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라위키에 있는게 어려운가... 뭐 역사적인 이유임
돌턴 : 수소의 원자량을 1이라 하자
베르셀리우스 : 산소의 원자량을 16이라 하자
위 두 주장은 사실 미래의 상황 정리된 입장에서 보면 거의 같은 주장이고 별것아닌 대립이었지만 아무튼 교통정리를 하긴 해야되니까 질량수 12짜리 탄소를 12g으로 하는 입자의 갯수를 아보가드로수라 하고 그만큼을 1몰이라 하자고 정한거임.
유용한건 굳이 말해 뭐함. 어떤 놈이든 간에 1몰만큼 있다고 하면 분자량=그램수가 되는건데

어떤 것이 어려운 것인지 알려주시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유용하게 쓰이는 건 실험할 때죠. 교수님 강의 들을 때 말씀해주셨던 건데
우리가 화학식을 쓸때
2H2(g) + O2(g) -> 2H2O(l) 라고 쓰면
“2분자의 수소분자와 1분자의 산소 분자가 반응해 2분자의 물이 만들어졌다.”라고 말하게 되죠.
근데 화학 실험을 할 때 수소 분자 2개를 집어서 넣고 산소 분자 1개를 집어서 넣고 반응 시킬 수 없으니까 우리가 실험하기 편하고 명료하게 보게 하기 위해서 g단위로 바꾸려고 한겁니다. 탄소의 원자량은 12 amu(atomic mass unit)인데, 탄소 원자를 아보가드로수(6.02x10의23승) 만큼 채우면 12g으로 저울(?)에 뜨고 이때 아보가드로 수를 1몰이라고 약속한 겁니다. 그래서 원자나 분자가 1몰 만큼 있으면 amu(우리가 실험할 때 쓰기 껄끄러운 단위) -> g(우리가 실험할 때 쓰기 편한 단위)로 바뀝니다.
그래서 아까 문장을 바꿔 말하면
“수소 분자 2몰과 산소 분자 1몰이 반응해 물분자 2몰이 생겼다.”라고 할 수 있게 됩니다.
4g + 32g = 36g

진짜진짜 간단히 말하면

실제 원자 질량은 너무 작고 복잡한 수라 계산하기도 번거로워서 화학식량이라는 단순한 수로 대체하려고 함. 근데 화학식량은 무차원이라 단위도 없으니 계산의 의미가 없음. 그래서 탄소 12를 탄소 1개 질량으로 나눠서 나온 값을 탄소 12g에 탄소 이만큼 들어있다! 라고 한게 아보가드로 수

사실 아보가드로 수는 참값이긴 한데 일단 탄생 배경은 이런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