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화 : 결론


하고 싶은 일.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

고민 끝에 아리사는 한 가지 답을 내놓는다.














며칠 후


이치가야가 아리사의 방



아리사

다녀왔습니다~~……… 너무 회의 길잖아……



아리사

페스티벌의 사무일도 끝나지 않았고...... 게다가, 이 녀석도 쓰지않으면 안되고......



아리사

하아...진로조사표...뭐라고 쓰지



아리사

...역시 요츠바 여대, 인가



아리사

요츠바 여대 밴드 사람들, 굉장히 즐거울것 같았고...

역시 포피파는 그런 느낌으로 있고싶다고나 할까......







선생님

이치가야씨가 나아가고 싶은 미래에 대해, 잘 생각해 봐






아리사

……제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문소리]



아리사의 할머니

아리사, 집에 있었어? 뭐하니 불도 안켜고. 간식 있는데 먹을꺼지



아리사

아, 응……



아리사의 할머니

아리사, 이 과자 좋아했지? 포피파 모두의 몫도 있으니까, 다음에 왔을 때 꺼내 주렴



아리사

알았어. 저기, 할머니……



아리사의 할머니

무슨 일이니?



아리사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간식, 고마워



아리사의 할머니

후후, 뭐니? 이상하네 아리사



아리사

(게이호의 추천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 분명 할머니 기뻐하시겠지......)



아리사

(애초에 학생회를 시작한것도,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리사

(견학하러 갔을때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학력적으로 생각한다면...역시 게이호를 선택해야하고...)



카스미

응! 최고의 곡, 모두 함께 만들자!



아리사 · 타에 · 사아야 · 리미

오~!!






아리사

(그렇지만, 만약 게이호에 가는게 나 혼자라면...? 그런건...)



아리사

싫어………










수십 분 후



아리사

……좋아, 푸드트럭과 노점 사람들의 연락처는 이것으로 대충 정리됐나......



아리사

나머지는 이 정도 수의 노점을 어떻게 전단지에 게재할 수 있을까~...



리미

안녕. 아리사쨩



아리사

어라, 무슨일이야 리미. 오늘 학원 아니었어?



리미

응, 지금 집에 가고 있어. 혹시 아리사가 사무 일하나 해서. 자, 이거 가져왔어



아리사

초코코로네...... 고마워, 리미



리미

전단지 만들고 있었어? 나도 뭐 좀 도와줄게



아리사

정말로? 아니...솔직히 엄청 도움이 돼



리미

다행이다. 아리사를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렇지 않아도 학생회로 바쁜데, 전단지와 홈페이지도 담당하고 있으니까



아리사

아니, 그런 말 하면 다른 모두도 바쁜건 마찬가지잖아



아리사

게다가..지난번 모두에게

[신곡을 할거면, 제대로 스케줄 지켜라] 라고 잘난척 해두고,

도와줘~ 라고 어리광부리지는 못하겠으니까



리미

잘난척이라니, 그렇지 않아.

아리사가 그렇게 말해준 덕분에 제대로 하지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한거야



리미

그리고 저번에 카스미짱도 말했었지?



리미

『여러가지 힘든 일을 다같이 힘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리미

그러니까 이번 페스티벌도 다 같이 힘을 합쳐서 극복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리사

리미…고마워. 그럼 이쪽 표를 정리해줄래?



리미

응, 알았어. 후후....그나저나 그 때의 카스미짱 정말 멋있었지



아리사

……본인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않지만, 카스미의 말은 이상하게 파워를 받는 느낌이 있지



리미

그거 정말 알겠어……! 나도 카스미짱에게 용기를 얻은것 같다고나 할까.....



아리사

저 녀석이 『무슨 일이 있어도 포피파는 포피파. 이 5명이라면 절대 괜찮아!』

라고 말했을때 말이야



아리사

뭔가 정말 못할 일이 없다고 진심으로 생각해버렸어......



리미

아리사짱……



아리사

포피파에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왠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다던가......



리미

그거 말하면 카스미짱이 굉장히 기뻐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리사

말할 리가 없잖아. 이미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결정한 거니까



리미

(어떤 일이 있어도 포피파는 포피파.

그렇다면--떨어져도 포피파는 포피파로 있을 수 있을지도)



리미

(아니, 그게 아니야. 떨어져도 포피파이고 싶어. 친구로 있고 싶어.

그렇다면, 용기를 가지고 모두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 돼.)



리미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해야 해. 우선은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리미

나, 결정했어……!



아리사

왜, 왜 그래 리미…갑자기 의욕적인데



리미

미안해, 놀라게해서. 그……이 이야기는, 다음에 이야기할께



아리사

? 알았어. 그럼 빨리 끝내고 초코코로네 먹자



리미

응…! 나, 힘낼게



아리사

(『어떤 일이 있어도 포피파는 포피파』………인가)



아리사

(……그러니까.포피파는 계속 같이 있어야겠지?)



아리사

(……응, 그럼 나는…)




[펜 소리]



아리사

(『제1지망, 요츠바 여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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