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건 스태프더라고

솃팅이 짧아야 10분이야. 셋팅에 20분은 약간 짧은 편.


그리고 내가 대본 받은 뒤에 대본을 거의 안 봤어. 그냥 대사 리허설 2번과 다른 배우와 함께 해보는거로 정주행 2번, 개인연습으로 방 의자에 앉아서 영상 녹화한거 특정씬 최대 2번이 다였어.

근데 현장에서 세팅 끝내기 직전 쯤에, 해당 컷도 아니고 씬의 내용을 쓱 보고 그 씬을 다 소화했어. 분량이 적긴 한데 뭔가 좀 어썸하더라. 내가 어릴 때 '하면 잘만 하는데 하려고를 안 함'을 형에게 들었던 것도 생각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