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 안 좋음 ㅈㅅ


일단 본인은 글 쓰는 날 기준으로 전역이 1X일 남은 말년병장임 입대 3개월 전에 홀로를 입문하였고 그렇게 대부분의 홀생을 군대에서 보내게 됨


작년 페스때 FS훈련이라고 한미연합훈련이 있어서 휴가도 못나가고 생활관에서 혼자 휴대폰으로 보게 되었고(당시 상병 1호봉)

그게 처음 본 페스였는데 그때 정말 제대로 대가리 깨지고 언젠간... 꼭 가자고 맘 먹었었음


하지만 5th 페스때도 똑같이 한미연합훈련이 겹칠 확률이 높았기에 포기하고 있었음

(말년이라 휴가 가는 걸로 얘기는 됐는데 해외여행도 허가해달라고 하긴 좀 눈치 보이더라..)

그런데! 14일까지로 될 거 같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었음

그래서 바로 티켓을 알아보는데 그땐 이미 1차 추첨은 끝났을 때라 급하게 2차를 넣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었음...

엑스포 데이1이랑 홀로허니가 당첨된거임

진짜 확인했을 때 눈을 의심했었음 이게 진짜라고? 진짜 진짜라고???하면서...

그래서 그때부터 바로 비행기랑 숙소를 알아봤고 훈련 끝나는 바로 다음날인 15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가기로 함

(이후 3차 때는 일본 유심도 뚫어서 해봤지만 실패)


그렇게 어찌저찌 간부님들께 말씀드려서 휴가, 사적국외여행 결재까지 전부 받음

(이건 의외로 어렵지 않더라 이전에 일본 간 선임이랑 후임들도 있었고 최근에 결재 과정이 간소화됨)


그렇게 페스를 손꼽아 기다렸고 그렇게 15일 당일!

아침에 휴가 출영하자마자 바로 공항터미널로 돌격했음 (부대가 애초에 공항에 있음)

미리 맡겨둔 짐을 받고 환복후 군복은 다시 맡기고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떠남

그렇게 도착한 도쿄!!

바로 환전 후 아키바로 가기 위해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를 감

우에노 입구에는 벚꽃이 예쁘게 폈더라(이후엔 벚꽃 본 적 없음)

간단히 구경 후 아키바로 향해 페스 때 더 꾸미기 위해 굿즈를 찾아 나섰음

(이 이야기는 후에 굿즈편에서 다룰 예정)

페스기념 센쵸 광고판

리리카랑 미오샤도 있는걸로 아는데 못 찾았고 시간이 없어서 포기함ㅜㅜ

이후 다른 페스 참가자들(다들 그날 첨 봄) 만나서 즐겁게 회식 후 숙소로 복귀해서 첫차를 위해 4시4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자려고 시도...(하지만 긴장되서 1시넘어서 잠들었다고 한다)


'24. 03. 16. (토) 04:40

기상은 했지만 진지하게 10분간 고민하다 첫차는 포기하고 1시간 더 잤다..

그렇게 6시 10분에 숙소에서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전철역까지 가는데

분명 구글맵에선 10분이면 도착한다던데 가면갈수록 뭔가 사진으로 봤던 길이랑 달라지기 시작했음

그렇게 다시 지도를 보니.... 정반대로 가고 있었음...(이후에 알게 된건데 숙소기준으로의 동서남북 방위를 잘못 알고 있었음)

그렇게 빙 돌아서 30분만에 전철역에 도착했고

그렇게 7시에 멧세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다음에 계속...


다음에 엑스포&페스 편으로 이어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