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월달? 그때부터 스위치로 나온다고 그래서 바로 무지성으로 예구 박고 세계관에 전작인 로보토미 스토리까지 다 읽고 계속 기다리다가 드디어 했다!


일단 첨에는 너무 어렵고 재미없으면 어쩌지 생각하면서

갑자기 겜 시작하면서 일본어가 나오고 무슨 특수 연출 때문에 화면 깨져서 "프문"했나? 하고 불안했고 갑자기 롤랑이 나타나서 팔, 다리가 날라가고 엔젤라의 개가 되서 머리가 스토리의 매콤한 맛을 못 따라가는 건지 머리 속에 ?가 한 여러 개 뜬 거 같은 데


하지만 앞에 있는 걱정들 다 1도 의미가 없었다는거지 ㅋㅋㅋㅋㅋ 진짜 조오오오오나 재밌어! 하루만에 예술층까지 옴 ㅋㅋㅋㅋㅋ


일단 텍스트 작아서 글이 잘 안 보이고 튜토도 뭐라고 설명 해주는데 잘 이해 안되서 그냥 쌩몸으로 붙이치면서 배우고 주사위 값도 그지 같이 나오는 건 단점 같은 데 


뭔가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 한 여러 번 돌려서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짜고 이 핵심책장에 이 책장 쓰고 이런 식으로 머리 굴리면서 전투 하는 게 너무 재밌었음! 


그리고 환상체 같은 것들은 무슨 기믹이 있어서 "어 얘는 이렇게 잡는 건가..?" 하고 추론 하면서 그게 통했을 때의 쾌감이 진짜 죽여줌 ㅋㅋ 근데 버려진 살인마랑 테디는 기믹 모르겠어서 그냥 딜찍누로 잡아버림 ㅋㅋ


그리고 계속 갈 수록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로웠슴! 근데 이게 후반 빌드업을 위한 것 같은 데 떡밥이 ㅈㄴ 뿌리는 데 그게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 하는 부분도 좀 있는 거 같음.. 


내 머리가 이해를 못 하는 것도 같은 데 나중에 와! 샌즈! 급으로 팡팡 터트려 줄 것 같아서 기대됨!


 근데 이게 사서들 개인 스토리도 챙겨야하고 롤랑이랑 엔젤라도 스토리도 챙겨야 하다보니까 한 번에 많은 정보가 뭔가 머리에 들어오니까 따라잡기 조금 힘든? 그런 느낌도 드는 데 나중에 몰아보면 괜찮겠지?


근데 그런 거 다 재치고 성우분들 연기가 진짜 좋더라 ㅋㅋ

현실에 존재하면 이런 목소리에 이렇게 말하겠지? 싶을 정도로 좋더라구 진짜 한 번 나오고 말 애들도 힘 팍 들어가 있는 게 너무 좋았음!


그리고 롤랑 이 아재 왠지 모르겠는데 목소리랑 하는 거랑 말하는 거 때문에 묘하게 빠져드는 거 같음.. 생긴 건 졸개 1 같이도 생겼는데도 점점 잘생겨보이고 심지어 귀여워도 보임

크아아악 중년 주제에! 


그리고 롤랑 있어가지고 뭔가 자칫하면 엔젤라와 세피라들만의 리그가 될 수 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 아재가 세계관 설명(남발하는 고유명사 설명), 전 작의 사건의 대해서 계속 질문하고 스토리보면서 ? 하는 부분도 집어주고 세피라들이랑 티키타카랑 분위기 밝게 만들어주고 진짜 없었으면 너무 우울 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요약하면 기본적인 부분이 좀 불친절하고 스토리가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주는 것 같으면서도 게임은 일단 근본적으로 재밌고 스토리를 찬찬히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부분도 그냥 넘길 수 있고 성우들 연기나 캐릭터들 개성도 좋고 계속 하다보면 애정이 더 깊어지고 나중에 가면 인생겜도 될 것 같아서 진짜 살면서 처음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런 게임같음 ㅋㅋ 


앞으로 엔젤라가 복수하는거랑 세피라들이랑 화해..? 할 것도 같은 데 이거 궁금해서 겜 재미없어도 계속 할 듯? ㅋㅋ


근데 이게 내 방식대로 하니까 뭔가 점점 막히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서(특히 월터) 좀 더 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아서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개쌍마이웨이로 갈지도 고민되는 데 이것도 즐거운 고민이네 ㅋㅋ





결론: 

말쿠트가 즐겁고 도서관이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