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

나의 몇 안되는 게이 친구가 바에서 만난 어떤 사람이랑 마음이 맞아서 쇅스를 하게 됐다네.

근데 상대방이 너무 급해서 씻지도 않고 하려고 키갈을 하더래.

담배 피는 사람 만나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술 냄새에 담배 냄새에 구취 섞이면 정신공격 들어 오는거 아는 게린이들도 있을 거야.


ㄹㅇ썩내 나서 키갈 하다가 구역질나와서 상대방이 벙찌니까 미안하다고 하고 도망 나왔대.

지금 엄청나게 술 푸면서 자괴감 MAX 찍는 중이야.


참고로 입냄새는 속에서 올라오는게 진국이기 때문에 

가글이나 양치 아무리 잘 해도 구강 구취만 잡힐 뿐이라 근본적인 똥구렁씹썅암내는 못 잡지.


그러니 팁을 몇 개 주려고 해.


1. 녹차

나는 차를 자주 마시는데 치과의사 말로는 따뜻한 차 자주 마시면 좋다고 했단다.

간단하게 텀블러에 티백 우려서 마시면 되니 매우 편하지.

차가운 녹차 말고 따뜻한 걸로 마시는게 좋아.


2. 술 마셨으면 우유

개인적인 경험인데 난 술 엄청 좋아하는데 파트너가 술을 잘 안마셔서 술 냄새 때문에 미안한 적이 많았거든.

근데 희안하게 술 마시고 나서 아무 맛 우유 작은 거 한 팩 마시면 술 냄새가 거의 안 난다고 하더라고.


3. 혀 클리너

다들 아는 혀에 백태가 낀다 그러잖아.

그거 양치 전에 좌악 긁어 내고 양치 하면 구강 내부 냄새가 상당히 잡혀.

백태는 시각적으로도 상대방 안구에 테러를 입힐 수도 있어.

그러니 자주 제거 해 주도록 하자.


4. 구강청결제

요즘에는 스프레이 형식도 잘 나오긴 하는데

난 갠적으로 닥터 브레스 이번에 새로 나왔던 캔디가 나한테 잘 맞더라.

그거 뒷맛으로 약간 화 한 느낌 있어서 호불호 좀 많이 갈릴 듯 해.

그 양꼬치에 곁들여 나오는 쯔란 향 같은 느낌이 있어.

자주 사용 하는데 파트너가 내가 자기 물고 빨고 나면 나는 침 마르고 냄새가 안 난다고 하더라.


5. 스케일링

이거 비유가 좀 그런데,

군대 다녀온 게이들은 알 텐데 소변기 청소 제대로 안하면 누렇게 결정 끼는 거 알지.

치석도 그거랑 비슷하게 양치 아무리 잘 해도 잇몸이랑 치아 경계에 치석 쌓이는 건 어쩔 수 없지.

본인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손톱으로 살짝 만 잇몸 아래 긁어보면 치아랑 다르게 뭔가 층이 느껴지는 게이가 있을 거야.

바로 치과 달려가서 스케일링 받도록 해.

이거 은근 꾸렁내 원인이야.

아무리 양치 잘 해도 먼저 비유한 것처럼 소변기 결정 같은 놈이라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받아야 해.

치아를 쇠 수세미 같은 걸로 셀프로 갈아 낼 수는 없잖아.

얼마 안 하니 스케일링은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아.

좋은 치과 찾는 법은 본인 사는 지역 맘 카페 태그 해서 치과 검색 하면 맘스네트워크에서 정리 해둔게 많을 테니 꼭 검색 해보고 가.


우리 게이들 헤테로들보다 와꾸 많이 따지는데 온라인에서 사교 하고 가뭄에 콩 나듯 맘에 들어서 만날 결심 하고 만났는데,

그깟 스멜 하나 때문에 내 친구처럼 런 칠수는 없잖아.


우리 모두 향기로롭고 즐겁고 건강한 쇅스 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