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버린 게임판

뉴비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공략

이것만 보면 당신도 성전이 두렵지 않다.

(이미 두렵지 않다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면 된다)

뉴비를 위한 성전학개론

*필자는 모든 캐릭 20시긍 클리어를 달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뉴비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본 공략은 모바일 환경에서 작성되어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공략은 더 안 쓰려고 했는데, 뉴비들이 성전에서 터지고 올리는 글들이 간간이 보여 필자가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금부터 뉴비들이 왜 터지는지, 그것을 극복하려면 무엇을 염두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사실 단순히 생각하면 답은 간단하다.

내실부족, 다시 말해 스펙 부족이다.

당장 안 될 뿐, 내실만 쌓는다면 뉴비들도 그들이 본 공략처럼 클리어가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작 그런 얘기나 하려고 운을 뗀 것이 아니다.

뉴비들은 왜 성전에서 고전하는가


그렇다. 그것은 바로 이 녀석 때문이다.

편의상 그냥 용사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용사는 세 가지 공격을 하는데

그중 주의해야 할 것은 한방에 주님곁으로 보내주는 광선과 서서히 말려 죽이는 처형이다.

(나머지 하나는 낮은 데미지의 스턴이다)


사도를 순식간에 가엾은 어린양으로 만들어 버리는 저 광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직한 방어 옵션이 필요하다.

필자는 얼마 전에 필자가 생각하는 3대 서폿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거기서 대세 서폿의 방어옵션을 살펴볼 수 있다.

용사를 상대하다 보면, 다시 한번 3대 서폿의 위용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그외의 특효스킬로는 다크페가수스의 검은장막, 케르베로스의 방패숙련이 있다.


대형으로도 용사를 상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포위대형 3번(위력감소)

방어대형 2, 3번(각각 체력, 저항)

흑백대형 4번(저항)이 있다.

(광선은 어둠속성이다)


광선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면 처형은 어떨까

처형은 무작위속성으로 점점 강해지는 지속피해를 준다.

때문에 이쪽에서도 지속적인 회복이나 실드로 보충하지만, 점점 강해지는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지고 마는데...

이런 시나리오로 파티가 괴멸했다면 이것은 방어보다는 데미지 부족에 그 원인이 있겠다.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우리는 아직 근본적인 해답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뉴비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인증까지 마친 공략들을 그대로 따라 해 보면서 게임을 익혀 나간다.

유닛, 스킬, 대형도 대체로 공략에 모두 적혀 있었을 것이다.

필자가 위에 적어둔 것들은 그들이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이미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있었을 터

그렇다면 대체 뭐가 문제라는 말인가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약간의 디테일이다.


커뮤니티에선 가끔 뉴비들이 본인이 사용했던 조합의 결과창을 올리면서 피드백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온다.

답글을 보면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내용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장비다.

대체로 공략글에서도 딜러에 대한 설명에 초점을 맞춘 뒤, 서포팅 아이템(이하 서폿템)을 적당히 넣으라는 식으로 간결하게 공략을 마치는데 그 영향이 아닌가 싶다.


다음은 필자의 생각대로 표시해본 장비도감 화면이다.


빨간색은 필수

파란색은 선택(주로 공격력과 주문력)

노란색은 생각해 볼 만한 장비다.

(서폿템으로서)


필자는 조합을 구성할 때 1~2명의 딜러와 3~4명의 서포터가 최대의 효율을 낸다고 생각하는데

뉴비들은 무지성 공템둘둘보다는 서포터의 서포팅 방식에 맞는 장비와 그 연관성을 한 번 정도 깊이 생각해보자.


장비를 잘 넣는 게 성전 클리어에 그렇게 중요하냐고?

물론이다.

상술한 용사의 공격 두 가지를 정리하자면

어느 정도의 방어를 챙긴 뒤,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수를 모두 챙길 수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하나를 취하면 다른 것을 잃는 것이 세상의 이치


거기서다.

필자가 아직 얘기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용사의 광선은 무작위로 꽂히기에 정직하게 막아내야 하지만 처형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처형은 자신과 가까운 사도, 거리가 같다면 화면상 위쪽에 있는 사도에게 우선된다.


우리는 이것을 핀포인트로 노려 용사를 공략해볼 것이다.

우선 필자가 사용한 사도들의 스펙이다.






기질은 모두 올렸으며, 스킬 레벨은 5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이므로 타락 사도는 없다.

장비를 포함한 모든 요소들의 적절한 활용, 거기에 약간의 운이 더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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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번 정도 리트 박은 것 같다)


난이도는 20시 긍지

No타락, No성물(?) 풀오토 영상과 그 결과창이다.

(총력전은 엔키를 빨리 만나서 일찍 터져버렸다)


위의 장비도감에서는 표시하지 않은 장비지만, 혈석방패와 크라켄의 패시브를 활용하여 조합적으로 부족한 안정성을 메꾼 걸 볼 수 있다.


이번 편에선 용사의 공격 메커니즘과 장비의 중요성(크라켄과 바포메트의 사기성)에 대해 알아봤다.

영상을 보면 방어옵션이 다소 부실해도 크라켄이 텟카이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장비의 힘이다.

이 글을 본 뉴비들은 공략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장비와 서포팅 메커니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질문이나 의견은 자유롭게 쓰시되 이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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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시 당신의 말이 맞다.(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