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도 최고의 평화주의자라는 메나카
누구에게나 친절하다는 메나카
하지만 비밀이 있었음
바로 속이 시커멓다는 것

사실 메나카는 이미지관리의 달인이었음
실상 속은 음란한 물의 종족답게
잘난 수컷들을 컬렉션으로 모으는 선수였음

종족불문하고 자기 매력에 푹 빠진
수컷들을 보고 흐뭇해하며
밤마다 처음인척 그들을 한 명씩 불러서
장어꼬리에 박게하는 변태였음

그녀가 자신의 하렘을 건설할 수 있었던건
간다르바의 덕택이 9할이었음
태초에 응애르바를 키잡한 메나카는
태초의 모습이 할1카스이기 때문인지
응애의 어린 모습에 끌렸음

언젠가 잡아먹겠다고 칼을 갈고 있는데
어느날 물가에서 놀던 응애가 사라져서
아연실색해서 몇날며칠 찾으러다님

깊은 바닷속 동굴에 다다랐을때
여자애가 울면서 끅끅거리는 소리가 들려
장어꼬리로 최대한의 속력으로 헤엄쳐감

동굴속에서는 그녀의 동족으로 보이는
가슴이 태평양같은 시커먼놈이 헉헉대며
미친듯이 라크샤사를 치고있는데
상대가 너무 작아서 작고 흰 다리만 보임

얼굴도 모르는 동족의 은밀한 시간을
섣불리 방해할수는 없었지 번식은 중요하니까
근데 암컷 피부색이 환상적인 우윳빛 피부에
은은하게 장밋빛이 도는게 너무 익숙한거임

좀 더 다가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연녹색 긴 머리카락이 아무렇게나 흩어져있고
딱 봐도 엄청난 근육질에 수라형 부분이 매우 무거워 보이는 수컷 밑에 깔려서
갑주를 입은듯한 날카로운 상대의 손에 양손을 꽉 잡히고
왕방울 만한 눈에서는 얼마나 울었는지
속눈썹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혀 흐르면서도
눈을 껌뻑이며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참으로 낯선 모습의 응애가 있었음

연약한 상체는 얼마나 물리고 빨렸는지
곳곳에 붉은 흔적이 있었는데
그 상태로 고통과 처음 느끼는 쾌락이 섞인듯
흐윽.. 흐윽 대면서 수컷한테 귀여운 입술을 빨리고 작은 혀로 열심히 응하고는

상대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그에 맞춰 작고 가벼운 몸이 미친듯이 흔들리면서
으응아아아앙! 교성을 참지 못하고
목을 뒤로 젖히면서 완전히 눈을 감고 느끼고는
상대의 둔부가 씰룩하면서 사정하자
자기도 힘이 풀리는지 그대로 고개를 떨구는데

메나카는 속에서 열불이 나는 것 같았음
아직 어린것같아서 성교육을 안 시켰는데
심지어 메나카는 간다르바 여성형을 본적도 없었음
한눈 판 사이에 다른 수컷이 감히 먼저 간다르바 배에 올라타버린 거임

게다가 메나카의 시선을 느꼈는지
상대 수컷이 몸을 돌리자 교미중인 간다르바가 적나라하게 보였음
그애는 씩씩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있었는데
한 줌밖에 안되는 허리랑 넓은 골반엔 강하게 잡은 흔적이 있고
매끈한 다리와 허벅지는 피가 좀 묻어 있었는데 자의인지 타의인지 활짝 벌려져 있었음
그래서 적나라하게 체모 하나 없는 핑크빛 자그마한 조개가 잔뜩 흥분되서,
이미 쌌는데도 여전히 흉폭한 크기의 수컷의 것을 아직도 강하게 물고있었음

다크서클이 심하지만 매우 잘생긴 수컷이
자기를 뚫어져라 보는 메나카를 발견하고는
눈썹을 찡그리며 간다르바한테서 떨어지는데
그 큰 물건이 완전히 애액때문에 코팅되서 번들거리며 쑤욱하고 빠지면서 간다르바가 낮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떨었음
밧줄도 아니고 그 작은 몸에 저런게 들어가다니 경악스러운 길이었음

화룡점정으로 빼면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피와 애액과 섞여서 흘러나옴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거칠게 박아댔는지 수컷모양으로 잔뜩 구멍이 넓혀져서 한동안 닫힐때까지 적나라하게 보였음.
간다르바는 특유의 어눌한 발음으로 두 팔을 뻗으며 안아달라고 칭얼거렸고
처음보는 수컷수라는 오랫동안 간다르바의 보모였던 메나카 앞에서
간다르바를 꼬옥 안았음

메나카는 처음으로 진정한 살의를 느낌
하지만 이미지 관리를 해야하기에
간다르바가 눈치채기 전에 휙 돌아서 뭍으로 올라옴
그렇게 분노를 달래지 못하고 있는데
왠 활활타는 남신이 보이는게 아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