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주년인가...싶은 웅장함이었고 역시 샤니의 곡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별 관심없던 곡들도 라이브로 듣고 보면 무심코 몰입해서 듣는 경향이 있곤 하네요.


이러거나 저러거나 저는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하니 이런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감동 느끼려고 보는 게 라이브지 않나 싶기도 해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이 라이브 보면서 느낀게, 괜히 라이브를 하던 곳에서만 하진 않는구나 하는 겁니다. 각 무대별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연출이 다르다는 걸 근 1년간 라이브 여럿 보면서 이번에 제대로 깨달았네요.


대문자 I 형태로 만들어진 무대라서 앞뒤로 이동하는 부분이 ㄹㅇ 개멋있었습니다. 걍 걷는 건데 왜 그러는지ㅋㅋ 드론도 쓰고 카메라맨도 무대위로 올라오는데 가끔 풀샷에서 카메라맨 도망치는 거 보고 피식 하기도 하고ㅋㅋ






의상은 3rd 때 GW였나 그 시절 의상보다 불호가 안 느껴질 정도로 전체적으로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녹칠 최고


이 라이브가 약간 하늘색, 파란색을 강조하다보니 언급되기도 했지만 녹칠 라이브 같기도 했고 연출도 그만큼 만족스러웠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눈물의 안티카ㅠㅠㅠㅠ

마지막에 키스이 시오씨 우니까 옆에서 야마키 안나씨랑 이소베 카린씨가 안아주는거 보고 와...이건 여차하면 눈물나는 장면 임요ㅠㅠ


은은하게 웃는 츠치야씨도 잔뜩 볼 수 있었고 주년이라 그랬는지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비싼 라이브였지만 만족스러웠노라...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콘도 레이나 눈나가 며칠 앞두고 개인 사정으로 불참되면서 완전체는 못 봤다는 것.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면 그만이니 다음을 기다립니다.


이제 이번 주말엔 큐 3rd보러 가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