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사귀기 전에   한참 확장에 취미들렸던 때였는데


그런걸 아이디 만들어서 썰 풀거나 사진 올리거나 그랬었음


영상은 혹시 얼굴 나오면 안되니까 안찍었고


주로 딜도 했다거나 그런 글 위주로 썼고


사진도 엉덩이 사진을 가끔 올리거나 그랬었음.


그런데 어느 날 구라 같다고 누가 글을 달더라고.


그냥 넘겨도 되긴 하는데 사람을 구라쟁이로 만드니까 기분 나쁘기도 해서


영상으로 인증하면 헛소리 못하겠지 싶어서


페트병으로 기승위 하는걸 짧게 30초 영상을 찍음. 물론 얼굴 안 나오게 엉덩이 쪽만 나오게 하고 혹 얼굴 실수로라도 나왔나 싶어 빠르게 훑어보니 얼굴도 안 나오길래


냉큼 영상 올렸음.


그땐 아르바이트 하던 때라서 근무 끝나고 저녁에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사고 집가면서 트위터 보는데


개인 dm이 몇개 와있더라.


뭐지 싶어서 열어보니까.


신음소리 야하시네요. 혹시 어디 사시나요? 하는것도 있고


빵댕이 졸라 걸레네ㅋㅋ 만나면 나도 대주냐도 있고


제일 웃긴건 그 의심했던 놈도 메시지 보내서 만날 수 있냐고 묻고있었음.


일단 1차로 거기서 당황했고 2차 당황은 숨죽여서 찍느라 목소리 낸 적이 없는데 신음이 있다해서


서둘러 영상 다시 돌려보니까


페트병이 엉덩이에서 빠질 때  으그으윽


이렇게 나도 모르게 신음을 작게 냈더라고.


얼굴만 확인한다고 소리 안듣고 영상 확인해서 몰랐었던거지.


물론 신음 그걸로 신상정보 될리가 없다는걸 알지만 괜히 쫄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걸레야 대줄 수 있냐 이런식으로 노골적으로 들으니까


쫄보 기질이 발동해서. 


그날 바로 트위터 탈퇴하고 여태까지 트위터는 안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