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엔 에프에 구웟더니 일반감자랑 별 다른게 없는거 같아서
이번에는 포크로 사면에 몇번 찔러주고 전자렌지 돌림
4분 돌리고 뒤집어서 또 4분
꺼내자마자 냄새가 좀 다름
뭔가 버터바른 것마냥 좀 꼬소한 냄새가 나더라
옛날에 휴게소에서 팔던 쪼그만 감자 그런 느낌

껍질 좀 바싹하게 해서 내부 긁기 편하게 하려고
에프에 넣고 230도 최고온도로 10분 돌려줌
꺼내서 칼로 반갈죽하는데 몬가 이상함..
칼이 잘 안들어가!?
힘 줬더니 바닥까지 한번에 뽝 잘려버림
망한건가..?

포크로 슥슥 껍질에서 긁어내는데 몬가 다름
저번엔 아삭아삭 느낌의 하얀 감자였는디
이번에는 찐덕찐덕한 느낌+고슬고슬한 느낌 합쳐진 몬가 몬가고
색깔도 좀더 노래졌음??
궁굼해서 떠먹어봤는데 와 이거 제대로다
소금간 하나도 안했는데 살짝 간이 된 느낌에다 되게 꼬소함

바로 망고쨈 넣어서 굳힌 버터 끼얹고
베이컨 볶아서 끼얹고
사워크림 야매로 만든거 끼얹고
눈꽃치즈 파슬리 뿌려서 먹음
맛있다 이거 제대로다

오븐 1시간 돌리는 것보다
걍 전자렌지 8분 + 에프10분이 답이었음

근데 사워크림은 맛읍더라..
몬가 상햇을때 나는 신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