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 레이미아는 큰 고민에 빠졌다

바로 넷째를 낳은 후부터 섹스리스가 되어버렸다는 점

남편인 란은 바쁘게 도시 밖으로 돌아다니고

주인님 섹파인 루츠도 본래 엘로스의 신관이라 자주 보지 못한다

그래서 미스티쇼어에서 몇몇 섹파를 만들어 두었는데

넷째를 임신한 동안 밤낮 애널로만 계속 하는 바람에

라나는 애널이 망가져버렸다

기저귀 없이는 불가능한 일상생활

여기까지는 섹파들도 상관 없었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가장 치명적인 손상

허벌구멍이 되어 조임이 약해져버린 것이다

라나는 섹파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라나는 버려졌다


라나는 기분전환을 위해 검문소 밖으로 나갔다

보통은 여자 혼자 나가는 건 위험하다 여길 수 있겠지만

라나는 이래 봬도 상위권마법사다

그렇기에 흉악한 수라쥬지에 범해질 건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라나는 바닷가에서 간다르바족 수라의 습격을 받았다

라나는 간단하게 수라를 처리했지만

사실 수라가 아닌 수라의 더미였고

더미는 충격을 받고는 팡 터지더니 이상한 가루가 날린다

라나가 가루를 들이마시자 얼굴에 마비가 오기 시작했다


'이런 혀가...! 이러면 마법을 쓸 수가....'


첨벙


생각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라나는 바다로 끌려들어갔다

마법을 못쓰는 순혈인간은 녹도끼같은 이름의힘 치트키가 아닌 이상 수라의 촉수를 뿌리칠 수 없었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허무하게...

커다란 수라의 본체가 다가와 라나의 머리를 삼킨다


'아 이제 죽는구나....'


.....죽지 않았다

숨이 쉬어진다

라나는 수라의 입 안에 들어온 모양이다

그런데 하반신은 물속에 있는 감각이 느껴지는 걸 봐서는

상체만 입 안에 넣은 것 같다

수라는 라나가 정신을 차린 것을 확인하고

사람의 몸채만한 혀로 라나의 얼굴을 유린했다

움직일 수 없게 붙잡힌 라나는

얼굴이 질척질척 엉망이 될 때까지 핥아진다

혀가 드디어 떨어진다

핥아진 자리에서 달콤한 향기가 났다

그리고 향기를 맡을 때마다 점점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수라는 라나의 상태를 아는 건지

촉수를 뷰지에 문지르기 시작하더니

곧 뷰지 안으로 촉수를 밀어넣었다

뷰지 안은 미끌거리는 액체로 가득했다

원래 촉수가 그런 건지 아니면 라나의 그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 ...!♡"


라나는 신음소리를 뱉을 뻔 했지만

목이 마비되어 소리가 나지 않았다

수라는 촉수를 깊게 넣었다 빼기를 반복한다

이 감촉은 쥬지와 같았다

정말 촉수인 걸까...

몸이 뜨거워지는 그 성분때문인지 오랜만이라서인지

라나는 몇번만에 절정에 이르렀다


한번 가버리자 라나는 온 몸이 성감대가 된 것같이 민감해졌다

다리가 물결에 쓸리는 것만으로도 쾌락이 느껴질 정도였다

또 그걸 예측한 듯이 촉수가 라나의 온 몸을 휘감는다

뷰지와 항문, 입에 촉수를 집어넣고

귀, 겨드랑이, 배꼽에 귀두부분을 문지르고

손과 접히는 관절마다 촉수쥬지를 끼워 문질렀다

라나의 허벌애널이 촉수로 가득 찬다

라나가 몇번을 가던간에 용서없이 촉수들은 움직인다

한계에 다다른 촉수는 한껏 크게 부풀고는

각각 범하고 있는 라나의 몸에 끈적한 걸 사정했다

라나는 실신하고 깨어나기를 반복하며

여태까지 느껴본 적 없는 쾌락의 늪에 빠져갔다




라나는 눈을 떴다

모래사장 위에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분명 아침에 나갔는데 해가 뉘였뉘였 지고 있었다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애들은...

생각은 오래 가지 못했다

더 정신을 차리니 하반신에서 쾌락이 느껴졌다


퍽퍽퍽퍽


자신에게 정신없이 박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뭐야 당시....읍!"


말이 끝나기 전이 남자가 키스했다

남자의 혀가 들어오자 입 안에서 달콤한 향기가 풍겼다

그리고 혀가 저릿저릿 거리더니 이내 다시 마비되었다


'아까 그 수라... 상급수라였구나'


남자는 라나가 느끼는 곳을 정확히 공략해온다

아까처럼 거칠지 않으면서도 라나가 최대한으로 느끼는 부문만을 긁어준다

라나는 수라의 능숙한 섹스에 또 가버렸다

하지만 부족하다

라나는 오랜 애널조교로 애널을 만족시켜주지 않으면 안되는 몸이 되었다

수라는 라나의 항문이 움찔거리는 걸 보고는

라나를 뒤집더니 항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거긴 이제....'


라나가 망가진 자신의 처지에 슬퍼지려던 찰나

엉덩이에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더니

애널이 그의 손가락을 꽉 물기 시작했다

회복초월기였다

호티 아슈윈스는 한계시간이 지나 쓸 수 없었지만

수라의 초월기는 통했다

라나의 애널이 대학생시절 처음 아저씨에게 조교받던 그 상태로 돌아왔다

수라의 쥬지가 애널에 들어온다

라나는 오랜만에 찢어질 것 같은 고통과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는 감각에 장액이 활발하게 나왔다

수라도 상상 이상으로 명기인 라나의 애널에 감동했다

수라는 정액을 남김없이 라나의 애널에 쏟아부었다




라나와 수라가 키스한다

이번엔 마비되지도 않고

저항도 없다

평범한 연인처럼 부드럽게 서로의 혀를 감싼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통하는 기분이었다

그 뒤로 라나는 섹프를 다 정리했다

그리고 돌아온 애널조임에 부부관계도 좋아졌다

라나는 애들을 학교보내고 나면

지금도 종종 검문소 밖으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