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 신청? 나에게... 네가?"

"참, 나도 어지간히 얕보였나 보군."

"자지를 꺼내라 블붕."

"왜 꺼내냐고? 그야 당연히... 결투는 섹스 승부인 게 상식이잖아?"


같은 시츄도 나쁜 건 아니지만


갠적으로는


특정 행동을 반드시 하도록 암시만 걸고


자기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스스로 정당화하고 변명하게 만드는 쪽이 더 다채로운 씬이 나온다 생각함...








"하아? 그 역겨운 거에 키스를 하라고요?"

"당신, 제정신 맞으신가요?"


"...하지만 청소할 필요는 있어 보이군요. 가만히 계세요."


"왜 펠라치오를 하냐구요...?"

"무, 무슨 파렴치한 소리를..."

"이건 그러니깐... 그냥 청소예요. 네, 맞아요. 청소."


"그래요. 당신의 자... 아니, 남성기가 너무 더러워서 제가 대신 청소를 해줄 뿐입니다."

"좀 씻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자, 시작할... 읏, 냄새가 무슨..."


머 이런 느낌


상식개변은 정작 야한 시츄로 들어서면 캐릭터가 상식개변당한 좆집 A일 뿐인데

자기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한 변명을 만들게 하면 캐릭터성이 계속 살아남



상식개변과 다르게 굳이 야한 일이 아니라도 쓸 수 있는 게 장점





"주인님, 슬슬 방 청소 정도는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하아, 방 청소도 스스로 못하다니... 한심하기는."

"네? 아무 말도. 잘못 들으신 모양이군요."


"제가 메이드니깐 방 청소를 해야 한다고요?"

"...메이드는 청소부가 아닙니다. 애초에 그런 계약도 아니고."

"제가 할 건 당신... 실례, 주인님의 생활에 대한 엄격한 지도와 관리일 뿐입니다. 그러니 제가 당신의 더러운 방을 치워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번 한 번만은 해주도록 하죠."

"왜 하냐고요? 그건 그러니깐..."

"그, 그래요. 청소 시범입니다. 칠칠치 못한 당신께 제가 시범을 보이는 것이죠."

"자, 이렇게 하면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어떻게 휴지통에 티슈가 이렇게 잔뜩... 읏..."

"무, 무슨...! 냄새를 왜 맡냐니요...!"

"이건 그러니깐... 그, 그래요. 확인입니다. 확인."

"뭘 확인하냐고요...?"



막 이렇게


최면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