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난 건 상관이 없었다.


 결혼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거 싫어서 재산 밖에 옮겨두고 있었고, 다른 신분도 준비해 있었다.


 그런데 그 와중 집안이 갑자기 박살났다.


 왜 갑자기 왕가를 먹고 싶다고 쿠데타를 일으키는거야 미쳤냐고.


 당연하게도 삼족이 죽는 죄이기 때문에 나도 죽게된다. 그게 싫어서 신분 세탁해서 돈 들고 튀었는데 인간 사냥꾼에게 잡혔다.


 몰락 귀족인 정도로 알고 비싸게 팔아넘기려 하는지 수도 노예 경매장에 옮겨져 버렸다.


 여긴 내 얼굴 아는 사람도 가끔 있는데...


 괜찮아, 이미 최악이지만 마지막 수단으로 원찬스로 안티 매직을 쓸 수 있어.


 노예의 문양이 세겨지기 전에 그걸 써서...노예인 척 한다.


그리고 바로 도망간다


 완벽한 작전...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