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소, 그날에 기억이"


"우리가 처음으로 숨을 쉬었던, 그날이 그립소..."


"왜 그래... 날 떠나가지 마..."


"동백... 동랑... 나를 떠나가지 마시오..."


"야! 저기 발걸음 쓰는 애 뒤로 떨어져"


"무슨 소리가"


펑-


"으..으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오..?"


"일어났네! 이상 직원, 맞지!"

.

"간단히 말해.. 너 잠시 에고 침식 상태였어!"


"에고 침식이라니, 그게 무슨..."


"아니 그것보다, 말쿠트양 이오?"


"기억해 주는구나!"


"지휘팀 팀장님을 어찌 있겠소. 그나저나, 사람.. 인 것이오?"


"그래. 일단, 천천히 얘기나 나누며 걸어 볼까?"



"외곽에 머리에... 내가 자는 사이 그런 일이 있었다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오.."


"야 이상! 거기서 뭐하냐?"


"어, 타이 선임 나리!"


"그래.. 말버릇은 여전 하구나."


"오랜만에 지휘팀 모이니까 좋은데?"


"근데 로보토미 사에 우리 지휘팀만 있지는 않았지 았소?"


"소인의 벗들이 다른 부서에도 많았을 터인데..."


"이제는 볼 수 없다니, 너무 그립-"


"야아 호드으으... 아니 말쿠튼가? 아무트으은...."


"한 자아안... 같이 하지 (딸꾹) 않을레에에?"


"역시 네짜흐님,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어?"


"어?"


"아니 외곽까지 기어나와서 술처먹냐 너는 어떻게!"


"참.. 그럴 수 도오오... 있는 거지..."


"언제 깨어난 것이오 오티스 양?"


"내가 묻지, 졸개. 너는 왜 이리 늦게 일어난 것이지?"


"...뭐, 이제 와선 상관 없겠지."


"따라와라, 이 도서관에 일일 가이드를 특별히 해주도록 하지"


"눈빛이 불안하오..."


"아까 니가 있던곳은, 1층 역사의 층이다."


"지금 우리는 2층 기술과학의 층, 즉 정보팀이었던 곳으로 갈 것이다."


"아, 여기 인 것 같구료."


"손님이 왔으니 규정에 따라 접대를 시작한다."


"접대가 끝나, 시작해...."


"오티스 양 이것좀 막아보시오!"


"예술의 층 보조사서 오티스다, 공격을 멈추도록."


"규정에 따라 공격을 멈춘다."


"뫼르소 군이오? 어째 정신이 더 나간 것 같네만."


"무슨 일이지?"


"제 데이터에 없는 인물이 접근을 시도해 접대를 하려 했습니다만, 최근 깨어난 역사의 층 보조사서로 확인 되어 접대를 종료했습니다."


"...내가 데이터에 없소?"


"있다. 3분 27초 89전에 입력 되았으니"


"..함구하겠소."


"뫼르소 보조사서가 일은 잘 합니다만, 너무 융통성이 없습니다. 감안해 주시길"


"융통성이란 개념은 입력되 있지 않습니다."


"뫼르소, 내 방에서 "단 하나의 완전한 책"이라는 책좀 가져다 줘"


'확인 했습니다."


"휴.. 한시름 놨습니다."


.

"이상씨? 다음 층으로 얼른 가시죠."


"얼른 가시구료, 오티스 양"


"알았다 졸개"


...


"3층은 어디오?"


"문학의 층, 교육부다."


"그말은..."


"그래, 그 여자가 있다는 뜻이겠지."


복귀해서 스토리 밀고 챈 보는데, 재밌는게 있더라고요. 써봤습니다.


근데 이거 념글 컷이 대체 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