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화 크루세이더즈

 


[호엔하임]: 그래서, 윈드밀은 안전해졌으니까, 우리들은 왕도 레안으로 왔다는 거야.

[주인공]: 사실이야, 그 이야기……? 아니, 호엔하임을 의심하는 건 아닌데, 어비스를 다가오지 못 하게 할 수 있다니…….

[호엔하임]: 은신의 숲 안에 있는 기묘한 사당이 있더라고. 그걸 이용했어. 원리는 결계랑 똑같아.

[주인공]: 그런 게 가능한 사당이 그 숲에? 어째서…….

[호엔하임]: 롤랑의 후손을 지키기 위해서지. 애당초, 내가 고치기 전까지는 망가져 있었지만.


[호엔하임]: ……그런데, 카티아, 너도, [주인공]에게 뭔가 할 말이―――


[카티아]: 이곳이 왕도……건물이 엄청 멋져……내가 살고 있는 집이 동물 우리 같아……

[호엔하임]: ……하아, [주인공]군보다 왕도에 정신이 빠진 것 같네…….

[호엔하임]: 그래서, 나라의 영웅이 이런 곳에 있어도 괜찮아? 지금 대관식이 행해지고 있지?


[주인공]: 나 대신에 잔느네가 나갔어. 식전 같은 딱딱한 건 나한테 안 맞으니까.

[호엔하임]: ……그렇게 말을 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 같으니까 도망친 거지? 현명한 판단이야.

[주인공]: 다 들통났나. 호엔하임한테는 못 당하겠는걸.

[카티아]: 그렇지만……병사 아저씨가 이쪽으로 오고 있는데? [주인공]을 부르러 온 거 아냐?


[병사]: 이곳에 계셨습니까, 영웅님. 왕성까지 동행 부탁드려도 괜찮을런지요.

[주인공]: 아니, 미안하지만……식전 같은 건 거북해.

[병사]: 아뇨, 부디 봐주셨으면 싶은 게 있다고 여왕폐하께서 분부하셔서……부디 와주시길.

[카티아]: 흐~응. 그런거라면 가주지 그래? 투정부리면 이 사람이 불쌍하잖아.

[주인공]: 투정을 부리는 건 아닌데…….

[호엔하임]: …………………….


[클로데트]: 잘도 대관식에서 빠져주셨습니다, 영웅님. 그 대담함, 대대손손 바로아 왕가에 이어지겠지요.

[잔느]: 아하하……계속 이런 느낌이어서……. 고생했어요, [주인공]씨.

[미카엘]: 어라, 카티아랑 호엔하임아냐. 어째서 레안에?

[리토리]: 아, 알겠다! 식전을 빠진 건 카티아네랑 만나기 위해서였구나.

[잔느]: 그건 아니에요. [주인공]씨는―――

[잔느]: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뭔가 말하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뭔가 말을 하려는 것 같다면, 그건 잔상이에요! 저는 실은 언제나 굉장한 속도로 떨어서, 그게--

[호엔하임]: 그런데, 왕녀. 얼른 안내해주지 않을래. 우리들을 데려다 주는 거지?

[호엔하임]: --지전,으로.

[잔느]: 지전……!? 여기에 있나요!?


[클로데트]: 모든 것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는데……뭐, 상관없겠지요.

[클로데트]: ……잠시, 떨어져 주세요.

[호엔하임]: 숨긴 문인가……그렇지만, 잡스런 구조군. 잘도 어비스가 못 찾았군.

[클로데트]: 바로아 왕가의 피를 잇지 않은 자가 만지지 않으면, 아무런 반응도 내지 않으니까요.

[잔느]: 지전의 열쇠는 폐하 자신이었다는 것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사타나키아는 폐하를 찾고 있었던 거로군요.

[클로데트]: 네. 지전 마다 열쇠는 달라요.

[클로데트]: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갈까요. 제가 할 말은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리토리]: 우와아, 이게 지전이구나……지하에 있다니, 굉장하네.

[클로데트]: 애당초 왕도는 다른 곳에 있었지만 중흥의 시조 샤를 대왕의 시대에 레안으로 천도하고, 지전의 바로 위에 수도를 건조하셨어요.

[클로데트]: 지전의 수호야 말로 왕권의 근거……대왕은 어ᄄᅠᇂ게 되었든 견고한 수호벽을 쌓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카티아]: 저, 저기 있잖아. [주인공], 잠깐 괜찮아?

[카티아]: 은근슬쩍 따라왓는데, 나 여기에 있어도 돼? 또 분위기 파악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클로데트]: 계서도 괜찮아요. 당신도 영웅님의 동료니까요.

[호엔하임]: 헤에, 상당히 말이 잘 통하는 걸. 역시 뒤가 있을 것 같아.

[클로데트]: 저는 당신들에게, 세계를 구해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잔느]: 세계를 구하라,고요……?

[클로데트]: 천 년 전, 세계는 멸망의 위기에 처했지요. 소이 말하는 종언의 밤에 의해서.

[클로데트]:  종언의 밤을 재기동하기 위해서 어비스는 세계의 조화를 지키는 신들의 유선, 만신전 아테네스, 이것을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어요.

[클로데트]: 종언의 밤 자체가 만신전을 악용해서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말하면 당연하지만요.

[잔느]: 만신전은 결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그 결계를 발생시키고 있는 건 지전이에요.

[미카엘]: 그렇다고 해서 지전을 지키기만 해선, 방어 일변도……그저 피해만 입을 뿐인 상화잉야.

[잔느]: 네.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해요.

[주인공]: 자세한 건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는데, 뭐야, 그런 의미였었어…….


[잔느]: 아아, 제 설명방식이 안 좋았군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모른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클로데트]: 현재 상황에 대한 유효한 수단은 찾지 못 했다,는 건가요……다소 기대가 벗어나버렸네요.

[호엔하임]: 그렇지 않아……뭘 위해 내가 여기에 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카티아]: 어, [주인공]을 만나러 온 게 아니야…….

[호엔하임]: 그것도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어차피 이 문제에 직면할 거라고 생각해서……도움이 될만한 것을 준비해뒀어.

[클로데트]: 그건……물?


[호엔하임]: 하


, 물이라고? 농담하지 마. 이건 말이지, 수은에서 사물의 물질적인 외곽을 제거하고, 보편적인 신비에 도달한―――


[카티아]: 야, 호엔하임! 여왕님한테 무례하잖아! 틈만 나면 지식 자랑을 하려고 한단 말이야……그래선, 친구가 다 떨어져 나갈 거야!

[호엔하임]: …………………….

[호엔하임]: ……뭐, 성수라고 생각해. 이걸 부으면 지전의 코어는 자신의 마나의 힘으로 결계를 발생시킬거야……

즉, 마신전의 결계의 소규모적인 것을 재현한다는 것이지.

[호엔하임]: 정말로 규모가 작으니 코어말곤 물리적으론 지킬 수 없지만, 지전의 코어만 남으면 만시전의 결계는 유지할 수 있지……결과적으론 종언의 밤을 저지할 수 있어.

[리토리]: 으음, 즉 결게를 지키기 위해 결계를 쳐서……우우우, 머리가 어지러워…….

[미카엘]: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모든 지전에 성수를 붓는다……그렇게 하면 종언의 밤을 막을 수 있다…….

굉장한 아이템이네, 그거.

[클로데트]: 어비스 자체를 어떻게 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우선, 그 성수를 바로아의 코어에 붓도록 하지요.

[호엔하임]: 애초에 이 성수의 효력은 몇 년이나 이어지지 않아. [주인공]군은 가능하면 서둘러서 모든 지전에 부을 필요가 있어.

[클로데트]: 시간 제한이 있는 거로군……크윽……!!!

[잔느]: 여, 여왕폐하, 상처를……!?

[호엔하임]: 아아, 미안. 아무리 왕가의 사람이라고 해도, 평범한 인간이 만지면 부상을 입고 마는 것 같네…….

[호엔하임]: 자, 나랑 바꾸자. 마력은 억누르고 있지만, 효력은 변함이 없어. 처음부터 이쪽을 넘길 걸 그랬네.


[클로데트]: ……저로 실험을 한 게 아니지요?

[호엔하임]: 그런 짓은 안 해. 그런, 재미없는 짓은……자, 어서 부어.

[클로데트]: …………………….

[호엔하임]: ……후후, 이걸로 바로아의 지전은 괜찮아. 세계에는 아직 지전이 있어. 너희들은 앞으로 모든 지전에 성수를 부으러 가도록 해.

[주인공]: 호엔하임은 안 오는 거야?

[호엔하임]: 미안하지만, 내가 손을 빌려주는 건 여기까지야. 지금부턴 네 자신의 힘으로 맞서 싸워.

[주인공]: ……엄격한 걸. 호엔하임은.

[잔느]: 어쨌든 방침은 정해졌네요. 지전에 성수를 붓는다……여기서라면, 어느쪽이 가장 가까울까요.

[클로데트]: 초원의 나라, 토라하스, 그곳 지전이 가장 가깝네요.

[미카엘]: 아, 잠깐만, 그 전에 포트레스에 들르자. 모처럼 얻은 거점이니, 제대로 활용해야지.

[클로데트]: 아아, 그러거보면 영웅님은 식전을 결석하셔서 모르셨지요? 당신들에게는 상으로 거점을 하사하였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써주세요.

[주인공]: 거, 거점을 받았다고……!? 왜 그런 걸 상담도 없이 받았어!


[미카엘]: 그치만 너 없었잖아. 거점이라고 해도 요새가 아니라, 성새도시 같아. 잘 됐네. 넌 이걸로 성주가 되었어.

[주인공]: 실화냐…….

[리토리]: 어쨌든 우리들의 거점, 성새도시 포트리스로 렛츠고~!


[클로데트]: 아, 영웅님, 잠시만요. 이건 만약을 위해 확인을 하고 싶은데―――

[클로데트]: 질드레는, 어떻게 했지요?

[주인공]: ………….

[클로데트]: 아무리 세뇌당했다고 해도, 그자는 조정에 거역한 반역자……. 아무런 벌도 없이, 그대로 두는 건…….


[주인공]: 질드레라면, 죽였어. 그녀는 악당의 앞잡이였으니. 그 대가를 받아야하니까.

[클로데트]: 그런가요……그런 것이라면 문제 없네요. 괜한 질문을 했군요, 잊어주세요.

[주인공]: ……그럼, 우리들은 이만 갈게. 여러모로 고마워, 클로데트

[클로데트]: 아뇨……영웅님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대할게요. 모든 것은 바로아 국민의 번영을 위해…….

[카티아]: 어, 그럴수가…… [주인공], 너 어느 사이에 질을 죽여버린거야……? 그것보다, 왜 죽여버린거야……!

[주인공]: 카티아, 질을 알고 있었어? 어째서?


[카티아]: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 그렇게 좋은 사람을 죽이다니……실망이야! 너랑은 이제 절교야!


[질드레]: 아, 여러분 생각한 것보다 빨리 오셨네요.

[카티아]: 어, 살아있었어!

[잔느]: 질은 바로아의 입장에서 폐하가 말씀하신 대로 반역자에요. 그러니, 이 나라에선 죽은 걸로 해두자고…….

[주인공]: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었다면 좋았지만, 미안해……불쾌하지?

[질드레]: 그렇지 않습니다. 잔느나, [주인공],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평화를 위해 싸울 수 있습니다…….

[질드레]: ……그것만으로, 저는 충분합니다. 이 이상 바란다면, 분명 신벌이 떨어질 것이에요.

[호엔하임]: 어쨌든, 여기서 벗어날까. 왕도의 사람에게 발견될 지도 몰라.

[카티아]: 어라, 결국 따라가는 거야, 우리들.

[호엔하임]: [주인공]한테 할 말이 있지? 그런데 너는 아무런 말도 하려고 하지 않으니까…….바래다주는 겸, 이야길 하라고.


[카티아]: 다정해라! 우리들, 계속 친구로 지내자, 호엔하임!

[호엔하임]: ……그건, 좀 봐줬으면 하네.

 

 

24화 포트리스 중편

 


[미카엘]: 포트리스는 이 동굴을 빠져나가면 있어. 얼른 가자.

[질드레]: 그건 그렇고, 도시를 통째로 하사하다니……[주인공]씨를 회유할 셈일까요…….

[잔느]: 분명……앞으로 [주인공]씨는 많은 음모나 정치에 휘말리게 되겠지요.……과거의 저처럼

[잔느]: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눈을 크게 뜨고 있어야 해요. [주인공]씨를 그런 안 좋은 것들로부터 지킬 필요가 있어요.

[미카엘]: ……너, [주인공]만 챙기네. 너 자신은 아무래도 좋아?


[잔느]: 미카도 알고 있잖아요. 대관식 이후, 저는 다양한 의혹에 농락당해, 그저 쇠락할 뿐이었다는 것을…….

[잔느]: [주인공]씨가 저랑 같은 길을 걷게 된다면, 저에겐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에요.

[잔느]: 저는, 그걸 하고 싶어요……그게 분명, 제가 이 세계레 소환된 이유라고 생각하니까요.

[주인공]: 무슨 이야길 하고 있는 거야.

[미카엘]: 네가 잔느한테 너무 기대고 있다는 이야기.

[잔느]: 미, 미카……!

[주인공]: 무슨 소리야?

[미카엘]: 글쎄.

[카티아]: ……미루고 미루다가 여기까지 와버리고 말았다.


[호엔하임]: 카티아, 뭘 하고 있어? [주인공]군에게 할 말이 있지?

[카티아]: 으~응……뭔가, 저 녀석의 얼굴을 봤더니, 아무래도 좋아져서.

[호엔하임]: 헤에, 아무래도 좋아졌다…….

[호엔하임]: 뭐!?

[카티아]: 이번 여행은, 호엔하임이랑 이야길 많이 해서 기뻤어. 우리, 굵은 인연이 생겼어!

[호엔하임]: ……너한테 휘둘리기만 했어. 처음이야, 이렇게 날 정신없게 만드는 사람은.

[카티아]: 서로 폐를 끼치는 것도 우정이야, 호엔하임.

[호엔하임]: 내가 너한테 페를 끼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니?

[카티아]: 지금부터 하면 되잖아, 나, 호엔하임이 뭘 해도 절대로 호엔하임 편을 들 테니까!


[호엔하임]: ……………….

[호엔하임]: ……일단, 이 동굴을 빠져나갈까.

 

[카티아]: 와아, 동굴을 빠져나왔네. 좋은 날씨야.


[카티아]: 그럼, 그렇게 됐으니 난 돌아갈게. [주인공]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잘 있어~

[미카엘]: 아, 야!

[카티아]: 왜?

[미카엘]: 왜냐니, 이별이 나무 가볍잖아. 너. [주인공]을 만나러 멀리서 여기까지 온 거지? 그럼 좀 더 그런 게 있잖아!?

[카티아]: 뭐, 사실은 세계의 평화 같은 걸 혼자 짊어지고, 자길 희생하려고 하는 짓은 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미카엘]: 그걸 말해. 중요한 거잖아.

[카티아]: 그렇지만, [주인공]의 얼굴을 봤더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졌어.

[미카엘]: 얼굴의 위력, 정말 굉장한데.

[질드레]: 이왕 온 거, 포트리스까지 함께 오지 않을래?

[카티아]: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슬슬 진짜로 돌아가야만해. 마을의 일이 밀려있으니까.

[호엔하임]: 나는, 카티아를 보내주고 나서, 사막의 왕국 누미나로 가야만 해. 당분간 너희들이랑 못 만나겠지.

[잔느]: 누비나……그런 나라도 있었군요. 뭘 하시러 가시나요?

[호엔하임]: 그곳은 마술이 정말로 발달한 곳이야. 연금술로는 좀 해결하지 못 하는 문제가 있어서…… 뭔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리토리]: 호엔하임은 마술을 싫어하지 않았어? 연금술 이외엔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인상이 있었어.

[호엔하임]: 뭐……발상의 전황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주인공]: 그래……쓸쓸해지겠네.

[호엔하임]: 외로움에 잠길 시간은 너에겐 없어. 너에겐 할 일이 산더미처럼 있다고.


[카티아]: 그래도, 힘들어지면 돌아와, 윈드밀은 이제 [주인공]에게 상처를 줄 장소가 아니니까.


[주인공]: ……카티아. 나, 마을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해줄 사람이 반드시―――


[카티아]: 아, 그건 그렇고, 너희들 이름은 없어? 뭔가 부대 이름 같은 거. 마을 사람들이 물어오래.

[주인공]: 아아, 응, 그것보다……라. 그렇네, 이름 쪽이 중요하지.

[카티아]: 정말, 그런 거 아냐. 삐지지마! 촌장이――

 

[장로]: 왜 부대명이 요하냐고? 그건 말이다, 뭐시기 부대가 가장 먼저 구한 건 윈드밀입니다! 라고 선전하기 위해서다.


[장로]: 주인공 일행의 이름이 마을 부흥이 될 거야. 분명 이것이야 말로 우리들이 [주인공]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라는 것이지…….

[미카엘]: 그럴 리가 없잖아.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카티아]: 장로는 있잖아, 마을을 버리고 도시로 떠난 아들내미 집에 신세를 진 것 같은데, 아들의 사업이 실패를 한 것 같아서 최근에 마을에 돌아왔어.

[질드레]: ……많은 걸 알게 되고 마네요.

[리토리]: 그렇지만, 부대이름은 있는 편이 좋아! 멋있고, 그리고 멋있고, 게다가 멋있고!

[잔느]: 그렇지만……어떤 이름으로 할까요?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안 나는데요.


[질드레]: 칠흑의 여명―――같은 건 어때요?

[미카엘]: 그러게……확실히 생각이 안 나네. [주인공]은 생각난 거 없어?

[질드레]: 칠흑의 타천수월―――같은 건 어때요?

[주인공]: 아니, 나도 생각이 안 나. 리토리는?

[질드레]: 칠흑의신천비상맹단.


[미카엘]: 거 칠흑 진짜 좋아하네 진짜 좀 제대로 생각하라고.

[질드레]: 어, 제대로 생각한건데.


[호엔하임]: ……크루세이더즈, 는 어때?

[잔느]: 크루세이더즈……그 이름은, 설마…….

[호엔하임]: 그래……크루세이더즈는 과거 롤랑 일행의 이름. 세계를 구함에 있어 이것 이상가는 이름은 없어.

[미카엘]: 롤랑 일행의 덕을 보자고? 그렇지만……뭔가, 이름에 밀릴 것 같네.

[호엔하임]: ……그럼, 됐어. 이상한 소릴 했네. 잊어줘.

[주인공]: 아니, 크루세이더즈로 하면 되지 않을까.

[호엔하임]: 어……?

[카티아]: 호엔하임이 그런 식으로 말을 꺼내는 건 보기 드물잖아. 호엔하임을 위해서도 크루세이더즈로 하자!

[미카엘]: 그래. 그 밖에 좋은 것도 없고, 호엔하임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크루세이더즈로 하면 되지 않아?

[질드레]: 다른 안은 세 개 정도 있었지만요. 그렇지만 호엔하임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칠흑의 크루세이더즈로 하자.

[호엔하임]: 나, 나를 너무 놀리지 말라고.

[카티아]: 어, 야, 호엔하임! 어딜 가는 거야!?

[호엔하임]: 말했잖아, 널 윈드밀까지 바래다주는 거야. 어서 안 오면, 두고 간다.

[카티아]: 정말, 부끄러워하긴…….


[카티아]: 그러면, 윈드밀로 돌아갈게. 가끔은 얼굴을 비쳐. 이번에야 말로 편지 쓰고.

[주인공]: 또 보자, 카티아. 윈드밀을 부탁할게.

[카티아]: 카티아 이등병한테 맡겨두라고. 잘 있어. [주인공]! 마을 사람들끼리 응원할 테니까!

[잔느]: ………….

[미카엘]: 왜 그래, 잔느

[잔느]: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요. 생각해보면, 소환되고 나서 계속 싸우기만 했죠.

[미카엘]: 포트리스에 도착하면, 피로가 풀릴 때까지 쉬자. 괜찮아, 어비스도 조금은 기다려줄 거야.

 

 


[잔느]: 카티아에게. 안녕, 난, 잔느!

[잔느]: 나의 [주인공]이 바쁘니까, 대신 편지를 쓸게. 그쪽은 어때? 이쪽은 엄청 바빠.

[잔느]: 왜냐하면 포트리스라는 도시를 받았는걸. 신분이 높아져서 그 만큼 일이 늘아났어.

[잔느]: 아, 걱정하지 말아줘. 우리들은 대단해졌지만, 일반인인 카티아랑도 지금과 다름없이 친구니까!

[잔느]: 그렇지만 존댓말로 말해줘☆

[잔느]: 거짓말이야 거짓말, 농담. 그런데 나 성에 살고 있는데 엄청 넓어. 이번에 보로와줘. 환형할게!

[잔느]: 그렇지만 예약없이 오는 건 하지 말아줘☆

[잔느]: 참고로, 성에는 우리들 전부 개인실이 있어. 어? 좁은데? 카티아네 집 면적 정도인걸.

[잔느]: 속~았지♪

[잔느]: 후와아……아~, 미안해. 바빠서 잠을 못 잤어. 편지인데 하품을 써버렷어.

[잔느]: 그게 있잖아, 우리들은 악은 용서하지 못 하잖아? 그러니까 마을 관리 말고도 어비스 퇴치도 많이 하고 있어.

[잔느]: 덕분에 꽤 오랜 시간, 여행을 중단하고 말았어. 그렇지만 괜찮아. 아직 세계는 멸망하지 않았고, 게다가


[잔느]: 팔찌의 힘으로 레전드를 동료로 많이 삼았거든!

[티무르]: 어비스라고 해도, 기개가 없는 녀석들뿐이구만, 이래선 실력이 떨어지고 말거야.

[스나노오]: 티무르씨, 어비스 퇴치는 놀이가 아니에요, 좀 더 진지하게 해주세요.

[티무르]: 잘났다는 듯이 잔소리 하지 마. 시스콘 주제에.

[스사노오]: 크윽……잘도 말해주셨네요? 그럼 스사노오도 한 마디 말을 하겠는데요…….

[스사노오]: 당신, 왼쪽이 사각이니 뭐니해서 대장한테 졌잖아요! 왼쪽이 사각이라니 뭔가요? 어, 세계의 반이 사각!?

[티무르]: 세계에는 상하전후도 있어! 세계의 6분의 1이 사각일뿐이야!

[잔느]: 것봐, 듬직한 동료지?

[잔느]: 대장이라는 건, [주인공]을 말하는 거야. 딱히 그의 실력을 인정한 건 아니지만……적임이라고 생각하니까, 우리들의 대표로 삼았어.

[잔느]: 어쨌든, 그 밖에도 많은 동료가 생겼으니까 포트리스를 맡기고 여행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백호]: 어~흥~, 호랑이 여자~ 대장을 성적인 의미로 먹어버릴테다~

[오딘]: 하아아아앙, 주인니임. 이 멍청한 노예에게 벌을 주세요……!!!


[잔느]: 못 맡기겠네.

[잔느]: 유명한 신인데, 알멩이가 저딴 것들. 달에선 가장 밑바닥이었던 것 같아. 뭐, 타당하네.

[잔느]: 그녀들도 위기를 느끼고 있는지, 의식처럼 그의 방으로 들이닥쳐서 자긴 능력이 있다고 어필하고 있어.

[잔느]: 필사적이지……밤이면 밤마다 그런 짓을 해서까지 살아남으려고 하다니, 뭐라고 할까, 진짜 식겁해.

[잔느]: 그런 점에서, 나는 여유로워. 이 녀석들이 쓸데없이 큼직한 젖으로 그를 유혹해도, 나는 웃으면서 넘길 수 있어.


[잔느]: 왜냐하면, 남자는 모두 이렇게 약삭빠르고 요망한 여자를 좋아하는 걸. 육식이 아니라 이 약삭빠른 요망한 점이 중요해. 즉 난 무적!


[지크프리트]: 신비한 힘을 쓰는 존재가 나타났단 소릴 듣고 날아왔습니다! 혹시 파프닐인가요!?

[잔느]: 치잇, 이 녀석이 있었군.

[지크프리트]: 어라, 그 반응……아하하, 다른 레전드였나요. 용이 나타났다고 착각했어요……에헷.


[잔느]: 에헷, 이라. 남자가 없는데도 저 태도를 유지하는 점, 이 여자, 장난아니야. 긴장해야겠는걸.

[지크프리트]: 죄송해요,자주 이 마을에 와버려서. 폐지요? 매번, 용은 어디냐고 소란을 피우고…….

[잔느]: ……별루 폐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뭐하면 동료가 될래? 이제와서 레전드가 늘어봐자 똑같은 걸.

[잔느]: 그래……우리들은 식구가 많아졌어. 그렇지만 전부 그가 소환한 거 ㄴ아니야.

[잔느]: 질드레의 존재가 가장 큰 증거.

[질드레]: 네, 저는 다른 방법으로 소환되었어요. 어디 사는 얼빠진 천사처럼 떨어진 곳에 소환된 게 아니라요.


[잔느]: 그런 천사는 몰라. 천재적인 두뇌와 바다보다 깊은 자애를 지닌 천사라면 알고 있지만.

[질드레]: 절 소환한 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사라져버렸어요. 자유롭게 살란 말을 남기고.

[질드레]: 그렇지만 자유롭게 산 결과, 사타나키아에게 붙잡히다니 바보같네요……잔느를 만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질드레]: ……잔느는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역시 제 손은 더러워요. 이 손은 영원히 깨끗해지지 않을 거예요.

[질드레]: 그렇다면……잔느나 대장이 어떤 음모에 휘말려 손이 더러워지게 된다면……내가 대신 손을 더럽힐래.

[잔느]: 바보! 어두워! 그런 건 우리쪽 무드가 아니라! 그런 방향으로 나가지도 않는다고!

[잔느]: 옛날에 너,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무진장 솔직한 녀석이었잖아. 그거야 그거. 내가 보고 싶은 건 그런 너.

[잔느]: 이상하게 솔직하고, 이상하게 진지하게, 이상하게 거짓말을 못 하고……나는 평소의 네가 좋아. 이건 신탁이야. 반드시 들어야해. 그러니까……그런거라고.


[질드레]: 후후……누구한테만 좋은 신탁도 있군요.

[잔느]: 그런 느낌으로, 그 밖에도 소환된 사람은 있는건 분명하지만, 어디 사는 누군지는 모르는 상황이야. 뭐, 조만간 꼬리를 내밀겠지.


[잔느]: 우리의 근황은 이런 느낌이야. 답장, 기다릴게. 포트리스로 보내줘.

[잔느]: 우리들의 마을, 포트리스로.

[잔느]: 우울해지는 일도 있지만 나, 이 마을이 좋아.


[미카엘]: ……끝, 좋아, 다 썼다.


[잔느]: 저기, 미카……저 대신 편지를 써주셨는데, 이런 소릴 하는 건 무례한 짓인지도 모르겠지만……


[잔느]: ……제가 까막눈이라고 해서 터무니도 없는 말을 쓰시진 않으셨죠?

[미카엘]: 그런 건 안 썼어. 있는 그대로 널 썼어.

[잔느]: 있는 그대로란, 무슨 소리인가요? 갑자기 불안해졌어요. 확인시켜주세요.

[미카엘]: 너, 글을 못 읽잖아? 믿을 수밖에 없어. 그렇지만 괜찮아, 믿는 자에겐 구원이 오나니.


[잔느]: 구원이 찾아올 느낌이 안 오는데요…….

[티무르]: 야, 수다를 떨 상황이 아냐.

[미카엘]: 뭐야 티무르, 경계는 어쨌어?


[티무르]: 그 보고를 하러 왔어. 적 발견, 어비스와 '인간'의 습격이야.




[티무르]: 이 녀석들, 옆나라 토하라스 병사잖아. 어비스랑 편을 먹었나……?

[잔느]: 주민분들은 괜찮나요?

[미카엘]: 질이 피난시키고 있어!

[스사노오]: 지시대로 주민들을 피난시켰어요, 부대장. 지금은 다른 팀이 호위를 하고 있어요.

[백호]: 엄청 열심히 했으니까~, 상이 필요한다고 생각하는데~, 대장이 좋은 걸 해달라고 해야지~. 구헤헤~.


[현무]: 배, 백호! 부대장님한테 이상한 소릴 하면 나중에 어떤 꼴을 당할지……히이이이익!!

[질드레]: 나는 부대장이 아니야. 어비스쪽에서 군대 지휘를 떠맏겨진 경험을 살리고 있을 뿐이야. 그저 그것뿐인 여자!

[백호]: 으응, 그것뿐인지 아닌지는 어쨌든, 이상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적의 원군이 올지도 몰라.

[???]: ……이미 왔어.


[질드레]: 백호와 현무를 한순간에 제압하다니……너, 레전드구나?

[여포]: 단순란 레전드가 아니야. 나는 초원의 나라 토하라스의 장, 비장, 여포 봉선.

[여포]: 너희들은 불쌍해. 나는 정말 강해. 너희들은 반드시 질거야. 동정해.

[오딘]: 하아아아앙! 엄청난 힘이 느껴져요!!! 저, 엉망진창 당해버리고 말거에요! 기뻐요오!

[스사노오]: 이런 느낌인 오딘씨지만 실력은 보증수표. 저도 가세하니, 당신의 패배는 당연지사입니다.

[여포]: 상대가 누구든 똑같아. 나는 이겨. 이기지 않으면 안 돼. 가자, 병사들. 토하라스의 힘을 보여줘.


[잔느]: 어, 어째서 레전드가 저희들이랑 싸우는거죠……? 그녀도 마핵으로 조종당하고 있는 걸까요.

[티무르]: 그딴 건 아무래도 좋아. 적을 작살내고 질을 도와주자!

[질드레]: 기다려! 이쪽은 괜찮아. 그것보다 적의 지휘관을 노려!


[질드레]: 저기 있는 게 지휘관이야. 그들은 부대, 지휘관을 쓰러뜨리면 물러날 거야!

[오딘]: 질씨는 괜찮아요. 제가 방패가 되어서 즐길……아뇨, 스사노오씨랑 함께 질씨를 지킬 테니까요!


[여포]: ……느려.

[스사노오]: 크윽……!!!

[오딘]: 하아아앙! 강렬,해요오……, 좀 더, 절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세요…….

[여포]: 이상한 녀석들이었지만, 쌨어. 시간이 들었어. 하지만 그것뿐. 싸움은 나의 승리.

[질드레]: 아니, 너의 패배야. 눈치 못 챘어? 너희들의 지휘관은 대장이 쓰러뜨려줬어.

[여포]: 본대의 지휘관이……? 상관없어. 너희들을 전부 팍 쓰러뜨리면 그만.


[남자 토하라스 병사] : 문제 있습니다! 후방에서 전체 지휘를 할 사람이 없으면 우리들은 제대로 싸우지 못 한다고요.

[여자 토하라스 병사] : 다들, 여포님처럼 재능만으로 이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하니까요. 지휘관은 필요해요.

[여포]: 그런 거야?

[여포]: 아니, 알고 있어. 일부러 모른 척 시험했어. 음. 잘 깨달았어. 너희들의 성장이 기뻐.

[질드레]: ……거짓말이지? 너, 아는 척을 하고 있는 거지?

[여자 토하라스 병사]: 그렇게 됐으니, 대도(大都)로 돌아가지요. 본대가 당했는데 원군이 분투를 해도 의미가 없어요.

[남자 토하라스 병사]: 예, 맞아요. 애초에 먼저 져버린 본대쪽 잘못이에요! 본대의 뒷감당 따윈 사양하고 싶습니다!

[여포]: 알고 있어. 정말로 사양하고 싶지. 우리들은 대도로 돌아가야해.

[여성 토하라스 병사]: 애초에 우리들한테 일을 너무 시키고 있다고요! 바로아 침공? 뭐? 멋대로 하라지, 그렇죠?

[여포]: 응.

[남성 토하라스 병사]: 좋아, 황금기군 철수!!! 대도로 돌아가자.

[스사노오]: 으……크윽……적은 철수를 하는 것 같네요. 작전대로 돌아간다고 해도, 너무 간단한 것 같은데…….

[오딘]: 하우우, 부족해요……손대중까지 하고. 좀 더 괴로혀줬으면 좋았는데…….

[질드레]: 손대중? 저걸로?


[스사노오]: 창의 면으로만 쳤어요. 찌르기는 없었죠. 우리들한테 날이 박히는 걸 싫어했다고 생각해요.

[질드레]: 어떻게 된 거야? ……상상했던 것보다 더 간단하게 철수를 하고, 게다가 손대중을 하다니…….

[질드레]: 야, 기다려! 어비스랑 같은 편을 맺고 뭘 하고 싶은 거야! 너는 뭘 위해 싸운 거야!?


[여포]: ………….

[여포]: ……전에는, 싸움을 없애고 싶었다. 지금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그것뿐이야.

[질드레]: 소중한 것을, 지켜……?

[잔느]: 여러분, 괜찮으세요!

[질드레]: 잔느……네, 저희들은 괜찮아요.

[잔느]: 어디가요! 백호씨랑 현무씨가 쓰러졌잖아요! 정신차려 주세요!

[백호]: 구헤헤~,. 대장~……좀 더 좋은 짓을 하자. 뭐냐고?……그거랑 저거랑 합체시키는 놀이야~.

[현무]: 히이이이……오해에요, 죽었어요. 죽은 척이 아니에요. 봐주세요 안경 드릴 테니까요.


[잔느]: 기절한 채로, 영문모를 헛소리를……. 큰일이에요 미카, 둘 다 머리가 다친 것 같아요!

[미카엘]: 구태여 말하겠는데, 원래부터 그런 느낌이었어. 재네 둘.

[스사노오]: 그렇지만……도대체 뭘까요, 그 레전드. 어비스랑 한편이 되어서 쳐들어오다니, 말도 안 돼요.

[티무르]: 그러고보면, 토하라스의 장이라고 말했지. 직접 쳐들어가서 물어보면 그만 아냐?

[주인공]: 쳐들어가지는 않을 테지만……토하라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러 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잔느]: 그렇네요. 바로아 치안도 크루세이더즈의 활약으로 좋아졌어요, 적기일지도 모르겠네요.

[티무르]: 물론, 나도 같이 갈 수 있지, 대장? 원정이란 소릴 들으면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지.


[질드레]: 크루세이더즈의 편성은 내가 맡고 있어. 호전적인 대원은 데리고 가지 않을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티무르]: 뭐……!

[리토리]: 그렇지만……괜찮을까? 또 싸우게 되지, 여포랑.

[주인공]: 힘든 상대여도 도망칠 순 없어. 목숨을 잃게 되어도 맞서 싸워야지.

[잔느]: [주인공]씨……, 목숨을 잃다니, 그런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잔느]: 싸움은 강자가 반드시 이길 보장은 없어요. 약해도 다같이 힘을 합치면, 분명…….

[주인공]: 그렇지……고마워, 잔느.

[잔느]: 게다가 [주인공]씨는 제가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킬 거에요. 그러니까 괜찬ㅁㅎ아요.

[주인공]: 죽는다는 소릴 하는 건 안 되는 게 아니었어?

[잔느]: 다르게 말하면 괜찮아요. 후후후.

[미카엘]: 야, 연애질 하지마. 짜증나.

[잔느]: ……혼나버렸네요. 에헤헤.


[잔느]: 그렇지만, 정말이랍니다? 당신은 반드시 제가 지킬게요. 분명 그게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잔느]: ……당신을 저처럼 되게 만들진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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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 떡씬 실장 기원 3일차.

원본파일이랑, 스토리 회상 비교하면서 하는데 뭔가 이상하게 길어서 메뉴 화면으로 나가보니까 전투씬 스킵하고 그냥 바로 다음 스토리 보여주네. 아니, 다른 스토리 보여줄거면 하다못해 장 소개는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