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이틀뒤, 가상 훈련장>

흠..내가 보기에는 딱히 수정해야할건 없는거 같으니 이대로 컨디션을 유지하게나.


적어도 발목을 잡지 않는다는 소리라면 다행이네. 탱크로 엄페하며 진격하는것도 나쁘지 않군.


안타갑게도 설계상 다른이들을 태울수 없는 구조라 자네가 날 탄채 지휘하며 진격할수 없다는게 아쉽구먼.


그래도 따뜻한 홍차는 늘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청하게.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카페인과 설탕 덩어리만 마시면 몸이 망가지니까 말이지.


어..그래. '홍차같은 티류도 카페인이 들어있는걸로 아는데..'


'죽어도 다시 살아나더라도 나랑 스트롱홀드 소장이 없으면 알아서 은엄페하며 소총류뿐만 아니라 중화기도 챙겨 애들 사격 지원해주는것도 모잘라 우리쪽 탄약도 챙겨주니 우리가 저 인간을 호위하는게 아니라 저 인간이 우리를 보필하는 느낌이네.'


그야 브리지스는 홀로 미 대륙을 왕복하며 수많은 도적(뮬)

과 테러리스트(호모 데몬즈)

를 상대했고 오메가쪽 투항자 구출에 여제님을 데려오기위해  몽구스와 같이 훈련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이정도는 해야 기본이지.


엄격하네, 저 정도면 최소 특수부대원이거든.  진입하기전 사전 정찰한뒤에 중요 요소나 인원을 은밀하게 진압하는데다 장치(pcc)를 이용한다지만 원할한 진입로

를 만드는것도 모잘라 충전기? 같은것

도 만들어 우리쪽 연료가 떨어질일이 없어지게..


Pcc(Portable Chiral Constructor: 휴대용 카이랄 건설장치)라면 내가 아닌 닥터에게 고마워해. 원래라면 그건 카이랄 링크가 있는 곳에서만 작동이 되는데 닥터 녀석은 그런거 없이 설치가 가능하게 만든데다 이제 양산이 가능한다고 말하더라.


그래도 그걸 아무 대가 없이 허락해준 브리지스씨 덕분에 사용하게 된거지 말입니다만.


대가가 없기는. 여기서 안전하게 지내수 있는데다 아까 말했듯이 이것들은 카이랄 링크가 없으면 고철덩어리나 다름없으니 너희쪽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면 주는게 좋지.


확실히 몽구스랑 훈련할때보다는 나아진거 같군. 전에는 드라코를 구한다고 자신을 희생했는데 지금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군.


하지만 반대로..


설마 '훈련을 실전처럼' 이라고 진짜로 실탄을 쓸줄..아니 몸이 박살나지 않았으니 이건 고무탄이겠네.


우와..아무리 ags라도 저 상태면 오류가 생기는데 저건 멀쩡하게 말하네./죄..죄송해요!! 훈련이 끝났다고 집중하지못해 지뢰를 확인하지 못하는바람에 저를 구한다고..


됐어. 이 정도면 금방 돌아오니까 신경쓰지마.


그래, 인간형태는 셀주크 같은 홀로그램이고 본체는 저거잖아.


음..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살면서 홀로그램이 다친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비교하기 어렵네.


그..정말로 정비반에서 수리같은걸 안받으셔도..


괜찮아. 이정도는 아무렇지 않아.


봐, 다시 멀쩡하게 돌아왔지?


후에?! 


어...너무 갑작스럽게 튀어나와서 놀란거라면 미안..


(오창석을 보며)저자는 일반적인 바이오로이드나 ags라면 중파하고도 남을 상처를 입었어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적들을 쓰러트렸다.


하지만 아군이 적의 공격에 당할거라 여기면 즉시 달려가 보호한다. 물론 아까처럼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그 반응을 훈련이 아닌 실전이었다면 상당히 곤란했을거다.


걱정마, 재도 bt의 한 종류라고 가정하면 통상적인 공격은 통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일반적인 bt와 다르게 귀환자의 체액..귀환자라 생각되는 티타니아의 얼음을 만져도 아무렇지 않았어. 혹시 진화나 상위종..아니면 모든 공격이 안통하는 대신 약점같은게..'


저자의 상처때문에 우리 애들이 놀란게 방해요소라면 걱정마. 일반적인 ags와 바이오로이드와 달리 저자는 체내에 아무것도 없으니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먹을뿐더러 몇번 더 보다보면 익숙해 지겠지.


확실히 아군의 피와 장기들이 터지는걸 보는것보다는 나은 편인데다 이런걸 몇번 더 경험하면 정신이 적응되는 법이지.


허나 훈련에 미참한 저자의 동료를 데리고 오지 않은건..


그야 여기서는 티타니아랑 같이 안 지내고 언제까지 옆에 붙어있을수는 없잖아. 물론 진짜로 안나올줄은 몰랐지.


물론 서로의 합을 맞추는것도 중요한데다 약속을 어기라고 가르치지 않았으니 다음에는 데려올께. 다만 티타티아 녀석이 지 몸은 잘 챙기는 편이라 너희를 방패..아니 같이 얼려버릴수 있으니 주의해라.


 

...그거 경험담이야?/하핫, 나는 아군의 공격또한 버틸수 있게 설계되었으니 걱정말게나.


'자기 파괴적 성향인 티타니아 모델이 자신의 몸을 소중이 생각한다라..왜 참모총장이 저자를 유심히 보는 이유를 알거 같네.'


대장, 이걸로 훈련 끝이지? 그럼 돌아가도 되는거지?!


흠..오늘 야간훈련은 없지만 소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도 찬성일세. 마침 정비를 해야하는데다 아비를 기다리는 소녀를 계속 기다리게 내버려두면 안되지 않는가.


그건 걱정마. 혹시 몰라서 야간에 올 ㅅ..


  

(빨리 퇴근하자는 눈치를 주며).......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오늘은 다른곳에 있어 힘들수 있으니 빨리 데려와야겠네..


  

아싸!! 퇴근이다!!/이 시간이면 다른 애들보다 먼저 씻을수 있겠다!! /'썸 탈때랑은 다르게 이런쪽은 눈치가 좋네.'


어라? 다른곳이라면.. 혹시 작전관님에게 맡기신겁니까? 제가 알기로는 몽구스도 훈련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아니 루는 유치원..그러니까 어린 애들이 공부하고 노는 방에 있어. 게다가 언제까지 레이시에게 맡아달라고 할수 없으니 루도 다른 곳과 다른 애들이랑도 적응해야지.


 

'...적응이라..'/자신이 알지 못한곳에서 아비를 기다리다니?! 그럼 더더욱 빨리 가야하지 않겠는가?! 


괜찮아. 루를 돌봐주는 상대분은 예전에 레이시가 루를 돌봐주는걸 도와줘서 루도 알..


어서 타게!! 딸이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내 전속력으로 달릴테니 떨어지지 않게 꽈악 붙잡게!!


 

....내말 안듣고 있네../그래도 편하게 퇴근할 수 있으니 나쁠거 없지.



<20분후, 현 브리지스 부녀 방>

'확실히 빨리 오긴 좋긴하네. 그래도 너무 많이 타면 권리 남용을 한다는 말이 나올수 있으니 조심해야지.'


'그리고..'


<욕실>

 

아저씨이이!! 물이 계속나와요!!/그거 반대로 돌려..


'....나 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