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로아 스토리를 자세하게는 몰라서 그냥 씨부리는거임..

새해맞이 청소하고 퇴근시간까지 할꺼 없어서 쓰는거.. 개연성 X 뇌피셜 심함


시점은 에키드나 처치 후 컷씬이라 생각하면 될듯

딱 퇴근 직전에 완성해서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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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드나와의 싸움이 마지막으로 치닿고 모험가진영이 에키드나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카마인과 카멘이 시간을 멈추어 모험가 일행을 막아섰다.


실리안 : 카마인 또 우릴 배신하다니..!


카마인 : 성질이 급하군 이제부터 너희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듣기만 해라


카마인이 에키드나에게 보호막을 치며 카오스 게이트를 열었다


샨디 : 너희들은 어째서..!


일리아칸 : 일단은 에키드나의 치료가 우선이다


비아키스 : 에키드나님!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발탄 : 드디어 때가 되었군


웨이 : 이게 무슨일이냐! 분명 너희들은 우리가..!


아브렐슈드 :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설명해주지 너희들과 우리의 목적은 일치한다.


쿠크세이튼 : 혼돈은 질서이며 질서는 혼돈이라는 말이지


카멘 : 그리고 우리도 너희들과 같이 태초에는 "에스더"였다. 우리는 아크를 모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루페온의 군단장을 모두 처단하고 루페온 토벌하여 넘치는 질서에 오염된 우리들의 땅 페트라니아를 지켜냈다. 그 당시 페트라니아는 이 곳 아크라시아처럼 아름답고 인간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평화로운 곳이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우리가 모은 아크들이 하나 씩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모든 아크가 사라지는 그 날 평화로운 페트라니아에는 붉은 달이 떠올랐고 평화로웠던 대지들은 모두 황폐해졌으며 인간들은 모두 악마가 되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우리 페트라니아에는 새로운 혼돈의 신 "카제로스"가 강림했다. 그 후 우리는 다시한번 모여 카제로스를 토벌하고자 하였지만 우리는 한 번의 공격도 성공하지 못한채 패배했다. 그 후 우리는 새로운 카제로스의 군단장이 되었다. 


니나브 : 이제와서 그걸 어떻게 믿으라는거지? 500년전 사슬전쟁에서의 너희 군단장들이 한 악행은 기억하지 못하는거야?


쿠크세이튼 : 그 때에는 우리도 재정신이 아니었지! 나와 너희들의 수장 루테란을 제외하고는!


아제나 : 루테란이 네놈이랑..?


쿠크세이튼 : 사슬전쟁이 왜 사슬전쟁인지 알고 있나? 이 전쟁은 몇백 몇천번이고 일어났지 너희들이 상상도 못할 긴 시간에 걸쳐서 이 전쟁은 사슬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끝나지 않는 전쟁이다. 지금 우리 혼돈의 군단장들이 질서의 신 루페온을 처단한 전쟁의 이름도 사슬전쟁이었지


바훈투르 : 무..무슨! 그럼 선대 에스더들의 싸움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에키드나 : 의미가 아주 크답니다. 500년전의 사슬전쟁은 영겁의 시간을 넘어 반복된 전쟁의 사슬을 끊는 기회가 되었어요. 원래라면 우리는 500년전 카제로스님이 처단됬을 때 같이 처단되었어야 했어요 지금까지의 모든 에스더는 2번의 사슬전쟁을 경험하고 목숨을 잃었죠 에스더로써의 사슬전쟁의 승리, 그리고 그로인해 군단장이 되었고 군단장으로써의 사슬전쟁은 언제나 패배였어요. 하지만 지금의 군단장들은 모두 살아있고 전대 에스더들은 모두 군단장이 되지 않고 에스더로써 생을 마감했어요. 이는 모두 루테란과 쿠크세이튼의 계획이예요. 그 둘은 이 사슬을 끊어버리기 위해 처단할 수 있었던 카제로스님을 처단하지 않고 봉인에서 멈췄어요.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모험가" 당신을 기다렸죠.


비아키스 : 에키드나님! 아직 상처가 큽니다..


에키드나 :  괜찮아요 비아키스.  카제로스님의 혼돈은 인간의 특정 감정을 증폭시키죠 그래서 이 착했던 아이 비아키스가 저를 시기해서 죽이려 했던 거예요. 하지만 저희 군단장들은 이 전 사슬전쟁에서 쿠크세이튼과 루테란 덕분에 카제로스님의 혼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카멘님은 저희보다 너무 힘이 강력하여 아직 후유증을 가지고 계신것 같지만..


아제나 : 하지만 너희 악마들은 사슬전쟁 후에도 500년동안 우리 인간들은 학살했다 그 이유는 뭐지?


아브렐슈드 : 카제로스님의 혼돈을 우리 군단장이 나눠받아 카제로스님의 힘이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힘은 터무니 없이 강하다. 계속해서 군단장들의 머릿속에 혼돈이 침투해오지 그래서 우리는 점점 약해지는 카제로스님의 봉인을 가장 혼돈에 내성이 강했던 에키드나가 맡아 유지하며 약화시켰다. 하지만 아무리 약화시켜도 혼돈이 축적되면 다시 카제로스님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너희 모험가와 에스더들이 우리들의 혼돈을 억제해주었지. 


샨디 : 루테란은 이 모든것을 알고 있었나?


발탄 : 모든것을 알고 있었지 그리고 지금 이 상황도 이미 500년전 우리에게 말했던 것과 똑같다. 정말이지 지금을 보고 온듯..


카마인 : 슬슬 한계야! 슬슬 카제로스 그 작자가 눈치챈다고!


일리아칸 : 우리들의 계획을 설명하겠다. 일단 우리와 루테란은 이러한 가설을 세웠다. 우리가 질서의 신 루페온을 처단했음에도 어째서 혼돈의 신 카제로스가 강림한것인지 그리고 어째서 루페온은 이 긴 시간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지 그 이유는 루페온은 카제로스와 같은 신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우게 됬지. 세상에 질서가 사라지면 그는 카제로스가 되며 세상에 혼돈이 사라지면 그는 루페온이 되어 강림한다. 즉 아무리 루페온과 카제로스를 죽여도 그 본질은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반대쪽이 되어 세상에 강림한다는 뜻이다. 카제로스와 루페온이 순환하는 구조로 인해 에스더와 군단장의 전쟁  사슬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완전하지 않은 신을 죽인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카제로스님의 혼돈을 반만 현세에 묶어둔 상태에서 카제로스님을 처단한다면 카제로스님의 반뿐인 혼돈은 순회하여 질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이 세상에는 현세에 묶인 카제로스님의 반쪽인 혼돈과 다시 살아난 반쪽의 루페온이 양립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만들면 사슬전쟁을 끊을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카단 : 그런 방법이 있는건가?


카멘 : 우리 군단장은 정확하게 카제로스님의 권능의 반을 부여받았다. 


니나브 : 그렇다면 설마..!


아브렐슈드 : 지금부터 아크의 힘으로 우리 군단장 전원을 봉인하겠다. 


아만 : 그럼 지금부터 봉인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실리안 : 아만! 그대는 전부 알고 있었는가?


아만 : 죄송합니다 모험가님 실리안님 이는 모두 루테란님께서 계획하신 일입니다..


쿠크세이튼 : 설마 반쪽짜리 카제로스에게 지지는 않겠지? 우리는 완전체 루페온을 이겼다고!!


발탄 : 마지막까지 우린 인간을 위해 싸우겠다고 맹세했다!


비아키스 : 당신들은 어떤 유혹에도 지지 않을것이라고 믿습니다.


에키드나 : 짧은 만남이라 아쉽지만 당신들과의 싸움은 즐거웠습니다.


일리아칸 : 죽음의 왕이 간단히 죽을수는 없지!


아브렐슈드 : 우리가 한 악행들은 잊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죄를 포함해서 평생 속죄하겠습니다.


카멘 : 루테란이 만든 이 길 마지막까지 부탁한다.


아만이 상공으로 날아올랐고 군단장들은 빛에 감싸져 사라졌다. 그리고 쿠르잔 대륙을 감싸듯 7개의 빛 기둥이 생겨났다.


실리안 : 안돼!


아만 : 모든 혼돈을 질서의 이름 앞에 봉인한다!


쿠르잔을 감싸는 강력한 빛의 결계가 생성되었고 쿠르잔의 정상에서 불길한 포효소리가 들려왔다.


카마인 : 네 뜻은 이어졌다 루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