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일의 발단은 나의 부주의했던 준비성으로 인해 발생했었음


대학교에서 기숙사 살때 죽이 잘맞았던 애들이 있었단 말이야?

과는 다 다른데 룸메란 이유로 룸메의 친구란 이유로, 그 다음학기 룸메란 이유로 유독 친하게 지낸 사람이 나 포함 일곱.

그 중에 한 형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해서 잘 참석 안하지만 아직 솔로인 애들끼리 간간히 모임을 가져


때는 바야흐로 2019년 초 코로나 터지기 전년도

오랜만에 술자리 가지고 다들 뭐하고 지내냐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다들 담배피러 나가고 나는 비흡연자라 이때다 싶어서 화장실 갔다오려고 일어남

돌아와보니까 담배피는 녀석들이 이미 돌아와서 자기네들끼리 술 마시길래 나도 얼른 껴서 마시고 자리 파했지


난 이게 사건의 발단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어

그로부터 3일 뒤에 친구 중 하나가 톡이 와서 잠깐 볼 수 있냐고 물었어 그래서 ㅇㅇ 그랬지


만나서 술이나 할 줄 알았더니 카페에서 보자길래 하긴 시간도 이르니 그럴 수 있지 하고 감

커피 시키고 앉으니까 잘지냈녜


....? 너 혹시 치매왔냐? 우리 며칠전에 만났음


내가 진짜 토시 안틀리고 저리 말했어

근데 걔는 아 그렇지 맞아 하더니 좀 뜸들이대?


...너 혹시 어디 아픔? 아님 집에 뭔 우환있어?

물어보니까 한참 대답 못하고 침묵하던 녀석이 아아를 한 모금 때리더니 묻는거야


너 혹시 동성애자야?

......


나는 진짜 누가 나 게이냐고 물어본 적이 살면서 단 한 번도 없었어

오히려 일반 친구들한테 커밍하면 너 게이라고? 니가? 그런 소리 들을 정도로 나름 일코 되게 잘한단 말이야 애초에 끼를 부리지도 않을 뿐더러


거기서부터 멘붕이 왔어 내가 왜 들켰지? 얘가 내가 누굴 만나는 걸 봤나? 최근에 번개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온갖 생각이 다 오갈때즘 그냥 물었어


어떻게 알았는데?


살짝 시비조로 물으니까 걔가 좀 당황하더니 실은 담배피고 왔는데 너 폰 화면 켜져 있어서 봤다

거기에 무슨 남자랑 톡한게 있었는데 상대가 몸 사진 셀카 보내고 내용 보니까 약간 썸? 원나잇? 이런 내용이더라 해서


거기서부터 내 스스로 미친놈이라 욕했음


아니 아무리 술을 마셔서 풀어졌다고 쳐도 그렇지 어떻게 쟤들 앞에서 그걸 켜놓고 갔냐?


가끔 폰 켜놓고 다닐때가 있긴 했는데 이미 알아챈 거 어쩌겠어


그래서? 혐오스럽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애들한테 말하려고 불렀냐?


좀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걔도 살짝 빡쳤는지 말씨가 거칠어지더라


야 ㅆㅂ 넌 내가 그런 놈으로 밖에 안 보이냐? 그냥 확인하고 너한테 혹시 상처주는 말 했던 적 있나 싶어서 물어보러 나왔다 새꺄 ㅆㅂ 안 부리던 성질을 부리네 개ㅅㄲ가?

아....


얘 성격이 워낙 과묵하긴 한데 여미새 기질이 있어서 난 솔직히 아웃팅 할까 그게 제일 겁나긴 했어

그래서 얘가 말하기 전에 방어기제로 미리 선수 치려고 했던거였는데


솔직히 그렇게 생각 안해봤는데 너 워낙에 여자나 애인 얘길 안했잖아 그게 그래서 그랬구나 싶더라 그래서 혹시 오해하고 실수할까봐 미리 확인하려던 거 뿐이니까 괜히 오해하지말라고

...미안하다 모르겠지만 나같은 사람은 워낙 차별을 많이 받잖아...


하고 사과하고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음

그 후로 평소처럼 지내고 다른 애들이랑 평범하게 봤음 그러다가 술 마시고 단 둘이 남았을때면 궁금한 걸 몇개 묻더라?


그 너 그런 사람들 만나면 네가 무슨 역할이야? 공? 수라고 하나?

그런 사람이 뭐냐...그리고 공수는 동인녀들 용어고 보통은 탑 바텀 이라고 해서 나는 바텀이야

바텀이 뭔데

롤 안함? 무슨 뜻인지 모름?

...아래? 너 여자역할이라고?

ㅇㅇ

헐앀ㅋㅋㅋㅋ 널 여자로 보는 놈들이 있긴 있냐?

이게 술 곱게 쳐먹고 개소리로 시비터네?

아니 신기하잖냐ㅋㅋㅋㅋㅋ

야 ㅅㅂ 그래도 나 따먹고 존나 좋다고 매달리는 놈들도 있었어 무시 ㄴㄴ 그리고 애초에 여자가 아닌데 뭘 여자로 보냐?


이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맨날 하는 말이


으...난 네가 친구니까 이해한다지만 아니었음 상종도 안했을 듯

...미친놈 상처주는 말 존나 쉽게 하네

...상처받음? 아 장난이야

됐어 인마 나같은 사람도 너 친구 아니었음 관심도 안가졌어 ㅋㅋㅋㅋㅋ


서로 뒤질래? 숨질래? 하다가 추석 쯤이었음

각자 다른 곳에 사는데 얘가 우리 고향쪽에서 일을 한단 말이야? 그래서 명절날 연락이 온거야


뭐함? 혹시 고향 내려옴?

ㅇㅇ 왜?

나 이번에 명절근무해서 안내려감

와씨 명절에 일하는 흑우가 요깄네?

ㅋㅋㅋㅋㅋㅋㅋ 술이나 한 잔?


그래서 추석에 단 둘이 술 자리를 갖는데 이 새끼 평소엔 애들이랑 잘 놀다가 단 둘이 마시니까 뭔가 조용한 거야

그래서 아 명절날 일하느랴 피곤했구나 ㅉㅉ 이정도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 술 네 병씩 하고 슬슬 자리 파할까 하는데


야.


하고 되게 낮게 부르더라

그래서 왜? 술 취함? 하니까


...나 뭐하나만 무러도댜?


혀가 살짝 꼬여서 묻는거야

그래서 뭔데 하고 옷 챙기는데


....네가 보기엔 나는 남자로서 매력이 없냐?

뭔 솔임?


알고보니 석 달 전에 애인이랑 헤어졌는데 그건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었단 말야?

근데 아직도 못 떨쳐 냈나 했지


야 혹시라도 전여친한테 연락하려는거면 아서라 진짜?;;;

아니이~그거 아니고...너 같은 사람 말이야아...

?? 나? 나같은 사람? 게이?

그래...게이들이 보기에도 난 매력 없냐아~?


그래서 이 새끼가 왜 이러지 싶었음

근데 솔직히 이 놈이 키는 큰 편도 아니긴 한데 몸이 약간 옹골찬 게 있단 말이여?

물론 술배가 아주 살짝 나오긴 함

생긴것도 도회적인 것보다 살짝 시골스럽고 진짜 흙감자같은 면상이람 말이야


내 취향은 아닌데 그렇다고 못잘 정도는 아니었어

그래서


매력있을 걸?

...너는 보기에 어떠냐?

...너 진짜 미쳤냐?

아니이~ 어떠냐고 나

너 나랑 자고 싶어?

........

아니지? 그럼 그딴 거 그만 물어

한 번 자면 안되냐?


거기서 대가리에 총맞은 기분이었음

이 새끼 남자랑 하는거에 살짝 호기심 동했구나 하고

그래서 그럼 하자고


너 후회하지마라


내가 텔 잡고 그 시키 끌고 감

사실 한동안 번개 안해서 나도 쌓일대로 쌓였는데 그 놈이 먼저 자극한거나 다름없으니까

그 자식은 텔 가는 내내 암말 안하고 있더라


그리고 텔 가서 내가 준비하고 나올테니까 너 가만히 있으라고 했어

그러고 물관장하고 나왔다?

걔는 소파에 앉아서 담배만 피우고 있더라

나 씻는 사이에 벌써 세 개를 피운거야


그거 보니까 얘 긴장했네...했지

그러고 나오니까 걔가


...나도 씻고 온다


그러길래 내가 걔 잡고 그냥 침대에 누웠어

그러니까 야;; 나도 씻는다고!

가만있어봐 나 남자 땀냄새 좋아해

...하씨 진짜 미쳤네 너


지가 하자고 해놓고 ㅡㅡ

아무튼 내가 걔 옷을 하나하나 벗기는데

팬티만 남기니까 걔 발기 안한거야

자극이 없나 싶어서 보니까


하씨...내가 살다살다 너랑 하네...야 할 수는 있겠냐 나 흥분이 전혀 안돼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

참내 기가막혀서 딱기다리라고 하고 내가 유두를 살짝 핥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웃다가 몸을 굳히는거


그러고 가슴 핥고 목젖 귀 핥으니까 살짝 가슴이 조금씩 위아래로 움직여

그리고 내가 걔 겨드랑이 들어 올려서 핥는데


미친! 야 거길 왜 핥아!!!

가만있어 좀


하고 핥으니까 또 얌전해짐

대신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지대

그리고 보니까 발기한거야 생각보다 크더라?


그래서 올 ㅇㅇ이 그래도 남자네? 크기 좀 된다? 하니까

ㅋㅋㅋㅋ아앀ㅋㅋㅋㅋ야 그래도 어디서 크기작다는 소리 안들어봤어 하는거야


그래서 이제 팬티 벗기고 사타구니 쪽을 핥기 시작했지 그때부터 반응이 장난 아니었어

숨은 거칠어지고 불알 쪽쪽 빨때마다 허벅지 들썩이고 힘들어가고


그리고 이제 펠라하기 시작하니까

와씨...와씨...와 씨바...!!  그러고 내가 뿌리끝까지 삼키니까 내 머리 누르면서


헉헉...와 씨이...발..!! 와 ㅈ되네 미친...이러고

거기서부터 나도 재미들려서 막 빨기 시작하고 한참 하다가 내가 걔 다리 들어올려서 후장을 봄


????야 너 뭐하게

가만있어봐


그러고 ㅎㅃ 해주니까 처음 경험하는 건지 반응 장난 없더라


야!!! 시발 거길 왜! 아!!! 아아...!! 씨이발 야! 거길 왜 핥아!!! 아아아!


그러면서 어떻게든 떼어놓으려고 하는데 기분 좋으니까 어쩔 줄 몰라하는거

그러고 나서 입을 뗐지 그러니까 걔가


하아...하아...야 너 여자역할이라매...바텀인지 그거라며

ㅇㅇ 맞음

근데왜 핥아..미친놈이냐?

하지만 기분 좋았잖아?


암말 못하더라


그러고나서 내가 내 후장에 젤바르고 넓히면서 물어봄


근데 너 콘돔 있어?

...아니?

...텔꺼 써야 하나?


근데 고민하다가 에이씨 걍 노콘할까?

어차피 오랜만에 하는거고 술기운이 살짝 남아있으니까 그냥 내가 걔 ㅈㅈ에 젤 바르고 올라탔어


그러니까 걔가


야! 콘돔 안했어!

노콘으로 하자

...야 이 미친 변태새끼

좋으면서 지랄 노


하고 올라탐

진짜 대충 넓히고 한 거라 좀 아파서 넣다가 멈춰서 계속 앓는 소리내니까


야씨...왜 그래? 아파?

미친놈아 안넓히고 그냥 하면 당연히 아픈거야

하고 한참 동안 넣다 뺏다 하다가 뿌리끝까지 삼킴

그러니까 나는 좀 이제 긴장 풀리고

친구는


아...하아아...와...씨...졸라 좋아...


하면서 헐떡이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걔 몸이 은근 섹시하게 보여서 내가 막 장난침


근데 너 은근히 이렇게 보니까 섹시하다?

...ㅋㅋㅋㅋㅋ지랄하네

진짜야 ㅈㅈ도 적당하고 몸도 나름 다부지고

...박히고 싶어서 아양 떠냐?

그럼 힘 좀 내보셔 오빠


했더니 막 올려치기 시작했어

긴장 풀리다가 훅 들어오니까 놀라서 나도 막 신음했지


그러면서 적응되니까 자세 바꿔서 뒷치기 하더라

살 부딪히는 소리 나면서 내가 기분 좋아져가지고 막 앙앙거리니까


후...씹 좋아? 좋냐?

으으..후으...좋아...

어?

좋다고!!


하니까 더 세게 하더라

그러고서 다시 빼고 몸 돌려서 이젠 나 눕힌 정상위 자세로 하다가

걔가 힘들어서 꾹 밀어넣고 잠깐 기댈때 내가 헉헉거리면서 팔이랑 다리로 걔 껴안음

그러니까 걔가 ㅋㅋㅋ웃으면서


야씨...너 존나 잘 느끼네 그러길래

내가 기분 좋으라고


니가 너무 커서 그래...존나 미칠 것 같아 하니까

그거에 눈돌아서 진짜 엄청 세게 박더라

근데 그게 또 기분 좋아서 신음내니까


좋아? 시발 좋아?

하아! 더 세게! 그러다가

걔가 야...나 쌀 것 같아 그러길래

내가 걔 허리 다리로 두르니까 놀래서


미친놈앜ㅋㅋ 윽...나 진짜 싼다고 쌀 것 같다고!!

어어...싸 싸줘...이러니까

...와씨 미친새끼...이거 시발 여우가 따로없네 하더니


허리를 퍽퍽퍽퍽퍽 하다가 결국 싸버림

그러고 빼려고 하길래 내가 사정후에 그 감각이 기분 좋아서


야...빼지마...좀더 있어봐...하니까

...너 진짜...하...어디가서 애들한테 이런거 보이지 마라 그래가지고

미친놈아 내가 너 말고 다른 애들이랑 이런거 할 거 같냐? 하고


그러다 빤히 내얼굴 보더니

...아씨 ㅋㅋㅋ 야 근데 키스까진 못하겠다 그래서

내심 아쉽긴 했는데


ㅁㅊ놈 바라지도 않았수 ㅋㅋㅋㅋ

그러고 뺀 다음 둘이 수다떨다 텔에서 잠듦

다음 날 해장하러 나가서 내가


그래서 남자랑 해보니까 어떻던데?

물어보니까

...좀 이상함 왜 그쪽으로 느끼는지 이해 못하겠음

이래서 그렇겠지 하고 뼈해장국 한 모금 할라고 하니까


근데 또 할 수 있을 듯


이래서 ㅂㅅ 누가 해준대? 하고 난 집가고 걘 출근함

그리고 거진 반년 후 다시 한 번 만나서 박타는데

그때는 키스하더라


지금은 여친 사귀어서 안하긴 하는데

아마 걔 헤어지면 또 찾아올 것 같은 삘

여하튼


일반 남자도 너꺼 커서 좋다고 하면 그거에 엄청 뿌듯해하면서 흥분하더라

교훈이라면 그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