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씨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깼소!"


"정신이 드는지 확인(물리) 해봐야겠소!"


"그... 그만... 잠에서 깼소. 호랑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인지에 대한 대답은 결국 내가 나라는 것 밖에 떠오르지 않는 주먹이구려...."


"오오, 그거 다행이군!"


"무슨 일이신가요?"


"그이가 악몽을 꾼 것 같아요.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나더군요."


"주무시다가 얼굴을 여기저기 부딪히신건가요?"


"아 저 상처는 돈키호테씨가 때려 패서 생긴 상처랍니다."


"아하!"


"아하는 얼어죽을...."


"으음...."


"무슨 꿈을 꾸신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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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기상!! 기상!!!"


"...? 아니 싯팔 전역한지가 언젠데 다시 끌려온 것이오!?"


"눈을 떴군 22번 훈련병! 전산상의 문제가 있어 훈련병의 병역 여부가 깨끗하게 지워졌다! 그러니 다시 입대 해야한다는 말이지!"


"개 지랄하지 마시오! 여... 여기 전역했다는 전역 증명서가 있지 않소!?"


"아무리 그래봤자 전산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전역증도 무효다!"


"니미...."


"그리고 요즘은 신병 훈련도 빡세 졌으니 유격 훈련부터 가볍게 진행해볼까?"


"아아... 씨이발 파우스트 양... 보고 싶소..."


"저 고무신 거꾸로 신은지 꽤 됐으니 찾지 마세요."


"예에미 씨부랄거 개 좆같은 일만 있냔 말이오 왜.... 이... 이건 꿈일 것이오...."


"훈련병!!!"


"구질구질한 이상 씨보단 부잣집 도련님인 홍루씨가 더 좋아요."


"씨잇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왜 하필 그 양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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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 침식 당할뻔 했다오..."


"....."


"이상 씨.... 애프터 팀이랑 연락해서 면담을 준비 할게요."


"그리고 단테? 군인 같은 환상체와 싸울 때 우리 그이는 아무래도 참전 시키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그래.... 그게 아무래도 낫겠다...>


"씨잇팔 안그래도 얼마전에 예비군 끝났단 말이오...."


"...."


"어째 좀 많이 불쌍한 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