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면허 없는 찐따라 출퇴근 포함해서 차 탈일 있으면

남편한테 말해서 남편이 차 태워줘서 가고 있는데


매번 남편이 운전대 잡을 때 마다 귀여워 죽겠다.


도로 위에는 끼어들기를 비롯한 수많은 빌런들이 있잖아.

근데 그런 빌런들 만날 때마다 자꾸 조수석에 있는 나한테

"와 여보 나 진짜 충격받은거 알지 어떻게 저걸 이렇게와"

약간 이런식으로 찡찡댄다고 해야되나 응석부린다고 해야되나

그런 식으로 말하는게 진짜 귀엽다.


암튼 화났을때 씩씩거리면서 진짜 서운하다 이게 제일 큰 분노 표현이라 그런지

화내도 뭔가 무섭지가 않고 그냥 뭔가 무해한 느낌이 있는데


애초에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라 얼마 못보지만

운전대 잡으면 자주 그러는게 재밌다.

내 삶의 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