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청문회로 뉴비들이 혼란해 할것 같아서 뉴비를 위한 공략글 하나 써보려고 한다
사실 나도 자각몽 8층따리라 질문글을 더 많이 올렸지 공략쓸 능력은 안되는데
그래도 써두면 댓글로 반박해 주겠지 뭐. 밑에 세줄요약 있다
0. 딜,탱,힐 추천
내가 이전에 써둔 리세이륙 판단글로 대체할게
요약하면 딜러 : 눈여, 타마모(대체불가) / 힐러 : 도로시(진저,비타로 대체?>탱킹이 불가능한 문제) / 탱커 : 워리어,가디언(늑대 대체)
1. 딜,탱,힐의 일반적인 배치
| 딜러 | 힐러 | 탱커 |
적들은 자기 라인앞에 캐릭터가 없는경우 직진하지 않고 옆라인의 캐릭터를 앞에서부터 때리기 때문에
좋은 탱커 하나가 3라인을 막아내는 사이에 딜러가 적을 따고 힐러가 탱커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 유서깊은 배치의 장점은 적게 키워도 역할군 별로 하나씩만 잘 키우면 밥값을 한다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탱커가 3열몹 전체의 적을 혼자 막아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큰 생존성을 지닌 탱커가 오픈베타때 최고 op몹으로 등극한 백설공주인데,
그 백설 마저도 뒤로 갈수록 생존성이 떨어지니 생각해낸 방법이 9각성의 비약적인 효율을 이용한 늑대9각이다.
5성 9각은 현실적으로 핵과금 외에는 어지간한 비틱질도 불가능한 영역이니 3성캐를 각성시켜 쓰겠다는 아이디어이다.
늑대의 도입으로 리세마라의 부담이 줄었지만 문제는 9각 깔맞춤 리롤에 다이아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2. 다이아의 중요성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다른 게임을 하다온 유저들이라면 다이아좀 쓰더라고 빠르게 성장하는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겜은 다이아를 심각하게 안준다. 다이아 수급처는 이벤트,업적을 제외하면 로그인 캘린더 1달 900개랑 아레나 주말정산 뿐이다. 그런데 2주에 한번 찍어내는 신캐나 못뽑았던 복각캐, 무기뽑의 천장은 15,000개이다.
로그인 보상 900개로는 약 16.7개월에 한번 천장을 칠 수 있고, 아레나 주말보상은 골드1기준 100주(약 2년)에 한번 천장이 가능하다.
천장 이월기능이 없는 게임에서 애매하게 70뽑 90뽑 박았다가 울면서 게임 지우는사태를 많이 본 입장에서 이건 말이 안되는 수치이며, 이제 이 게임에서 다이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좀 체감이 올것이다. 이 부분은 게임사도 인지하고 각성재화에 다이아를 사용하지 않도록 패치하겠다고 했지만, 그 패치까지는 요원한것이 사실이다. 아마 올해 안에나 해주면 다행인 수준일것이다.
늑대 9각은 확실히 압도적인 고성능이다. 하지만 무소과금의 친구라는 늑대는 9각리롤에 실패하면 돌이킬수 없을만큼의 다이아를 소모시키고 이 경우 향후 뽑기계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캐가 op이거나 눈여가 없는데 복각했을때 다이아가 없어서 손빨고 있으면 꼬접하지 않을까? 늑대는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9각할 만한 성능이지만, 정작 무소과금은 그 리스크를 감당할 힘이없다.
3. 탱커를 무시하는 적의 등장
7지쯤 가다보면 배치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위, 아랫줄 적들이 탱커를 무시하고 뒷열의 딜러부터 패기 시작한다.
몸은 약하지만 수는 많아서 한번 달라붙으면 딜러가 바로 죽기 시작한다. 탱커도 문제이다. 9각늑대 외엔 1탱으로 버티질 못한다.
딜도 부족하다. 눈여는 확실히 강한 딜러이지만 액티브 스킬로 쓸어버리기 전엔 종이인형일 뿐이다. 딜이 부족하니 탱도 더 잘 죽는다.
| 힐러(도로시) 4코 | ||
| 총 15코 | 오딜 3코 | 탱커(워리어) 4코 |
| 딜러(눈여) 4코 |
캐릭터 셋을 탱커처럼 전열에 세워서 딜을 분산시켜 탱커의 부담을 줄인다. 그뒤에 탱킹뿐 아니라 딜도 가능한 워리어를 탱커로 세워 딜 지분에도 기여한다. 탱커가 죽는다면 그건 탱커가 충분히 튼튼하지 않아서도 있지만, 적의 딜량을 줄이지 못해서가 더 크다.
적의 딜을 줄이는데는 먼저 죽이거나 디버프를 걸어버리는 것이 해법이다. 어차피 1탱은 뒤가 뚫리니 몸이 좀 약해도 딜,힐도 넣는 3탱방식이 더 우월하다.
하지만 원래도 잘 죽던 딜러를 전면에 세웠으니 딜러도 어느정도 탱킹이 가능해야 한다. 최소한 방어구를 30렙 이상 올려주고, 될수있는 한 만렙을 찍어주면 버틸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늑대9각을 이미 보유했거나 빨대꼽고 기절시키는 몹들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불필요하다.
워리어로는 앨리스,드큘,카구야 등이 쓰이는데 각자 장단점이 극명하므로 잘 보고 쓰길 바란다.
앨리스는 모든 유틸기능을 갖춘 만능형 딜탱이다. 엄청난 단일딜을 지니고선 딜량을 회피하여 탱킹도 하는데, 힐도 한다.
하지만 회피셋을 맞추기 전에는 튼튼한 앞열몹을 두드리다가 맞아죽는 아이이기도 하다. 장비와 레벨이 충분히 갖춰졌을때 빛을 발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하기 대단히 어렵다.
카구야는 보스전에서 공격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아군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튼튼한 앞열몹이나 패고있는 앨리스와 달리 뒷열의 딜러진부터 자르기 때문에 같은 수준이라면 좀더 빨리 적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암속성이라 딜로스가 적다는 장점도 덤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도로시의 쉴드가 없으면 생존이 어렵고, 뒷열에 다른 딜러나 버퍼를 둘 경우 보호하지 않고 혼자 딜하러 텔레포트하기 때문에 단독라인으로 사용해야 한다.
드큘은 자체피흡으로 압도적인 생존성과 방깎, 어마무시한 광역딜을 지니고 있다. 드큘은 1라운드에 에너지를 수급한 뒤에, 2라운드 가서는 배치를 단독탱킹방식으로 바꿔준 뒤에 가운데로 모인 적들을 시작과 동시에 싸그리 쓸어버리고 3라운드에서 눈여로 쓸어버리면 단시간에 끝내버릴 수 있다. 드큘의 가장 큰 단점은 5코스트라 1라운드에 도로시와 눈여를 넣고나면 자리가 남지 않아 오딜을 넣을 수 없다는 것과, 이로인해 오딜이나 백토의 투입이 늦어지거나 불가해져 자각몽 고층으로 갈수록 불리해 진다는 것이다.
4. 명확한 상하관계의 디버프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디버프간에 상하관계가 명확하다는 점에 있는데, 이는 평타사용으로 에너지를 수급하고 그것을 통해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는 시스템의 문제에 있다.
빙결(평타, 스킬 완전봉쇄) > 공속깎(평타 지연으로 평타,스킬 상당량 봉쇄) > 침묵(스킬봉쇄) > 공깎(딜량 감소)
여기서 4성 세이지 오딜은 별다른 육성 없이도 공속깎+침묵으로 적의 딜량을 반이상 줄여버리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탱킹에 기여한다. 하지만 늑대를 제외한 5성 가디언 탱커들은 5코스트로 1라운드에서 오딜을 사용할 수 없게된다.
이 게임은 에너지를 수급해야 하고 가장 코스트가 적은 1라운드에서 가장 취약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5. 마법저항과 물리저항의 유연한 대응
딜이 전무한 가디언과 세이지를 제외한 딜러직군은 메이지, 어쌔신, 워리어, 레인저가 있는데 메이지의 눈여가 마딜을 넣는동안 마법저항이 높은 몹을 죽여줄 물리딜러가 또 필요하다. 물리딜러는 신속셋을 사용하느라 탱킹이 딸리는 오딜을 보호할 탱킹력도 지녀야 하기에 자체생존도 힘든 레인저 <<< 본인은 생존가능한 어쌔신(오딜을 도로시 뒤에 두면 해결됨) < 오딜도 보호해줄 워리어가 낫다.
이처럼 물리딜러의 수요를 채워줄 수 있기에 가디언은 한차례 더 단점이 드러나게 된다.
-가디언 : 다른게임은 탱커가 도발기능으로 확실히 적을 잡아둘 수 있지만, 이 게임은 자기라인이 아니면 탱킹하지 못함+어쌔신이나 레인저나 메이지의 광역딜이면 후열보호 불가로 본래 역할인 탱킹을 못하는데 딜링능력도 전무함. 그런데 5코스트나 먹어서 1라운드에 오딜 사용을 어렵게 하여 오히려 아군의 딜약화와 탱킹부담을 가중시킴. 할줄 아는것이 없는 직군.
-레인저 : 원거리 물리딜러. 하지만 얘는 딜 원툴인데 워리어와 어쌔신은 탱킹도 가능하다. 신데외에는 잘 안쓰인다
가디언에 묻혔지만 이쪽도 버프가 시급한 직군이다. 숨겨진 쓰레기 직종
-메이지 : 원거리 마법딜러. 얘도 딜 원툴인데 마법딜러는 얘뿐이라 대체 불가하다. 게다가 이 직종의 최고 아웃풋 눈여는 빙결 cc기까지 지녀서 원툴이 아니라 필수딜러.
-어쌔신 : 내 후열을 버리고 적의 후열을 조지는 직군. 카구야와 체셔고양이 빼곤 키우지 말것
-워리어 : 후열도 지키면서 물리딜도 해주는 직군. 앨리스는 외견만 미친게 아니라 성능도 미쳤다.
-세이지 : 힐 뿐만 아니라 각종 버프와 디버프도 걸어주는 직군. 오딜은 pvp, pve모두 1티어 이니 꼭 키울것
세줄요약.
늑대 9각했으면 잘 쓰고 리세중인 뉴비는 도로시+눈여 뽑아가자
오딜 키우자
가디언=쓰레기
이 모든 문제는 9각 리롤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단순히 다이아 소모만 없앤다고 될 일이 아니다. 골드는 얻기 쉽냐?
내가 돈주고 뽑은 캐릭터가, 그것도 중복으로 10번이나 뽑은걸 스텟을 통제 못한다는게 말이 되냐?
니넨 돈주고 차뽑았는데 내장 옵션도 확률로 뽑아가라고 하면 납득하겠냐고. 전략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시스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