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남자들은 대부분 공룡에 많은 관심을 두고 산다. 공룡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이라면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등의 명칭이 굉장히 익숙할 터인데, 지질학에서는 지구의 46억년 역사를 다음과 같이 세분화하여 분류한다.



이와 같은 시대 구분 명칭 중 실제 지명에서 따온 명칭이 많은 편인데, 지질학의 기틀을 다진 국가가 영국이기 때문에 명단을 보면 영국의 지명/지리적 특징이 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영국의 지명/지리적 특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시대명칭은 붉은색, 간접적으로 관련된 시대명칭은 보라색으로 표시했다.


선캄브리아 시대 - 에디아카라기 -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에디아카라(Ediacara) 언덕.

현생누대 - 캄브리아기 - 영국 웨일스의 별칭인 캄브리아(Cambria).

현생누대 - 오르도비스기 - 영국 웨일스에서 살던 부족인 오르도비스(Ordovices).

현생누대 - 실루리아기 - 영국 남부 웨일스의 고대 명칭인 실루레스(Silures).

현생누대 - 데본기 - 영국 잉글랜드의 데본주(Devon). 이 시기의 암석을 처음 연구하였던 곳이었다.

현생누대 - 석탄기 - 영국 및 서유럽이 해당 시기의 지층에서 방대한 양의 석탄을 캐내었기 때문에 붙은 명칭.

현생누대 - 페름기 - 러시아의 도시 페름(Perm'). 해당 시기의 지층이 처음 발견된 곳이었다.

현생누대 - 트라이아스기 - 독일 남부에서 발견된 해당 시기 지층에서 퇴적 조건이 다른 세 지층이 겹쳐진 것(Trias)에서 유래했다.

현생누대 - 쥐라기 - 프랑스, 독일, 스위스 국경의 쥐라 산맥(Jura Mountains). 해당 시기의 지층이 처음 발견된 곳이었다.

현생누대 - 백악기 - 영국 잉글랜드의 도버 백색 절벽(White cliffs of Dover). 해당 시기에 살던 조개, 산호류에서 만들어진 탄산칼슘이 퇴적하여 형성된 백악(白岳)에서 유래되었다. 다만 분류 자체는 프랑스 파리 분지의 지층을 연구하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