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중지의 대규모 습격을 받은 버스팀


특색 킹갓붉은시선님이 대부분 막아주셨지만, 그조차 미처 막지 못한 소수의 병력이 버스팀을 습격했고 버스팀은 그들로 인해 위기를 겪는다.



"이상 씨, 다른 분들은 전부... 쓰러지셨어요."


"이대로는.. 가망이 없소..."


"그걸, 해야하오."


"그.. 거요?"


"서, 설마!"


"안돼요 이상 씨! 아시잖아요! 더 이상은 진짜 위험.."


"나도 알고 있소. 더 이상은 정말로 위험하단 것을."


"어쩌면.. 겨우 되찾은 내 인간성을 잃을지도 모르오."


"그래도, 해야만 하오 홍루 군!"


"..."


"정말... 괜찮으시겠나요? 모든 걸 잃으실 수도 있어요...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결과물인 이성을, 전부 잃으실 수도 있다고요."


"각오는 끝났소."


"..."


"파오차이!!!"


"씨발 지금..."


"파오차이라 하셨소?!"


의도적으로 스스로를 광기에 몰아넣은 이상은 홍루의 머리를 깨고 날뛰며 결국 중지를 박살내는데 성공하였다.

자신의 인간성과 함께...









"파우스트는 그이를 이해할 수 없군요."


(그래도.. 이상 덕분에 우리가 여기 있는 거잖아.)


"홍루씨,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파워 차이."


"씨발 지그ㅁ-


"집중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당부했건만..."


(그래서, 가능할 거 같아?)


"..."


(파우스트? 이상이 다시 멀쩡해질 수 있을까?)


"..."


(파우스트!)


"아, 아. 네."


"저도 아직 완치는 안된 거 같습니다, 쓰러진 그이를 보니 본능적인 성욕이 느껴집니다."


(다들 고생이 많네...)


파우스트의 노력으로 이상은 다시 이성을 되찾았지만, 그러는 동안 옆에서 이상을 간호하는 바람에 결국 파우스트도 클리셰 병이 제발하고 말았다.


결국 이상은 미라 같은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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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뭘 써도 안 써지는 권태기가 온다.

난 그게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