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스크린샷은 없으니 전부 글로만 대체하겠음.

일단 다른거 다 제치고, 개척자.

개척자가 헤르타~나부를 거쳐오며 있던 모든 일들
헤르타 우주정거장의 분열을 막고
상하층으로 나뉜 야릴로VI 주민들을 다시 통합시키고
나부...솔직히 나부는 스토리 기억도 안남

여튼 개척자 미하일의 의지를 이어 진정한 "개척"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본 시페가
"무정한 우주의 법칙에 대항하기 위해, 지적 생명은 나약한 이기적인 욕망과 개체의 차별을 말살하고, 약자를 돕는 강자와 삶을 보호하는 죽음으로써 조화롭게 어울려야 한다." 는 뜻에 따라 자기 힘을 부여해준 장면도,
그 전에 시계소년, 미샤, 미하일의 얘기와 그 미하일의 모자를 받아 쓰면서 화합의 힘을 받는건 진짜 역대급 연출이었다.

아케론의 페나코니 시작과 끝을 장식한 질문도 좋았고
"사람은 왜 깊은 잠을 선택할까?" 에 대한 대답도
정말 페나코니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스토리중 단언컨대 최고였음.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질것 같은 순간에 미즈키가 태클거는거나 아젠티 등장으로 잠깐 환기시켜주는 것도 좋았고

진짜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된다...페나코니를 뛰어넘을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될 수준임 솔직히 말하면. 진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