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시작하지는 좀 됐지만 천천히 하다보니 결국 총 80시간 만에 엔딩 봤네요. 스토리는 미리 다 봤지만 확실히 직접해서 보는건 다른 맛이 있네요.


처음에 림버스하고 비슷한 시스템이라길래 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공략을 찾아봐가면서 결국 클리어 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피로도가 상당한 게임이지만 프문 세계관을 제대로 보여준 게임이자 매력적인 주인공(롤랑, 앤젤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정 사서들이 깨달은 미덕을 주인공에게 전파해주고 깨달음을 얻는게 인상적이었고 로보토미 시절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스토리에 멀리 떨어진 앤젤라의 심정을 알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아인과 같은 선택을 했다는 게 재밌었습니다.


독특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인간찬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임사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하면서 로보토미에도 호기심이 갔지만 주위를 보면 로보토미는 할 게 못 된다는 말이 ㄷㄷㄷ. 게다가 컴퓨터가 사무용이라 제대로 안 돌아갈게 뻔했길래 일단 보류하는 걸로.


이제 라오루도 결말 다 봤으니 거던이나 돌러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