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2mtex09hbA?t=7602s


노아: [로베상 아님 누구 있어?] *1

로벨: [있어~] *2

노아: [그.. 타고 갈 자동차가.. 없어서... ..데..] *3

로벨: [서바이벌장으로 가면 돼?] *4

노아: [응. 부탁.. 할..] *5

로벨: [오케이. 데리러 갈게.] *6

노아: [고마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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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장소에서 무전을 통해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하려는 노아와, 그걸 받아주는 로벨의 대화.

오늘은 이 짧은 대화를 통해 알파메일식 화법을 알아보자.


(해설)

*1: 사내 무전이라 대놓고 콕 찝어서 로벨에게 데려와 달라고 못하는 상황. 로벨 아니면 다른 사람이 있는지 돌려서 얘기.

*2: 무전을 캐치하고 가볍게 대답.

*3: 서바이벌장에 데려다 준 것도 로벨인데, 다시 데려와 달라고 말하기가 미안한 상황.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말함.

*4: 무리해서 부탁하는 기색을 눈치채고 말꼬리를 잡아챔.

*5: 데리러 와달라고 하기도 전에 와준다는 말을 듣고 안심. 그래도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말하려 하지만...

*6: 다시 한번 데리러 간다고 확인시켜 줌. 상대방이 부탁한다는 말을 꺼내기 전에.

*7: 고마워~! (기쁨)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운 배려. 상대방의 심중을 먼저 읽고, 듣고 싶어하는 말을 상대방이 묻기 전에 한 타이밍 빠르게 던지는 것.

짧은 대화를 통해 알아본 알파메일 로벨의 화법이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