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입금만 50만원 쓴 지라 줄 서서 수령하는데 5시간이 걸렸고, 그 반동으로 현장 사진도 너무 적고, 코스어분들과 같이 사진 찍은 건 본인이 쫄려서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내 취미를 위해 이렇게 돈을 써 본 건 인생 첨인듯. 사실 블아에 이렇게 빠지게 되고, 2차 창작에 돈을 쓰게 될 거란 걸 오픈 때 내게 말한다면 절대 안 믿을 거임 ㅋㅋㅋㅋㅋ 매일 접속하고 월정액을 지르고, 흑우를 지르면서도 2차 창작에 돈을 쓰고 있는 건 블아가 처음임.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

 사진은 없지만 밴드, 디제잉, 퀴즈, 배구대회 다 좋았고, 만약 내년에 또 열린다면 당연히 가고 싶음.

 밴드는 아쉽게도 선입금 줄서느라 참가 못 가고, 서브 무대는 참석했음. 키보드 좌는 거기서도 스타성이 빛나시더라.

 디제잉은 다 참가했는데 3번은 힘들었는지 미츠키요님 순서일 때 뛰다가 어지럽고 두통이 몰려와서 짐 챙기고 무대를 나가서 생수만 두 통인가 마시고 쉬었음. 탈진한 건지, 아프긴 했는데 디제잉이 너무 신나서 뛰었던 거 생각하면 아픈 것도 별 거 아니더라고. ㅋㅋㅋㅋㅋㅋ  

 통제해주시던 직원분들도 궁금한 거 물어보면 잘 대답도 잘해주시고, 줄 통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45~50번 부스는 따로 줄 나누고, 나중에 몰리는 부스는 선입금 줄도 따로 나눠줘서 해주는 부분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함.  

 코스어 분들도 정말 친절했던 게 이런 건 처음이라 촬영 허락은 받았는데 어떻게 찍을 지 고민했던 순간에 어떤 자세로 찍을 지 먼저 물어봐주시고 핸드폰 대신 쥐어주시고 찍어주시기까지 해주셨음.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장 아쉬웠던 건 코스어 분들과 사진 찍는데 빠져서 농구랑 핀볼 참가를 못한 게 한으로 남을 것 같음. 팝업 스토어에서 프라나를 못 간 것도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 같고...... 

 그래서 또 참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실은 노아가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