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선물이요."


"뭘 또 이런 걸 준비하고 그래~ 햄햄팡팡에서 외식하는 걸로 대충 때우자니까..."


"제 생일에 건물 하나를 통째로 빌린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


"아무튼 열어봐요."


포장지를 뜯어보니, 안에는 작은 mp3가 들어있었다.


"고마워. 정말로."


"거기 안에 노래하나 있을 텐데, 틀어볼래요?"


"여기에?"


"어.. 여기를 이렇게 눌러서..."













https://youtu.be/cymtwi43N38?si=lUnG-L6YtQoqww1f


"아 ㅅ발 안젤리카 내가 이거 한 번만 더 틀면 집 나간다 했지?"


"크윽 롤랑 이 새끼가 딸딸이를 부르는구나..."


"뭐?"


"오냣 덤벼라."


안젤리카는 롤랑을 음흉하게 바라보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니 안젤리카.. 옷은 왜 벗고 그래...?"


"장난쳐서 미안해요. 그리고 생일선물은 사실 저예요."


https://www.pixiv.net/artworks/118460756

"오늘은 중간에 도망칠 생각하지 마요."


***


(아이디 "안젤리카 최고"님의 요청으로 인해 중간 부분이 삭제되었습니다)


***


"으아아아아!!!!!!!!"


"무슨 일이야?"


"우웁..! 어지러워.. 뭔 일이 있던 거지..."


"독한 술을 2병이나 퍼마시고 정확히 5시간 5분 15초 동안 쓰러져있었어."


"아.. 그래. 그랬었지..."


"오늘 생일이라 특별히 마음껏 마시게 해줬더니.. 이럴 줄 알았지."


"오늘만 봐줘."


"그래. 오늘만이야."


"그리고 도대체 무슨 꿈을 꾸던 거야?"


"뭐... 평소랑 비슷했어. 좀 달랐지만."


"아! 그러고 보니 다른 애들은? 분명 같이 마셨던 거 같은데..."


"생일인 사람이 없는 생일파티 중이야."


 

"이것 참 미안하게 됐네. 빨리 가야겠어."


"바로 갈려고?"


"그럼. 내 생일파티에 내가 빠지면 안 되지."


"..."


"또 무슨 문제라도..?"


"하.. 롤랑, 네가 아직 술기운이 안 빠져서 눈치를 못 챘나 본데."


"너 몽정했어."


?!


롤랑은 그제야 흥건한 자신의 아랫도리를 눈치쳈다.


"아..."


"난 별생각 안 해... 그... 몽정은 성인 남성은 다 하는 거고...."


"..."


"..."


"빨리 갈아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