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문대 유가 크리셰라의 공상수를 벌채한 칼데아는 이제 제5이문대를 공략하기위해 며칠동안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런 칼데아의 임시본부에서 또 다른 이문대가 일본에서 감지되고 있었다.

원래라면 아종 이문대가 없어야했지만 시온이 긴급 분석한 정보에 따르면 이문 심도는 E에 해당되었지만 그 위험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결국 칼데아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종 이문대의 공상수를 벌채하기위해 그 이문대를 향해 들어갔다. 공상수의 벌채를 위해 투입한 리츠카와 마슈, 그 외의 서번트들이 본 일본의 이문대의 광경은 매우 처참하고 잔인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끔직했다.

반쯤 파괴된 도쿄 타워, 거대한 포탄에 맞은 듯이 몰골을 드러낸 수많은 도시의 건물들. 그리고 세계전역에 이문대의 왕을 죽이려한 자들의 시체와 무기들이 버려진 수많은 구덩이들이 파여있었다.

그 이문대에 사는 주민들은 이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범인의 이름을 말하는 것도 두려워했다. 칼데아는 이 이문대의 주민들의 비협조끝에 한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엽기적인 살육을 저지른 이문대의 왕의 정체는.

모든 적합자를 죽이고 탐욕스럽게 성유물을 모은 살육과 폭력에 갈망하는 유일한 심포기어.

타치바나 히비키.

그녀는 자신의 성유물을 노리던 특이 재해 대책 기동부의 카자나리 츠바사를 시작으로 유키네 크리스의 성유물을 탈취하고 죽였다.

그후로 자신을 막으러온 리셉터 칠드런까지 죽이고 성유물을 탈취, 뒤이어 나타난 캐롤의 말살 및 힘을 갈취하고, 파바리아 광명결사까지 몰살하였다.

그럴수록 자신이 쓰러트려온 적의 힘을 닥치는대로 흡수한 히비키의 광기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카스토디안을 죽이고 그 힘까지 차지한 히비키는 단신으로 자신을 배제하고 폭력을 저지른 세계를 제단한 것이었다.


네놈들이 칼데아냐? 감히 나의 세계를 파괴하러온것이냐? 아니면 이런 벌레만도 못한 녀석들을 구제하러 온거냐?

내가 왜 이런 짓을 했냐고? 그건 이 사회가 잘못한거야.

난 그저 운없게도 라이브 콘서트에 보러갔다가 노이즈 사건에 휘말린 피해자였어.

그런데 간신히 살아온 나를 사람들이 뭐라고 불렀는줄알아?

살인자. 쓰레기. 세금도둑.

난 이 역겨운 사회로 인해서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전락해버렸어.

학교에서는 나를 왕따시키고, 주변 사람들은 우리 집에 창문을 깨트리거나 돌을 던져서 심심풀이하고 있었어.

그런 우리 가족을 망할 아빠가 우릴 버렸어.

그런데 운명이 나한테서 찾아왔어. 내 머리속에 박혀있었던 성유물이 힘을 주기 시작했지.

내 힘이 각성된 순간 난 깨달았어.

그래. 이 벌레들의 목숨의 가치를 정할 권능이 생긴거야.

그래서 난 그 힘을 얻자마자 나를 살인자라고 매도했던 녀석들을 찾아가서 뼈란 뼈를 부셨어.

나를 매도했던 놈들이 내 얼굴을 보며 살려달라고했지뭐야?

정말 역겨우면서 유열을 느꼈어. 그래서 난 살려는줬지.

그 녀석들의 눈앞에서 그놈들 가족을 하나둘씩 죽이고 사지를 부러트려서 말이야.

난 약속을 지킨거야.

그렇게 나는 내 앞에 나타난 녀석들을 죽이고 또 죽이면서 힘을 얻어갔어.

그리고 나는 드디어 신이 된거야. 누가 구제받고 구축당할지 분간도 못하는 개돼지들을 내 손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된거야.

그렇게하면 세상은 나아질거라고 믿었거든.

하지만 그게 인리. 범인류사는 내가 다스리는 세계를 가지치기했지.

어느샌가 나는 이 세계와 함께 동결되고 말았다.

그런고로 칼데아. 너희들에겐 감사하게 여긴다.

너희가 오지않았다면 내가 틀렸다는 걸 평생 알지못했을테니까.


그렇기에 나는 너희들을 짓밟고 범인류사도 즐겁게 부술수있겠어.

칼데아. 지금 이 자리에서 이문대의 왕과 피할수없는 대결이 시작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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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내가 뭘 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