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하코오시이자, 0기생 콜라보 카페를 바라며, 대한로보코의 추종자인 흔한 사람임.


눈에 보이는 굿즈를 하나 둘 씩 사다보니 좀 많이 모으긴 했는데, 여지껏 회사 사람들 외에는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어서,


자랑 겸 대회 참가하고자 함.


우선 굿즈부터

컴터 배경화면을 12분할로 해놓는 미친놈이 어딨냐 한다면...

내가 원래 월페이퍼 엔진으로 배경화면 바꾸면서 노는 걸 좋아함 ㅎㅎ;

하코오시니까 한 화면에 한 장씩만 넣는 건 아쉬워서 저렇게 됨

(참고로 오른쪽 위 화면이 오시 순위 4위까지임)


넨도는 일단 나오는대로 다 샀고, 팝업은 자리를 너무 많이 쳐먹어서 저기서 일단 중지...

로보코 넨도 나오면 못참고 3개는 살 듯

아크릴도 이쁘다 싶은건 전부 긁어왔음

원랜 4개 다 샀는데, 엄마가 하나 달라하셔서 차마 살색 면적이 높은 노엘은 못드리고 페코마린 버전 드렸음


카드 전용 앨범도 하나 샀음


반대쪽 굿즈.

문짝에다가 일러보드 양면테이프로 붙였다가 몇 번 떨어져서 일러보드 모서리가 죄다 꾸겨짐

눈치가 빠르다면 아까 언급한 4위까지의 태피는 전부 하나씩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여기는 0기생 테마존 + 인형 + 기타 납작한 굿즈들 모임임

조금 자세히 뜯어보면


4층에는 로보코를 제외한 모든 0기생을 모아뒀음

스이세이 굿즈는 구하기 너무 빡세서 두 개 밖에 없음...

대신 스펙터 앨범은 샀으니까 봐주셈


3층은 드디어 로보코 굿즈.

중고거래 미친 듯이 해서 반 년만에 겨우 한 칸 채울 정도로 모았음...

눈물 안경 굿즈는 일본 중고 거래 사이트까지 뒤져봤는데도 없길래 포기했음

오른쪽에 졸라 큰 인형은 재택 화상회의할 때 안고 있었던 적도 있음

가슴 마우스 패드가 어쩌다 보니 두 개 돼서 한 개 써도 되는데 호적에서 파일까봐 일단 냅둠



이쯤 돼서 인증하는 닉네임

배경을 꼭 로보코로 하고싶었음


전자담배에도 공장장님이 그리신 로보코 눈물흘리는 스티커를 만들어서 붙여뒀는데 하도 많이 써서 타노스당함



굿즈는 이쯤하면 된 거 같고, 본격적으로 로보코 얘기로 넘어가보자.


멤버십은 한 지 얼마 안됐지만...


로보코 영상 도토리 모으기해서 600개를 앞두고 있음


주기적으로 슈퍼챗도 쏘려고 함...

(요샌 바빠지는 바람에 집에서 생방을 보는 경우가 적어서 슈퍼챗을 못쏘고있음)


올해부터 나온 로보코 기념 굿즈들은 일단 전부 주문해놨음

트위터 가입한 것도 로보코 방송 일정 확인하려고 한 거고, 

하코오시지만 좋아요와 리트윗은 모두 로보코와 로보사에게만 하고 있음

(올리다보니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스샷은 패스)

로보코 그림도 그려서 리트윗도 한 번 받았었는데, 잘 그린 그림은 아니라서 여기엔 안올림


...


그래서 왜 로보사가 됐는지를 대략 요약하자면...



1. 일단 말이 안되게 귀엽다.

- 목소리, 3D, 하는 짓이 전부 CUTE 덩어리임

- 소동물같은 귀여움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아빠미소로 웃고있음

- 의상 바뀌기 전에도 로보사였지만, 작년 말쯤에 갱신된 신규 모델이 말도안되게 잘뽑혀서 일본어는 못알아들어도 잡담 방송에서 3D만 보고 있어도 행복함

- 가끔 입벌리고 어금니 보여주는데 입이 사과같아서 귀여움



2. 바보같다.

- 덜렁이 같은 행동을 엄청나게 자주 하는데 이게 또 개귀여움

- 바보같은 면이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듯

- 공식 방송에서 PON 능력치가 높은 멤버를 홀멤 3명이서 투표를 했었는데, 미코를 2:1로 이긴 전적이 있음


3. 3D 모델이 좃사기다.

- 의상 바뀌기 전에도 로보사였지만, 작년 말쯤에 갱신된 신규 모델이 말도안되게 잘뽑혀서 일본어는 못알아들어도 잡담 방송에서 3D만 보고 있어도 행복함

- 가끔 입벌리고 어금니 보여주는데 입이 사과같아서 귀여움

- 짧은 트윈테일 헤어에 사탕물고 있는거 보면 하루종일 행복



4. 잘 웃는다.

- 잘 웃는 것 만큼 보기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함

- 회사에서 로보코 방송을 자주 켜놓는데, 절반은 웃는 소리라서 기분 안좋았더라도 강제로 미소짓게됨

- 웃을 때마다 목을 뒤로 젖히면서 눈을 꼭 감는데, ㄹㅇ 행복전도사임



5. 허벅지 드럼

-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방송할 때 아래 빤스만 입고 하는지 게임이 안풀리면 허벅지를 손으로 챱챱챱 하는 경우가 자주 있음 (발로란트 비중 높음)

- 높은 확률로 뒤로 누우면서 치는데 이게 또 존나 귀여움


6. 목소리가 매력 있다.

- 항상 기본 탑재되어있는 억울한 듯한 목소리가 오시 정착을 결정지음

- 누님 보이스 같으면서도 눈물이 고여있으면서도 귀여우면서도 따뜻한 무친 보이스

- 노래 부를 때는 JYP가 말하는 공기 반 소리 반이 뭔지 알 수 있음



7. 발로란트

- 로보코가 발악귀라고 하지만 난 일본어 청해가 안돼서 꾸준히 게임하는게 오히려 더 고마울 때가 많음

- 어차피 발로란트 보려고 보는 게 아니라 로보코 귀여운 맛으로 방송 봄

- 죽을때마다 리액션이 좋아서 재밌게 보는 중

- 로보코한테 속아서 발로란트 두 판 해보고 접었음


...


이상 두 시간 걸려서 쓴 굿즈 자랑 겸 로보코 자랑 글이었음.

내일 수강신청도 있는데 조진거같다


최대한 정성들여서 쓴 이유는 대회 목적도 있지만, 로보코를 다들 많이 봐줬으면 해서임

이 귀여운 생물을 나만 볼 순 없다는 공익 목적의 마인드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듯


그러니 다들 로보코 방송 자주 놀러와주길...



발로란트는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