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물 상가 지하에 사우나 있다고해서 다녀옴 이사한지 반년쯤 됐는데 그동안 목욕탕 가본적이 없어서 둘러볼겸 다녀왔음

허름한 입구 입장료 6500원 물가 많이 올랐다 체감될정도 ㄹㅇ 낡은 외형에 비해서 락커키는 자동? 그 넣으면 지잉 하면서 돌아가는 그런 락커키 썼음 ㅋㅋㅋ 목욕탕은 진짜 옛날 목욕탕 삘 나는 그런곳이였음 남탕 국룰 입구쪽에 샤워타올이랑 소금이랑 공용치약 ㅋㅋㅋㅋ

코로나때문에 안에서 계란이나 우유는 안파는거 같았고 입구쪽에 자판기 하나있었음 직원휴게실 옆에는 작은 테이블에 칫솔 샴푸 린스 때수건 면도기 등등 팔고 셀프 계산하는 방식이였음

탕 안에는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냉탕 벽쪽 타일에는 바다같은 그림있고 물고기그림 있고 씻으면서 일찍 오시는 어르신 몇분 계시고 물마시고 한숨 돌렸다가 탕에 들어가고 이런식으로 두세번 하면서 시간 좀 보내다가 건식 습식사우나 같은곳도 들어가보고 씻으면서 목욕탕 구경하니까 한시간 훌쩍 넘어가더라

오랜만에 목욕탕 오니까 씻는다기 보다는 추억감상하는 용이였던거 같음 초딩때 맨날 친구나 형이랑 목욕탕 많이갔는데 혼자 다녀오는것도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