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고 강한 아침! 내 이름은 단테"

(째깍째깍)



"뭐야? 말이 제대로 나오네?"

(째깍째깍)



"헤이 요! 칭구들! 와썹!"

(째 깍깍 째째깍)



"......"



"파우파우"



"뭐야 파우스트, 갑자기 왜 그래?"

(째?깍)



"파우파우파우파우 파우웅 파우파우"



"뭐라는지 알 수가 없네..."

(째깍째깍...)



"오~"



"로쟈, 내가 말하니까 신기하지?"

(째깍째깍)



"오? 아~ 어~ 응~ 오호~?"



?



"이상하오"



"그래 이상, 아무래도 뭔가 이상한거 같아"

(째깍째깍째깍)



"이 이상한 일을 그대에게 이상적으로 설명하려하나 이상한 힘이 이상적인 방안을 이 이상 막아 이상하오"



"어..."

(댕...)



"아무튼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지? 맙소사"

(째깍째깍째깍째깍..)



"싱클레어!!!! 나와서 번역 좀 해라!!!"

(댕!!!! 댕대래댕댕 댕댕!!!)


"아르르르..."



"싱클레어?"

(째깍?)



"크르르릉.. 왈! 왈!"



그러면서 싱클레어가 단테를 깨물었다



"끼요요오옷! 싱클레어! 어째서 치와와가 되어버린거니!"

(댕!!!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크르릉..."



"안되겠다, 오늘 몸보신 좀 해야겠어"

(째깍째깍째깍째깍)



"미안해요 영감! 다시는 이 칼을 뽑지 않기로 했는데!"

(째깍째깍 째깍째깍째깍)



......



"? 그레고르?"

(째깍?)



(대충 바퀴벌레 소리)



"으악 세상에 맙소사!"

(대애애애앵!)



"육참골단!"



그레고르의 대가리가 깨졌다



후우...후우...



"그레고르... 내가 싱클레어를 죽이려던 걸 몸소 희생해서 막다니... 너의 희생은 잊지 않을게.."

(째깍째깍...)



......



"뭐, 뫼르소 말해봐"

(째깍)



......



"에효..................."

(째깍...................)



"부릉부릉"



"카론, 넌 또 무슨 말을 할 거니"



"부ㄹ



(삐-)




"잠시 화면 조정좀 할게!"



...



"아무래도 카론은 초성이 ㅂㄹ인 단어만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째깍째깍...)



"하아... 이건 또 무슨 난리인 겁니까 단테..."



"베르길리우스! 넌 무사했구나!"

(째깍째깍!)



"뭐, 말해봤자 째깍거림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음?"



"호오, 드디어 말을 할 수 있게 된 겁니까 관리자 단테, 이것이 잘된 일일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좀 도와줘!"

(째깍째깍!)



"베르베르"



"카론, 뭐지?"



"베르부ㄹ



(삐-)




"또 화면조정 시간이야! 초귀여운 내 춤을 보고 가라구!"



...




(매우 심란한 베르길리우스의 표정)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아니! 야! 어디가!"

(째깍째깍!)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거야...)



"네 탓이군 단테!"



"이스마엘..?"

(째깍..?)



"일이 이 지경이 될 동안 너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지? 네가 수감자들을 옳게 이끌어주었으면 이 사단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너의 탓이군 단테!"



"그, 그게 무슨"

(째깍..)



"단테 씨! 이스마엘 씨의 말을 듣지 마세요!"




"유리! 갑자기 어디서 들어온거니?"

(째깍째깍?)



"현관으로 들어왔어요"



"네가 문단속을 철저히 했으면 이렇게 부외자가 들어와서 설치는 일도 없었을텐데! 이것도 네 탓이군 단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째깍째깍ㅠㅠ)



"도움이 필요하오?"



"으악! 말하는 물대가리다!"



"섭하오, 나는 림이라 하오"



"림? 림이 림버스란 버스에 타? 그 림은 오늘 버스데이? 풉.. 푸흡..."



?



?



(솔직히 나는 피식했는데..)



"아무튼, 내가 이 난장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소"



"그게... 뭐요?"

(째깍...)



"그건..."



"말하기 전에 폭발로 무마한다!"


















"째깍째깍"

(뭔가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은데...)



"째깍째깍"

(오 광기다)



"째깍째깍"

(꿈은 잘 모르겠고 일단 광기 한잔해~)



.

.

.



[금일 오류 보상으로 인해 광기를 지급해드렸습니다]


초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