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 이런 날들이 언제까지나

록 페스티벌 준비를 진행하는 카스미 일행.

둘도 없는 즐거운 매일에 아리사는……

며칠 후

상가 회의실

카스미

ㅡ라는 느낌으로, 당일은 행사장에 있는 모두가

반짝반짝 두근두근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리사 · 리미 · 타에 · 사아야

잘부탁드립니다!

아리사

그러면, 오늘의 모임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수, 수고하셨습니다……!

카스미

아리사~~! 수고했어! 사회 잘 봤어!

아리사

그, 그래? 학생회에서의 사회는 익숙해지긴 했지만

어른들만 있는 곳이라 굉장히 긴장했어...

상가 아저씨

아냐아냐, 너무 좋은 사회였는걸. 고생했어

카스미

오랜만이에요! 축제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또 도와주셔서 기뻐요

상가 아저씨

아, 그때 상가 분위기를 북돋아준 것처럼

이번에도 하나사키가와 전체를 북돋아 주길 기대하고 있어. 그렇죠, 계장님

구청 직원

네… 앞장서서 지역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리사

……왠지, 전에 그렇게 반대했던 계장님이 이렇게 솔직한게 뭔가 위화감이 있네

사아야

아하하.. 축제때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협력해 주셔서 기쁘네요

구청 직원

지역으로서 장점이 있는 행사라고 판단했을 뿐입니다.

게다가 여러분들의 포기하지 않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요

상가 아저씨

후후후, 그렇긴 한데 사실은 계장님도 엄청 기대하고 있거든?

아 맞아맞아. 축제때의 사탕 세공가게도 축제에 입점해준대

리미

어, 진짜요?

타에

포피파 캔디! 또 먹을 수 있어!

카스미

아싸! 감사합니다

상가 아저씨

그게 축제로서도 더 흥이 난다고 생각했거든.

그 밖에도 많은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야

사아야

와, 벌써 여러 곳에 연락해주시고 있군요. 뭔가 많이 신경써주셔서 죄송합니다

상가 아저씨

뭐, 별일 아니야. 그리고 너희들은 지금까지

하나사키가와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활동해왔지? 그 활약은 소문으로 듣고 있어

상가 아저씨

우리 어른들은, 너희들 5명이라면 분명 멋진 축제로 만들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그러니까 전력으로 응원하고 싶어, 그것뿐이야

카스미

……

아리사

무슨일이야, 카스미?

카스미

지금 굉장히...가슴이 두근두근거려서 따뜻해

카스미

지금까지 포피파가 해왔던 일들이 연결되어 퍼지고,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어서……. 왠지 너무 기뻐!

타에

응, 왠지 힘이 쭉쭉 솟아나네

사아야

후후후, 알겠어.

이렇게 실제로 같이 운영하는사람들의 목소리를들으면, 의욕을 얻은 느낌이네

아리사

카스미의 [뭔가 큰 일을 하자!]라는 멋진 한마디가 이렇게 클 줄이야…… 감회가 새롭네

카스미

정말~~아리사는 곧잘 그런말을 하네! 확실히 그때는 대충 말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카스미

그래도 우선은 생각한 것을 제대로 소리내서 말해야지!

하고 싶다!라고 생각한 것은, 하고 싶다!라고 하는 것이 시작이니까.

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생각은 나중에!

리미

카스미쨩……

타에

사실 그 말이 맞아. 카스미가 하는 말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사아야

말을 꺼내고 나서, 일이 진행될 때까지 순식간이라고나 할까……

사실 이번에도 순식간에 여기까지 왔었는걸

아리사

뭐, 그게 카스미라는 느낌이지

리미

(역시 카스미짱은 대단해... 나에게도 저 정도의 용기가 있다면…)

카스미

왠지 의욕도 설렘도 몇 십배는 더 커졌어! 축제 준비 열심히 해버릴거야~!

카스미

그렇지! 지금부터 참가 밴드에게 인사하러 가자!

아리사

하? 아니 밴드의 상견례는 나중에 있고, 딱히 지금 일부러 만나러 갈 필요는 없잖아?

게다가, 이 후 행사장 사전 답사하러 가는 건…….

사아야

음~ 하지만 잠깐 보고하러 갈 정도의 시간은 있지

타에

응, 이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어

카스미

그치! 저기, 그래도 괜찮지 아리사~~~

아리사

아~ 정말! 이제 알았으니까 달라붙지 말라고!

요츠바 여대 교문 앞

카스미

아! 오셨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참가 밴드 멤버 A

일부러 와줘서 고마워~! 페스티벌 개최 결정됐구나! 초대해 주셔서 매우 기뻐!

사아야

저희도 다시 함께 라이브 할 수 있어서 기뻐요. 록킹 스타 페스티벌 이후 처음이죠?

참가 밴드 멤버 A

그럴지도! 그때는 우리 고3이었고, 설마 대학가서까지 밴드할줄은 몰랐네~

사아야

어, 대학에서는 밴드를 계속할 예정이 아니었어요?

참가 밴드 멤버 B

응, 밴드는 고등학교까지구나 하고 왠지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왠지 다 지망학교가 같아서. 역시 계속하고 싶다고 해서 말이야

리미

와아...뭔가 인연이라고 할까, 운명처럼 느껴지네요

타에

말하자면 일련탁생

참가 밴드 멤버 B

아니, 아니,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야. 정말로 우연히...

얘가 고등학교때부터 계속해서 나를 깨워주고 있어서, 정말로 끈적한 인연이랄까

참가 밴드 멤버 A

아하하하, 부끄럽네. 그런 이유로 페스도 열심히 해버릴테니까 잘 부탁해~!

사아야

후후후, 왠지 친해서 좋네요

아리사

(모두 같은 대학...인가)

카스미

모두 좋은아침-! 저기저기- 이번 라이브에서 부를 신곡의 가사 만들었어~!

리미

정말? 카스미짱의 가사 기대된다

사아야

다들 오늘 4교시까지 하는거지? 3교시가 휴강이 되어서 일찍 창고에 가있을께

타에

나 4교시 후에 스튜디오 일이 있어. 근데 그거 끝나면 바로 갈거야

아리사

오케이 그럼 먼저 가서 기다릴게

카스미

음~~~! 지금부터 방과후가 기대되! 그럼 또 점심에 모이자.

아, 그리고 오늘의 B점심은 가라아게야!

아리사

정말 카스미의 식탐은 고등학교 때부터 전혀 바뀌지 않았네

사아야 리미 타에

아하핫 후후훗