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선출인단이론 이런 거 다 받아들이는 우리 입장에선 당연한 이야기긴 하죠. 제가 낡은 크렘린놀로지다 하고 주구장창 욕하긴 한다만 그건 허구헌 날 미정갤 틀딱들 마냥 '속보 습근평 중남해에서 숨쉰채 발견 권력투쟁 신호' 이러는 작자들 때문에 그렇지 이런 접근법이 애초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관심전환이론 같은 경우도 제가 실증은 안 되었다고 계속 말은 하지만 방향을 달리해서 정책결정자들이 전쟁은 아니더라도 관심전환장면Diversionary Spectacle을 위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계속 연구하는 학자들도 있거든요.

덧붙여서 생각나는 건데 인터넷에서는 삼인성호를 넘어서서 한 작자가 개소리를 해도 막 덧붙어서는 뜬금없는 사실로 변하는데, 지난번에는 거 씨@봉방거 인도발 찌라시였는지 뭐 주워먹고 북경에 군사정변 발생! 이런 거 올리는 새기들도 수두룩했읍니다. 이게 안 중요한 곳이 있겠냐만 이런 접근을 할 때는 더더욱 우리가 비전문가라는 한계를 인정하고, 명확한 출처가 있는 정보나 공신력 있는 전문가의 분석을 봐야합니다. 오신트니 뭐니 하는 거 우호 나도 이걸로 관심 받아야징 하고 막 주워다가 버무려서 개인연구 뇌피셜 범벅을 내놓는 게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