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냥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거고 잘 아는거까진 아니라 부끄럽네 ㅋㅋ
암튼 나중에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면 아는거는 말해줄 수 있음

쓰다보니 시간걸려서 일단 떡밥 먼저 던지고 ㅋㅋ 나머지는 일단 쓰는중
코트 한벌에 얼마까지 할애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듯
'한 벌' 그리고 할인된 '최종 가격' 기준으로 하고
30이하~ / 30~60 / 60~100이상 이정도로 대충 분류하면 될듯함
혹시 집안이나 너한테 돈이 더 많다면 다른 브랜드 추천해줄테니 따로 말하삼

일단 브랜드는 하나하나 이야기하긴 힘들고 밑에 내가 특별히 관심가는 위주만 언급함
아.. 먼저 아울렛에 있는건 백화점에서 팔던걸 할인하는게 있고 기획. 리오더 그러면서 애초에 아울렛에서 팔라고 저렴하게 만든 원가절감용 템들이 있거든. 품질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는 하니까.. 고점은 주의하고 입었을 때 맘에들면 뭐 난 괜찮다는 주의지만 어쨌든 그런 통수 당하기 싫으면 패션 커뮤같은데 물어보고 사면 나을거임

30이상 투자하기 힘들면 브랜드를 크게 가리지 말고 디자인. 색상. 핏 위주로 마음에 드는거 찾아서 입어보는걸 추천. 조금 더 쓰고싶으면 오히려 한 벌 비싼거보다는 디자인이나 색감 다른걸로 적당한 가격에 여러 벌 구비하는게 나을 수도 있음 (이제 저렴이 브랜드들은 나랑 이제 연이 없어서 궁금하면 내가 알아보고 답줌) 굳이 따지자면 여기서 고급짐을 찾으려면 그나마 혼방없는 모100이나 캐시미어 비율이 최대한 높은걸로 집어보셈

위에 있는 저런거 사도 되고 아니면 더 저렴한거 입어봐도 됨
어차피 이거 고민할 나이면 뭘 입어도 좋은지 모를 수도 있어서 단박에 좋은거 입는거보다 싸구려도 입어보고 적당한거 입어보고 하면서 경험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봄.
( 나도 첨 샀을 때는 엠비오 검은코트 모90 캐시10 정가로 50줬던가 그랬던거같은데.. 얘가 제일모직 브랜드인가 그래서 그런지 한참 잘 입었었음. 옷 자체는 아직도 동생이 입고 있을 정도로 짱짱함. 근데 그 당시에 할인으로 나온건 20-30정도였던걸로 기억함 )

30~60 정도 투자할 수 있으면 아울렛 큰 곳에서 컨템포러리 브랜드 탐방 추천

한섬몰? 여기서 아울렛 검색하면 어떤 스타일을 파는지는 알 수 있을거임
그런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치면 매장 다녀보라는 것.

솔리드.타임.시스템 (옴므가 남자버전이고 이 브랜드가 패션카페같은데 가면 흔히 말하는 솔타시임) . 질스튜어트. 알레그리 이런 브랜드를 컨템이라 하고 얘내들 포지션이 명품은 아닌데 퀄 좋고 가격 좀 나가서 돈 모자라면 정매장에서는 사기 버거운 애들임

캐시100만 아니면 60~100정도도 있을거고 이월로 나왔거나 소재혼용률이 좋지 않은건  저거보다 저렴할때도 있긴한데 대란같은거 있는지 이월 언제하는지 패션커뮤같은데 기웃기웃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다만, 이 브랜드들은 아울렛으로 와도 여전히 싸진 않아서 초년생들한텐 손대기 부담스러운 가격이거나 퀄 좋은건 이미 눈에 불켜고 다니는 애들이 털어갈 확률이 매우 높으니 
이월 들어오는 날짜같은거 매장에 물어보거나 해서 당일에 직접 간 다음, 입어보고 촉감 부드럽고 가벼운거 위주로 찾아보면서 가격보고 살만하면 사고 아니면 내려놓는 식으로 하면됨 ㅋㅋ
못사는 가격이라해도 일단 이 정도 가격대가 이런 촉감이구나 소재가 좋네 이것만 비교할 수 있으면 구경하긴 재밌을거임.
기본적으로 이쯤 올라오면 색감이든 소재든 어지간한걸 집어도 싸구려틱한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퀄리티 좋은건 진짜 뒤지게 좋음.
내 친구 중에서도 뭐 코트 10만원만 하면 사는데~ ㅇㅈㄹ하는 애들 내 코트나 폭스퍼 한 번 입혀보면 쒸발 존나 가볍네 내거는 왜케 무겁노 죠같노~ 자동반사임

100쯤 가능하면 타임옴므 캐백 코트 아울렛에서 제대로 주고 사보는거 나쁘지 않은 듯
브랜드야 다른 곳도 많고 하지만 무난하게 깔쌈한건 이쪽이라고 봄
타임코트 캐시100 정가는 200이상으로 봐야..

돈은 100 못쓰는데 캐백 입어보고 싶다면 갠적으로 디자인 무난한걸로다가 중고로 싸게 업어와서 드라이맡기는 것도 조심스레 추천해봄. 어차피 캐백 코트쯤 되면 다들 나름 애지중지해서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저런 코트들은 뚱뚱한 체형보단 마른 체형이 많이 입어서 체취같은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함


참고로 내 경우는 디자인. 브랜드. 색감. 촉감 이런걸 많이가려서 외투. 니트는 거의 타임.시스템.질스튜.반하트(이젠 폐업함ㅋㅋ) 정도에 로로피아나만 보는 중임
외투. 니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피부가 예민해서 소재 조금만 구려도 바로 까슬까슬해서 못입어가지고 최소 저 라인업 넘어가야 그나마 입을만 하더라. 저기서도 골라서 입음 슈바.. 줜나 비싼데 딱히 선택지는 없어서 입는거기도함 ㅅㅂ..

브랜드는 하나하나 열거하긴 좀 힘들거같긴하고 대충 내가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만..

저 중 최고봉이 로로피아나 : 얘는 컨템아님 걍 명품 그 중에서도 사실상 탑급이라 생각함
브랜드 로고 거의 안박는 쪽이라 겉으로는 명품티가 별로 안나는데 소재가 뒤지게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소재 하나는 기가막힘. 돈도 기가막힘. 니트도 어지간하면 2~300이고 코트 잘못집으면 천만원넘어감. 아마 티셔츠도 100은 할걸?
여기는 기본 캐시미어도 다른데보다 퀄이 좋은데 베이비 캐시미어라고 어린애 솜털만 쵹쵹해서 만든건 돈도 뒤지게 비싸지고 더 부드러워 뒤짐~ 
위엔 비쿠냐도 있지만 그건 내 생에는 별 일 없으면 입을 일 없을 것 같아서 포기
나도 지금 코트살라고 총알 장전 중인데.. 아 언제사냐 ㅋㅋ

얘내는 원단회사기도 해서 원단 다른브랜드에 납품도 하는데 컨템 브랜드에서 얘내 원단가지고 만드는 코트나 패딩은 다른 원단 쓴 제품보다 퀄이 좋은편임.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우선적으로 구매해도 좋을정도.
얘내는 흠.. 중고로도 꽤 가격대가 나가서 권하긴 힘들고 나~중에 유럽 여행가면 아울렛가서 한 번 구경해보던지.. 집안이 되었든 본인의 사정이 되었든 지갑이 허락하는 한 퀄리티로는 가장 좋은 선택중 하나라 생각함. ( 명품로고로 플렉스느낌 주려면 최악의 선택 - 아는사람만 알고 대부분 모름 ㅋㅋ )

타임옴므 - 컨템 브랜드 중 고평가 받는 브랜드
내가 보기엔 심플하고 유행 덜타는 디자인을 많이 뽑고 색감이나 소재가 좋은편
가격도 기본적으로 다른 컨템보다 평균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함
심플하게 뒤지게 좋은 코트 딱 한 벌만 사서 10년 입어 본다면 이거 사는거 추천
내가 가지고 있는 코트나 패딩같은건 5~10년 이상 계속 입을 생각으로 샀던건데 관리 크게는 안해도 나름 상태 괜찮다고 생각함
글고 이 코트는 30대 초중반 넘어서 계속 입어도 멋스러움(애초에 오히려 20대 초반은 본인 이미지에 따라 소화할 수 있는지 가족이나 친구한테 물어봐야 할지도..)

시스템옴므 - 얜 좀 튀는 디자인.색감이 많았던거 같음. 자기랑 잘 맞으면 좋은데 아니면 좀 아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듯? 가격은 타임보단 저렴했던거 같음. 캐시미어만  신경 안쓰고 적당히 스타일리쉬한거 찾으면 여기서 봐도 나쁘지 않을 듯함.
난 여기 블랙코트 카라 부분에 벨벳 포인트 들어간거 입는 중인데, 지금은 단종된거 같지만 아직도 블랙코트는 이거보다 마음에 드는거 없는 듯하고 여기서 구매한 캐시미어 100짜리 파란계열 니트도 색감 맘에 들어서 애착템 중 하나임

질스튜 - 여긴 베이지코트가 좀 이뻤던거 같음. 근데 겨울용 같진 않았고 봄가을용이었던듯? 그거 아니면 폭스퍼 패딩이 유명함( 요즘 유행지나갔다는 사람도 있는데 ㅈㄴ 패셔니스타 할거 아니면 난 아직도 무난하다고 봄. 이쁘고 따뜻하고 적당한 간지가 있다고 생각함 )

갠적으론 반하트 진짜 좋아했는데.. 장사 안돼서 그런지 떨이치고 사업 접더라고 떨이 행사때 내 동생 다크그린 정장 맞춰준거 있는데 아직도 보면 진짜 줜나 이쁘더라
지이크가 같은 계열사지 싶은데.. 흡수한건 아닌건지 퀄은 여전히 높진 않은거같음
얘내 템들은 구하려면 재고나 중고로 알아봐야 하는데 퇴갤한 브랜드라 구한다면 퀄대비 가격은 엄청 덤핑 되어있을테니 맞는 조건만 맞으면 강추일 듯함

중고로 25~50정도에 사서 드라이 맡기고 입을거라면 질스튜. 알레그리. 반하트 요 중에서 고르는거 나쁘지 않다고 보임(얘내들 별명이 119 폭스퍼/ 159 폭스퍼/ 169 폭스퍼 ㅇㅈㄹ하는데 이게 백화점 정가격을 기준으로 했던거라 중고가도 생각보다 싸진 않지만 갠적으로 아직도 짜세는 남아있다고 생각)
운이 매우 좋다면 50-60정도에 아울렛에서 얘내들 신품으로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르니 이월 때 하나 겟 해보는거도 좋을듯함

셔츠나 티셔츠. 슬랙스 같은 기본템은 디자인이나 색감위주로 봐서 크게 안가리는데 셔츠나 슬랙스같은거는 마인드브릿지. 지오다노 이런거 여전히 많이 입음. 만만하게 입기엔 가격이 싼게 나쁘지 않거든. 이 중에선 마인드브릿지가 나한텐 제일 맞았음.
수피마 면티도 나름 고급지고 착용감이 좋았음 여기 셔츠나 슬랙스는 기본은 한다고 생각함. 근데 코트는 별로였음 ㅋㅋ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거 하나만 말하면 똑같은 혼용률이라도 회사 클라스 차이나면 같은 모100. 캐시100인데 왜 다르지? 가 날 수도 있음. 
극단적으로 말하면 흙탕물 뒹군 질 낮은 캐시미어 100프로랑 갓 태어난 뽀송뽀송한 솜털 베이비 캐시미어 100프로랑은 천지차이다 이마리야~

쓰다보니 잡소리가 너무 길어졌는데 솔직히 패잘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걍 이래저래 알아보다보니 잡학다식 되어버린고로 아는대로 쪼까 끄적여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