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50분쯤 킨텍스 도착,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든든한 씹덕내비들을 믿고 따라가니 금방 도착

키링이나 캔뱃지 달각거리는 소리만 따라가도 될 정도로 쉽다



난 b열 몸통쯤 됐나?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 많더라.. 진짜 기다리느라 통구이 될 뻔 했는데 

저렇게 무명사제 코스 하신 분도 보이고 그리 심심하진 않았음. 담엔 양산이든 우산이든 챙겨야겠다

옆 사람은 너무 더운지 헐떡거리셔서 걱정되더라 그래서 중간중간 선풍기 바람 보내드렸다





쪄죽기 직전에 드디어 입장 ㅅㅂㅋㅋ 대략 1시간 반 정도 기다린듯

그래도 이제까지 죽을 것 같던게 싹 잊혀질 정도로 너무 설렜음 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가장 먼저 보일 블아 로고

내가 디자인으로 밥벌이 하는 사람이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뭔가 볼 때마다 디자인이 어떻네 하고 생각하는게 직업병인데

블아 로고는 볼수록 참 심미성과 심플함 둘 다 잡은 잘 만들어진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일단 챈럼들 충고를 듣고 가자마자 바로 샬레스토어 부터 돌격함

이건 다 사고 나서 찍은 사진들인데 내가 약 대기 300번에 입장까지 1시간 걸린듯? 

아로나 콜렉트북이 다 차서 프라나북도 바로 샀다.



크록스에 붙일 수 있는 참 세트라던데 이건 안삼...

고무재질이어서 그런가 그냥 그렇더라구




대망의 아로나 무드등. 이제까지 샀던 모든 굿즈 중에 가장 맘에 드는거 세 손가락 안에 꼽을듯

너무 예쁘고 빛도 은은하게 잘 쏴준다. 가격대가 있지만 2개 사지 않은게 후회 될 정도야

미니페스 가는 블붕이들은 이거 팔면 무조건 사자




이건 면기 세트와 미식연구회 아크릴 키링(랜덤)

나는 준코 나왔고 사기 전에 직원 분이 하자 있는지 확인 시켜주시는게 좋았음

실사용보단 굿즈 목적이라 쓰진 않겠지만 그래도 예쁘다




시로코 목도리와 AR카드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안샀음

티셔츠라면 모를까 목도리라 안쓸 것 같았거든 그래도 인기 많은지 금방 나감




항상 고생하시는 우리 사머니와 페스티벌 기념 교통카드

모자는 그냥 평소에도 쓰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심플하다

근데 굿즈 전시 목적이라면 그냥 글쎄..




아리우스와 선도부 완장. 샬레 완장도 있음 좋을텐데

언젠간 나오길 기대해봄...




이번 페스티벌 메인 학생들의 총기 키링

원래 이런거 안사는데 생각보다 묵직하고 예쁘게 잘 나와서 아루랑 유우카만 삼

기념으로 한두개 사기 매우 좋다.




살거 사고 바로 옆에 있는 맘스피자로 달려갔다

사실 피자보단 같이 주는 컵이 목적이었거든... 여기도 나중에 줄 길어진다길래 빠르게 감




맛은 적당히 괜찮은 그냥 피자맛? 난 콤비네이션으로 시킴




우효~




먹고 바로 농구 줄 서러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막아놨더라 

할 수 없이 배구라도 하자 싶어서 이거부터 했는데 4-1 로 개털렸다....

너네 왤케 잘하니




한숨 돌리고 메인 조형물인 카이텐과 색채페로로 찍어봤다

이렇게 보니 최종장때의 뽕이 다시 차오르는 것 같다.




뒤편에 있던 흥신소 사무실

뭔가 아루가 좋아하는 그 옛날 전화기도 있었음 좋았을텐데 다른곳보다 자잘한 소품이 적어서 아쉬웠음




바로 옆에 있던 샬레 사무실

재현도는 살짝 부족하지만 분위기는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았음 

나중에 저 의자에서 사진 찍고싶었는데 까먹고 못찍었다... 존나 후회됨




체리노의 집무실

토모에 등신대가 없는게 의외였지만 재현은 이게 제일 잘 한듯 



축하메세지 남기는 곳인데 포스트잇 색으로 블루아카이브 해놓은게 보기 좋았다.

난 그냥 간단하게 쓰고 붙였는데 둘러보니 금손들 정말 많더라구..

스태프분이 마침 정리중이셔서 사진은 못찍음



언제나 능숙하고 유쾌하게 행사를 진행 해주시는 우리 두 MC분 

레나님이 깔끔하고 정돈된 진행을 해주시면 락동민님은 유쾌하고 활발하게 진행 해주시는게 너무 시너지가 좋다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음




그리고 또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님들

각자 다들 개성이 있고 실력도 너무 훌륭하셔서 매번 행사를 빛내주신다고 생각한다




무대 맨 앞자리를 운좋게 차지하긴 했지만 오히려 무대가 잘 안보인다 ㅋㅋ

특히 드럼 치시는 분은 거의 아예 안보였음ㅋㅋ 담엔 조금 더 뒤로 가서 봐야겠다 

소리를 더 즐기고 싶으면 맨 앞, 밴드 모습도 보고싶으면 좀 뒤로 가자




대가리 깨진다 ㅋㅋㅋㅋ캬 





담은 Nor의 디제잉 공연. 역시 대가리 깨짐

작곡가분들은 항상 음악 들을때마다 존경심이 올라온다 솔직히 블아 ost 중에 취향차이는 있어도

별로다 싶은 곡은 없는듯




내가 이번 행사 중 가장 좋다고 느꼈던 개발자와의 배구 대결

막 엄청 볼륨이 큰 코너는 아니었지만 내가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던 코너인데...




옛날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라는게 마냥 멀게만 느껴졌고 사실 요즘도 소통면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 게임이 없잖아?

게임업계가 유독 그게 심하다고 느끼는데 이 코너는 블아를 만드는 개발자들도 우리랑 똑같은 선생이고 유저라는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결국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부터 애정이 있어야 하지 않겠음?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게임에 유저와 개발진이 함께 한다는 느낌을 준다는게 참 중요한데

이 배구 코너가 그걸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음




근데 적당히 봐주는 느낌으로 할 줄 알았는데 니들이 이렇게 진심일줄 몰랐어

이악물고 연습했다는게 ㄹㅇ인듯 ㅋㅋ





총력전 김용하(토먼트) 등장

표정부터가 하찮은 범부들을 비웃는듯 하다





이겨서 뿌듯한 용하




다음이 아마 karut님 공연이었을텐데 지난 1.5주년엔 줄 서느라 못본게 한이 돼서

이번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갠적으로 이 사진이 진짜 맘에 든다

결과적으로 굿즈 포기하고 공연을 본게 진짜 잘 한 선택인듯 역시 온리전 메인은 행사다...

내년에 온리전을 열어서 만약 첨 가는 블붕이라면 꼭 행사를 메인으로 잡고 가자




퀴즈행사 끝나고 아마 미츠키요님의 디제잉 공연이었을거다.

디제잉 하시는 모습은 이번에 첨 보는데 정말 너무 기대됐음




작곡과 연주가 메인이신 줄 알았는데 디제잉도 너무 맛있게 하신다

근본 constant moderato 리믹스 해주신것도 정말 너무 좋았음



락동민의 신들린 리코더 연주

가볍게 환기시키는 맘으로 들었는데 thanks to 다 같이 떼창하는데 울컥하더라

감수성 예민한 블붕이들은 눈물 좀 나왔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 자체가 감동적이었음...

락동민 본인도 살짝 울컥했는지 너무 고맙고 감동이었다고 하더라 ㅜ




공연만 보고 현장은 거의 못둘러 본 것 같아서 보던 중 발견한 선생님 자체 제작 굿즈들

역시 감히 따라하지도 못할 금손들이 너무나 많이 계신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마시로의 저격총

음란한 암컷 복장과는 반대로 저격총은 크고 아름답다

옆엔 자세히 보진 못했는데 마코토의 총이었던듯




카린과 히요리의 저격총, 역시 감탄 나오는 퀄리티임




아야네의 힐팩과 아즈사의 탄환

진짜 눈 돌아가는 퀄리티에 재현률도 너무 높아서 그저 감탄만 하면서 봤다




수이미는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잘 수리되어있었다.

아직 오해하고 있는 블붕이들이 있는데 누가 부순게 아니라 지지대가 약해서 쓰러졌다고 하더라

이게 다 초현상주머니가 너무 큰 에이미 탓임






100kg. 그래도 난 너가 좋다 유우카!!





미친 폭탄마와 목화솜사랑꾼

모든 피규어들이 전문 업체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좋을만큼 너무 퀄리티가 좋았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대체 와로나는 뭔 생각으로 팔려고 한건지 모르겠다




돌아다니는데 밴드공연 2부가 시작하더라고

이번엔 멀리서 즐겨야겠다 생각하고 행사장 구경에 더 집중하기로 했음




여러 작가님들의 축전.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지 못한게 조금 후회된다




공식 아트북이 하반기에 발매된다는 소식이다

저번 1.5주년엔 언제쯤인지 알려줬는데 이번엔 안알려주네... 빨리 나왔으면 함




아로나와 프라나. 이럴땐 너무 귀엽고 예쁜데 분홍봉투 좀 가져와주면 안되겠니





한창 둘러보고 있으니 또 광기에 찬 키보드좌가 보인다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가 좋은 이유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공연 막바지에 무명사제와 한컷

사람 오가는 와중에 정신없으셨을텐데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찍어주셨음





암튼 이번 온리전.. 줄 서는 것 방식만 빼면 너무 즐겁고 좋았다.

행사도 너무 알찼고 밴드와 디제잉도 기대 이상이었고 개발진들도 함께 나와서 즐긴게 무엇보다 좋았음

스태프분들도 힘들었을텐데 친절하고 밝게 행사 진행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 이런저런 되팔이 관련 얘기들이 작년에 비해 거의 없는게 더 좋은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양심없는 되팔렘 새끼들은 하루 빨리 뒤지는걸 추천함





나가기 전 가장 좋아하는 아로나 코스 하신 분과 한 컷 찍고 퇴장

원래 성격이 소심해서 사진 거의 안찍는데 첨으로 용기내서 요청드려봄... 너무 쑥쓰러워서 포즈는 못취하겠더라

많이 지치셨을 법 한데 흔쾌히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럼 끝 이제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