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대학다닐 때를 생각해보는데

동아리 형들이 너는 왜 남자를 아련하게 쳐다보냐고 할 때가 있었음

근데 당시에 나는 아련하게 쳐다본 게 아니고

속으로 '운동 동아린데 어케 남자가 인물도 없고 몸도 없지... 진짜 기대할 게 좆도 없네...' 이러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이제 눈마주치는 형들마다 존내 움찔 하면서 몸이 굳는 거야

그때 기억이 갑자기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