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데리고 다녀왔음

거의 마지막 번호여서 오래 기다렸는데

기다릴때는 그렇게 안떨렸는데 직접 만나니까 막 긴장돼서 

자신있던 일본어도 잘 안나오더라

먼저 콘얍삐하고 이름 말한 다음에

톼삼이 이름 불러줘서 기뻤어

 그다음에 라이브 오츠카레사마데시타 하고 응원 엄청했고, 응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최고의 라이브였다고 했어

그 다음에는 질문 세가지 했는데

1.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안타레스가 모두랑 불렀던 곡이어서 좋다고 하심

나는 산비탈리아라고 했는데 톼삼이 라이브에서 울었던 얘기도 해줬어

2. 세컨드 앨범도 낼 예정이 있는지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내고 싶다고 했던 것 같아

3. 머리 어제 깎았는데 어떤지

-못쵸요 라고 해주는데 빈말이어도 되게 기쁘고 고마웠어

특히 한국어 발음이 귀여워서 좋았다


중간에 질문하면서 어버버 해가지고 촌촌히 라고 신경써주던게 마지 텐시

마지막에 사진 찍고 계속 응원한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오츠얍삐 하고 나옴


기껏 칭찬해줬는데 셀카 찍은거 보니까 머리가 마음에 안들어엇 게다가 반은 흔들렸어

끝나고 나오니까 중간에 톼삼 웃을때 나도 같이 웃으려고 했는데 얼굴이 경직되서 이상한 표정 지었던게 생각나서 부끄럽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거의 다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