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 수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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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좀 늘려봄

오늘도 평화로운 메피스토 경찰서

이번엔 어떤 놈들이 잡혀 올까요?

[4번 수감자: 료슈]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게 시키다니, 어이 거기 너. 모.분. 하기 전에 어서 풀어줘라"

<되겠냐, 뭐하다 잡혀왔어?>

"예술. 그것도 지.없.행.예.다."

<외국인도 아니고 제대로 말해>

"...지구의 없던 행위 예술"

"길가다가 예술적이지 못한 놈들이 있어 작품으로 만들어 줬다."

<전과가 상당히 화려하신데..>

<살인, 살인 미수, 협박, 고문 및 상해 치사..>

"됬.경. 집에 빨리 보내줘라"

"집에 내 아이를 아직 전부 손질하지 못했어."

<아, 그 검?>

<귀해 보여서 따로 보관중이야>.

"유.쓰. 빨리 나한테 줘라"

<니 정신상태 보니까 감형이겠네>

<집어넣어>

[5번 수감자: 뫼르소]

"오늘 해가 눈부셨기에"

"어머니를 죽였다. 아니 어쩌면 어제 일지도"

<자백하는 거야 지금?>

"이곳의 법적 규정에 의거하여 효율적인 판단을 하였을 뿐입니다."

<가장 정상적이네, 집어 넣어>

<아, 아까 그 미친놈이랑은 떨어트려놔>

[6번 수감자: 홍루]

<횡령, 사기, 절도, 살인..>

"음... 네"

"할머니가 그거 때문에 여기 오라고 하셨던 거구나요!"

"그쪽이 제 담당이죠, 잘 부탁드려요~"

<... 그래>

<얘는 좀 살살 연행해>

[7번 수감자: 히스클리프]

<연행해>

"나는 왜 이야기 않듣냐?"

<타인의 물건 훔치고 협박에 폭행..>

<더 볼게 있냐?>

"너 이새끼 아까 내가 시계대가리라고 해서 삐진거지?"

<...명예 훼손 추가. 끌고가>

"야이 속좁은 새끼야!"

속좁은 경찰이 있는 메피스토 경찰서

내일은 또 어떤 미친놈들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