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됐든 한대라도 친게 죽을때마다 2%씩 회복시켜준다는데, 그걸 거르고 부두교를 찍는게 어떤 의미를 갖나"를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는 것 같아.
걔네들은 "회복은 힐러가 해주는것이 당연하므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성장성을 포기하는건 어불성설" 이라고 생각하는거임.

뭔가 익숙한 흐름의 생각이지 않아?

"왕귀영웅들이 겜 터트릴수있도록 초반은 투사가 버텨주는게 당연한거임"
"내가 스택 바쁘게 채우는동안 나머지 4명이 옵젝 대치하면서 주진 않되 한타들어가서 킬당하진 않는게 당연한거임"
"내가 거미랑 혼령 맞출수있게 탱이 적딜러 2명이상 묶어주고, 적딜러의 접근을 완전차단해주는게 당연한거임"

이런식으로 책임전가가 기본전제로 깔려있는 태도가 나보지 픽의 기반인데, 위는 아래와 일맥상통하므로.. 
어떻게 보면 단순히 밸류가 제일 높다는 이유로 "나지보 당연히 빨간맛을 찍겠지" 하고 생각하는 게 이상한 것일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