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엄청난 갓겜이다. Ntr 좋아하는데 안해봤으면 꼭 해보길 추천함.

이 게임을 장점 위주로 설명하면 글이 끝이 없을거라 생각하니 몇 아쉬운 점 위주로만 적어보겠음.

이 겜을 해봤다는 전제로 쓸테니 읽고 의견 써주면 ㄱㅅㄱㅅ

1. 메인 히로인 Rose

공작에게 실권을 뺏겨서 뭘 할 수 없는 상황인건 알겠지만 진짜로 하는게 없다보니 조금 짜친다.

매번 패턴이 '공작이 수작부림 > 말싸움 시작 > 지능max 찍은 공작한테 버로우' 이거 하나라서..

물론 앞서 말했듯 상황이 ㄹㅇ 어쩔수없어서 납득이 되고, 게임의 감정 서술이 기깔나 크게 와닿지는 않음.

다만 또다른 메인히로인인 Cyanna가 플롯 캐릭 할거없이 존나게 잘뽑혀서 좀 비교가 될뿐이지

2. 메인 NTR남 공작

다른게 아니라, 이새끼 핑챙한테 욕구를 안한다.

정확히 말하면 핑챙이랑 재미는 보는데, Cyanna의 NTR남처럼 '이 여자를 몸도 마음도 함락시키겠다!' 하는 열망이 없음. 진짜 국가를 위해서 반 비즈니스 반 쾌락으로 여주를 따먹는 느낌

NTR이 '빼앗기다' 라는 뜻을 내포하는 장르인데, NTR남이 여주를 남주로부터 빼앗을 의지가 안보이면 좀 많이 난감하다.

심지어 공작이 사실은 좋아했던 여성이 로즈의 어머니였다는 설정이 공개돼서, 이러면 진짜로 공작은 로즈한테 큰 관심이 없을까봐 걱정임. NTR인 이상 몸도 마음도 언젠가는 빼앗겨야 하는데...

아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공작 캐릭터는 잘뽑혔다. 얘가 남주였으면 그게 란스였겠구나 싶음 ㅋㅋㅋ

종합하면 Rose가 최중요 인물인것 치고는 여자도 남자도 살짝 아쉽다는 거지만, 스토리상 이제 궤도에 올라선 느낌이고 앞으로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함. Cyanna는 그냥 미친듯이 꼴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