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연재는 잘 안돼도

커뮤니티 홍보글은 잘 써지고 앉아있는


악질 작가 맥주포션이 또 찾아뵈러 왔습니다.




2년 반이 조금 넘게 걸려 결국 두 소설을 모두 완결했습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초보라고 핑계 댈 수 없을 곳까지 왔네요

독자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결코 못할 짓이었습니다.

작가놈의 인생을 통틀어 손꼽히게 잘한 짓이기도 합니다.





하여 본론이 무엇이냐 하면

여성전용 파티의 짐꾼이 되었다의 대망의 완결을 맞이하여

마지막 표지가 나와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쮸압님이 작업해주셨습니다.



그동안 작가놈이 다키스트 던전 캐릭터마냥

붕괴 상태가 연속으로 뜨는 바람에

이래저래 지연과 휴재를 반복해 죄송함이 많았던 글입니다.

그래도 독자님들의 꾸준한 당근과 채찍에 힘입어

결국 씨름하고 또 오기를 부려 끝을 내고 말았네요.

완결이 났으니 즐거운 정주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일이고 또 언제적 일이겠냐마는

작품 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한때 랭킹 윗공기까지 저를 올려 보내준 작품이었던지라

작가가 정신머리 간수를 못해서 조금 안타깝게 열기가 식어버렸던 탓입니다

그래도 분에 넘치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이 길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 뭡니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걸음마 이전에 마라톤을 도전한 격으로 시작한 작가가

기어이 결승선을 넘어 해냈다며 엉엉 울게 될 때까지

여태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난 그런 적이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반갑습니다.

두 끼 식사 잘 차려놓았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드셔보십시오



여태까지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연재할 다른 작품에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