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구간에서 빌드업은 잘 하는데
결국 그걸 해소하는 해설편의 내용이 애매함

이겜이 텍스트만 따로 분리해서 볼수 없는 겜은 맞는데

그래서 빌드업에서 빌드 잘 했는데~
해결 완결편에서 왜 이렇게 결말을 내놓는거야? 이걸 알기가 어려워짐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전 챕터인 4장은
이상의 대표작들 잘 어우르면서 오감도 시제 15호의 내용까지 잘 섞어서 이상 에고의 오감도 각성까지 잘 표현해줬음

이 과정에서 빌드업 순간에 올린 K사의 만행 그리고 빌런서사까지 잘 챙기고 여운도 남긴걸 볼수있고
그간 이상이 수다스러운 친구였는데 과묵하게 변하고 말수가 없어진건지 잘 말해줬다 보면

이스마엘은 중편까지 히스테리만 부리다
갑자기 최후의 순간에 어떠한 깨달음을 얻어 모비딕의 결말과 유사하게 이야기를 완결 지음

난 여기서부터 잘 모르겠음
모비딕을 학생때 읽어서 어떤 내용인지도 잘 알고
바다의 공포와 고래사냥 그리고 내재된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프문식으로 림버스에 맞춰 개편된 내용으로는
내용 중간이 훵 빈채로 결말만 도달한 상황임

그걸 성우 연기와 연출로 커버 했다 쳐도
결국은 애매하다 싶음

그리고 이것은 6장도 동일한데
그래도 이건 폭풍의 언덕에서 가져온 내용이 마왕 히스클리프의 성정과 면모에 거의 국한되는 내용이고 거의 온전히 림버스만의 창작이라 생각하면
참작은 가능한데 그래도 후반부 몰아치는게 너무 빨랐다 생각함..


5장보다야 낫지만

확실한건 지금 너무 인력 부족이 맞는거 같은데
업데이트 주기를 줄이던가 아니면 좀 다른 반복 노가다할걸 던져줘서 메인 컨텐츠 정비할 시간을 늘리거나 해야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