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에 아는 지인 부탁으로 거의 안받다시피 과외해준 중학생이 있는데
오랜만에 연락와서 형 잘 지내세요??
하길래 이젠 쌤이라고 안부르는구나 ㅋㅋㅋ 하니까
이젠 쌤 아니니까요 ㅎㅎ 하면서
형 저 술사주세요 이래가꼬 너이쒸 어린노무시키가 무슨 술이냐고 욕하다가
앜ㅋㅋ형 저 군대도 전역했는데요? 이제보니 벌써 23살이드만
그래서 오이구 많이도 컸네 징그러버라~ 하면서 카페에서 잠깐 얼굴이나 보자고 커피사준다고 하고 갔음
카페 가니까 웬 잘생긴 애가 하나 눈에 띄길래 어우 잘생겼네 요즘애들 왤케 훈남들이 많아 하고 커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그 잘생긴 애가 와서 테이블 두드림 솔직히 번호 따이나? 내심 기대했더니만
형ㅋㅋㅋㅋ왜 저 보고도 안와욬ㅋㅋㅋㅋ
????????????
알고보니 눈을 사로잡은 남자가 걔였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안경낀 바가지였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동안 설렜다가 팍 식음....
아니....내가 그 자식을 잠깐이나마 잘생겼다고 생각한게 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