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잔 다르크는 모두가 알다시피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서 일어난 백년전쟁에서 프랑스 진영에서 활약한 장군인데

 당시 프랑스는 어떤 이유에선지 중앙닥돌충이었고 기사란 놈들이 말에서 내려서 언덕을 오르거나 함정이 있어도 닥돌로 뚫으려 하거나 후퇴하는 아군을 죽이거나 하는 개트롤 집단이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스타 1의 드라군을 50기 뽑아서 미니맵으로 상대 본진에 어택땅하는 게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지들끼리 끼고 밀고 고장나고 언덕 하나 못 올라가고 길을 잃고 못 맞추고 그 꼬라지를 실제 전장에서... 이하생략


 이 때 잔다르크가 나타난다

각종 매체에서는 금발 벽안의 미녀로 묘사되곤 라는데
실제론 흑발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초상화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서 상상화 뿐이라고 하는데 나도 잘 몰?루


아무튼 시골의 문맹인 한 미소녀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하며 프랑스 왕에게로 돌격해 장군 자리를 얻어낸다
(말도 안 되긴 하지만 어찌저찌 했)


잔 다르크가 전장에 나타나면서 탈탈 털리던 프랑스는
어, 이거 이기나? 싶은 대역전꿀잼 상황까지 보이게 되는데
물론 오판이나 실수가 있기도 했다곤 하지만 이게 오히려 실존인물이라는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녀는 손수 깃발을 들고 전장에 신호를 보내는 중심축인데 말해두자면
이 깃발이 쓰러지면 아무리 우리가 우세해도

어? 우리 졌나봄? 튀어잇

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털리고 있어도 깃발만 멀쩡히 서 있으면

이기고 있나? 드가자~

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의 깃발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적군도 깃발만 쓰러트리면 이기는 거나 다름 없기에 깃발을 흔드는 역할은 책임감 넘치고 강하고 깡도 있고 오크랑 드워프 장점 섞은 것 같은 사람이 한다


영국군이 잔 다르크 한 명 때문에 털린 게 너무나도 억울해서 자신들의 역사서에 자세하게 기록한 잔다르크의 업적은 이러하다

사다리 타고 성벽 오르는 중 돌맹이도 아니고 돌덩이를 머리에 맞았는데 그냥 하던 거 함
화살이 어깨에 박혔는데 아 화살 박혔노, 하고 쿨하게 처리한 뒤 할 거 마저함
갇혀있던 탑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려 큰 부상이 없었음
전쟁터에서 전쟁하는데 체력이 안 딸림

뭐 대충 이렇다

이런 인간을 어떻게 영국이 생포했나~하면
작전상 퇴각을 하던 도중 후위를 맡아 사람들을 들여보내던 잔 다르크를
어떤 연유에선지 아군이 버리고 성문을 닫아버림;;

저러한 과정을 거쳐 영국은 가까스로 잔다르크를 잡았지만
잔 다르크 처형 해도 남는 게 없던 영국은

돈 내놔 그러면 잔 다르크 돌려드림

이라는 제안을 했고 프랑스 왕이 응, 이제 필요없어~ 하고 쌩을 깐다
어쩔 수 없이 처형은 해야하는 영국, 저대로 처형하자니 이런저런 반발이 클 것을 고려해 종교재판으로 명예를 떨구기로 하는데
가불기를 걸어 마녀로 몰아 화형시키자는 결론을 지은 상탸로
수십명의 신학자들이 가불기를 오지게 걸어댔으나
문맹인 소녀가 말빨로 털어버린다

그러나 탈옥을 시도하기도 하고(탑에서 뛰어내린 게 이거임) 오랜 기간 이어진 재판과 구속 등의 이유로 심신이 피폐해져가던 그녀에게 영국은 나 마녀 맞음ㅋ 하는 서류에 그녀를 속이고 싸인을 하게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녀는 당시 시골 소녀둘처럼 문맹이다.

암튼 그 후 화형이 끝나는 순간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는 왕 씹새의 정치로 꽤나 오랜 기간 조국에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는데

나폴레옹이 정치질 하는 과정에서 잔 다르크를 내세우면서 프랑스의 영웅으로 등극하게 된다~는 인생사를 가진 인물이다

암튼 이런 인물이 타입문에 의해 금발미소녀화 되어서



14명의 영웅이 맞다이를 까는 전쟁에 심판으로서 참가를 하게 된다.

근데 그냥 냅다가 강림하려니 버그 때문인지 안 되는 바람에
자신과 비슷한 몸과 정신을 가진 소녀인 레티시아에게 허락을 구해 몸을 빌린다

참전 직후 빨간 진영이 심판을 공격해 오는 미친 짓을 하지만
생전처럼 그냥 공격이 들어오든 말든 하던 심판 계속하는 잔 다르크

두당 두개씩 명령권이 있으나 악용하지 않고 심판을 본다



팀에서 트롤 짓을 일삼던 검은 진영의 아스톨포가 자기 팀이 쓸 제물용 소년을 풀어주는데

그게 바로 얘다
지크프리트가 뒤져가던 얘를 살리기 의해 심장이식수술을 관우도 이건 좀 할 무마츼에 단독으로 해내고 만족해 죽는다
넘치는 심장의 힘에 의해

성장한 지크는 지크프리트의 이름을 따서 지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 지크프리트를 지크라고 부르지 않게되는

하여간 얘는 지크프리트 같은 강인한 영웅이 아니기 때문에 용의 심장이라는 거대한 힘을 제어할 수 없었고, 힘을 쓰면 쓸 수록 용이 되는 버프가 걸린다

근데 존나 아파서 용 되다가 죽는게 일반적인 사실상의 저주

잔 다르크가 민간인 신분이 된 지크를 책임자로서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나
이 놈은 잘 모르는 느낌과 잔 다르크한테 반해 아 몰라 남들도와서 전쟁 할 거야 하고 참전한다

잔 다르크는 계시를 통해 지크에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설득해 막아보려 하나

본인의 강한 주장으로 니 꼴리는대로 하세요 하고 받아들인다
이 운명대로라면 지크는 이 전쟁에서 죽고 마는데

알면서도 강압적으로 나가지 못하는 자신이 죄 없는 소년(0세)을 전장에 밀어넣은 꼴이 아닌가 싶어 죄책감을 가지는데

어쩐지 지크가 관련되면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되는지라 몸의 주인인 레티시아가 지크를 좋아하는 가겠지 하고 둘을 이어줄 작전도 세우며 성대한 착각을 한다

하여간 지크는 지크프리트를 자신에게 강림시켜 싸우는 각성기를 얻게 되었는데
이게 3번만 쓸 수 있고 각각 3분이 최대변신시간인데다 쓸 때마다 용인자의 침식이 풀악셀로 가속이 되는 거라 잔 다르크는 제발 이거 쓰지 마라고 당부한다

근데 지크프리트처럼 남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는 소년은 당연하게도 변신권 다 써버리고

가까운 시일내에 용이 되다 죽어버릴 운명에 처하는데

이 과정에서 잔 다르크가 과거의 전우였던 질 드 레가 손수
니가 니 손으로 니가 좋아하는 지크 죽인 거 아니노?ㅋㅋㅋㅋㅋㅋ 위선자년ㅋㅋㅋ하는 티배깅에 멘탈이 깨진다

그 후 흑막이 잔 다르크에게 찾아와 인류의 구원하는 계획에 함께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고
확실히 인류가 죽음도 다툼도 없는 생각하는 존재가 되는 계획에 넘어가려는 순간

지크가 나타나 흑막에게 반박을 하면서 그 의지와 모습에 멘탈을 복구한 그녀가
자신을 대가로 하는 초대형 자폭기로 다 날려버려서 계획을 무산시키기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반은 성공했으나 실패한다

이제 남은 건 지크와 팔이 날아가는 등의 큰 부상을 입은 흑막

3번 변신하면서 배운 요령으로 지크프리트의 기술을 일부 재현해내며 흑막과 싸우고 동귀어진에 성공해 흑막을 무찌른다

안 그래도 시한부+치명상 콤보로 죽을 각인데

흑막의 계획은 현재진행형인데다 막을 수도 없다는 현실이 펼쳐진다

그리고 지크는 하나 뿐인 해피엔딩을 바라며

흑막이 쓰던 소원들어주기 템으로 자신을 용으로 바꿔달라고 한 후 각종 신수들이 사는 이세계 비스무리한 곳으로 떠나버리며 계획을 무산시키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언젠가 인류 스스로 서로 사랑하고 생각하는 지성체가 되는 날까지

인즐 알았으나

아주 오랜 시간동안 소원들어주기 템을 남들이 못 쓰게 관리하던 지크였던 용에게 극히 낮은 가능성을 뚫고 찾아온 잔 다르크와 재회한다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만
FGO에서의 잔다르크는 한 없이 비슷하지만 엄연한 타인에 가깝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지크와 잔 다르크는 서로 연결고리가 잦지 않다는(무엇보다 팬들의 반발이 심했다, 잔 다르크를 얼빠로 만든 거냐 하고) 특이 있어서 슬프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주일도 안 된 애새끼들이 첫눈에 반해 목숨까지 버리는 이야긴데 이건 지적 안하고
수주에 걸쳐 각종 시련을 넘어온 남녀가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에 빠지는 건 죽어도 싫은 팬들에 의해 아직까지도 심한욕을 먹는 작품 Fate/Apocrypha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