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도리도 5주년이 지나가고 있는 2023년 3월

이미 한섭에 있는 곡들은 다 올퍼펙까지 때려버리고

더이상 할 게 아무것도 없어서 새로운 즐길거리가 필요한 방붕이한테 추천


준비물 : 연필, 지우개, 도화지(본인은 3절지), 채색도구


진짜 시간이 졸라 많은 시간 빌게이츠들에게 권장함



혹여나 뿔버섯을 그리고 싶지 않은사람은

같은 방법으로 다른 일러를 그릴수도 있으니 방법만 참고해도 좋음


  



존나 어려워보인다고?

시간 빌게이츠가 그런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트키 하나만 알고 시간만 갈아넣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음







이렇게 화면을 나누고 쪼개 선으로 표시하면 그리드를 얻을 수 있다 말이야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종이 사이즈랑 일러 크기가 안 맞을수도 있는데

위에 일러스트를 확대해서 보면 검정 테두리가 조금 늘어나 있음

그렇게 비율 조정을 어느정도 해서 격자로 나눠주면 아주 깔끔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다음 이제 종이에도 똑같이 격자를 그리면 됨



사진파일은 날아가버려서 보여줄게 없으니 알아서 격자 그었으리라 생각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선을 긋는 작업




연필심의 경우에는 H ~ 3H를 쓰는게 좋은데,

심이 딱딱해서 많이 안 깎아도 되고,

연하게 선을 그을 수 있어서 아주 좋다


만약 우리가 평소에 필기하듯이

세게 눌러서 선을 그으면

나중에 종이도 많이 상하고,

펜으로 라인을 또 딸때도 예쁘지 않으니

살살살 힘빼면서 선을 긋자

그리고 손 밑에 밑종이 하나만 까셈

왜냐고?


그냥 깔아...








이 과정은 정말 중요한데, 민감한 사람들은

비율/비례가 조금만 틀어도 눈치채고 불편해지기 시작함

특히 얼굴 부분 같은 복잡한 곳은 좀 더 많이 격자를 나눠서 세밀하게 그리자





맘에 안 든다면 열 번 백 번을 수정해도 상관없음

물론 종이가 안 상할 정도로만






여기까지 그린다는 가정하에 한 본인은 10시간~20시간 정도 썼는데

그림이 서툰 방붕이들은 시간이 좀더 걸릴수도있음




여기까지 다 왔으면 이제 채색할 준비를 하면 되는데,

자기만의 채색도구가 있으면 아무렇게나 해도 되지만

내가 했던 방법은, 일단 스케치선 위에 한 번 펜으로 따주는거임




그래서 무슨 펜으로 따고 뭐로 채색하냐고?







학용품이라고 딱 설명할 정도의 재료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다

사실 돌돌이색연필이나 모나미 볼펜은 발색력이 상당히 대단함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칠해야 최대한 예쁜지 알려줄건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