이 잔다는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그런데 진도는 똑바로 나감. 

3학점 


확률및통계 - AP(=Hell)이고 졸업학기에도 F를 줘서 졸업 유예를 시킨 유일한 과목이라고...

3학점 


미적 3 - 미적 1,2랑 교재 같음. AP이고 스튜어트에서 편미분부터 다변수 파트를 배움. AP=Hell, 3학점

수학의 활용 - 면접 대비, 수학과목인데 수학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이 주로 수강. 3학점 

(교재 없음)


수학적 모델링 - 과학/전산/금융/예술 쪽에서 수학의 활용을 배운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미분방정식 2.
(교재 없음)


수학특강 - 선생님들이 원하는 과목을 개설하거나 or 카이스트에서 특강하러 교수님들이 옴. 위상수학, 매듭이론 둘 중 하나는 매년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