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이 최고 은사인것도 맞고 좆강야구를 통해 '절이 싫어서 나갔는데 절이 따라왔다.'라는 말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정근우 개인의 애착도 존경도 있는 것도 알고 김태균을 비롯해 한화 일부 선수층들은 자기들을 믿고 기용해줘서

좋아하는건 알아. 장성호 말대로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기를 꾸준히 기용해주는 감독이 명장이니까...


본인도 최원호 감독 야구 맘에 안들고 한화의 봄 찍은 후 꼴박한 성적에 극대노 하더라도 김성근 재평가는 개인적으로 무리라고 봄.

근데 지금 한화 민심 흉흉하는 시점에서 김성근 한화시절 이야기를 유도하는거 보면 진짜 역겹고 옹호하는거 보면

마치 정근우가 김성근 한화시절 재평가를 유도하기 위해 계산해서 올렸다고 난 그리 느꼈음.

 

특히 발언 중 "한화서 기댈 곳 없었고 '내가 살겠다'는 사람 너무 많다." 는 부분 보고 대략 정신이 멍해지더라

고등학교 시절 베이징 올림픽 야구를 학교차원에서 시청하게 해준 계기로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화팬이 되었고 쭉 보고 있는데 한화 역대 감독중에서 가장 큰 권력 휘두른게 김성근인건 부정 할 수 없을걸?

그 막대한 권력 휘둘러서 트레이드, FA영입 요구했고 스포츠 기사 검열을 프런트에게 지시해서 할 정도로

프런트는 2년간 해달라는거 다 해줬는데 기댈 곳이 없었다며 프런트 탓 하는건 또 뭐냐? 


정근우는 그걸 그대로 영상에 넣으면서 "감독님은 팀과 야구만을 생각했다."며 마치 희생양이 되었다는 듯이

적는거 존나 불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